2011년 남수단이 수단으로부터 독립한 이래 농구 종목은 크게 성장해 국내에서 인기 스포츠가 되었을 뿐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남수단 농구연맹은 2011년 5월 창설되어 2013년 12월에 국제농구연맹(International Basketball Federation, FIBA)에 가입했다. 남수단팀은 FIBA에서 가장 최근에 결성된 팀이지만 2021년에는 아프로농구 토너먼트(AfroBasket tournament), 2023년에는 FIBA 농구 월드컵 예선 통과라는 성적을 기록하며, 국제 농구계에서 ‘빛나는 별(Bright Stars)’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남수단 농구 대표팀이 FIBA 농구 월드컵에 처음 참여한 것은 2019년이다. 여기서 남수단 농구 대표팀은 국제 무대에서 경기하는 귀중한 경험을 얻었고 이후 남수단팀 출신 선수들은 세계 여러 프로 리그에 진출해 재능을 펼치며 국제 농구계에서 남수단의 위상을 높여왔다.
남수단 농구 대표팀은 2023년 처음으로 FIBA 농구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는데, 이것이 남수단 농구가 발전하는 중요한 기폭제가 되었다. 남수단 농구 대표팀의 활약은 국민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아,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며 통합의 상징이 되었다. FIBA 농구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로 인해, 남수단 내에서 농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증가하였고, 이러한 대중의 농구 열풍은 새로운 선수들의 등장과 함께 재정적 지원까지 더해지며 남수단 농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남수단 농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전략이 실행되어야 한다. 우선 실내 경기장, 훈련소 등 기반 시설이 마련되어 국내 및 국제 대회를 유치하거나 평소 선수들이 연습을 통해 기량을 증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두 번째, 재능 있는 유소년을 발굴하기 위해서 교내 농구 프로그램, 유소년 리그, 지역사회와 연계된 프로그램 등이 폭넓게 개설되어야 한다. 세 번째, 지도자 프로그램 및 훈련 과정을 구축하여 선수들에게 정확한 기술과 팀워크를 교육할 수 있는 유능한 지도자를 양성해야 한다. 네 번째, 위와 같은 전략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