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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콩고민주공화국] 노란 택시에 대한 국민들의 공포, 깊어지는 택시기사들의 고충

관리자 / 2023-07-29 오전 4:00:00 / 1307

차량외부가 노란색이고 투명한 창문과 식별번호 배지를 부착한 택시만 영업 가능하다는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콩고) 정부의 발표가 있은 후 택시 차량 운전자와 소유주들의 근심이 깊어졌다. 킨샤사(Kinshasa) 시 당국이 이와 같은 조건을 내건 이유는 택시 범죄와 납치 예방을 위해서이다.

 

택시를 이용한 납치는 킨샤사 시에서 흔히 발생한다. 연 이은 납치 사건으로 인해 택시 승객이 감소함에 따라, 주로 빈곤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하루하루 운행으로 생활비를 벌고 있는 택시 기사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까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DR콩고에서 납치 행위는 오래전부터 일어났으며 킨샤사 시에서는 대낮에도 납치의 위험을 피할 수 없다. 주로 젊은 층이 돈을 목적으로 납치를 저지르는데 이들은 기본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거나 교육을 받았어도 취업을 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DR콩고의 지속적인 폭동과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교육과 함께 충분한 일자리를 제공할 기업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2023년 7월 5-7일 킨샤사에서 열린 재판 결과에 따라 가짜 택시를 운행한 27명의 납치범이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이러한 판결로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승객들은 여전히 택시타는 것을 망설이며 SNS에는 택시 이용 경계를 당부하는 게시글이 확산되기도 했다.

 

킨샤사 시 경찰 당국은 납치 예방을 위해 모든 택시에 투명한 창문을 설치하거나 창문을 내려 둘 것을 의무화했다. 그러나 당국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여전히 택시 승차를 두려워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택시 안에 탑승객이 이미 한두 명 있는 경우 이를 본 승객은 택시의 탑승을 거부한다. 승용차만이 아니라 미니 버스 택시에서도 납치가 일어나기 때문에 킨샤사 시민들 중에는 차량 · 오토바이 · 미니버스, 택시를 이용하는 대신 도보나 대형버스를 이용한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택시 기사들이 고객이 감소하는 압박감을 느끼는 가운데 특히 ‘케치(Ketch)’ 브랜드 차량을 운행하는 기사들의 피해가 더 심각하다. 또한 야간에는 시민들이 택시를 이용을 꺼리기 때문에 소득을 올리기가 더욱 힘든 상황이다. 택시 관련 업자들은 납치범들이 업계를 초토화시켜 승객들이 택시를 두려워한다며 울분을 토하는 가운데 이들 택시 기사와 택시 사업자의 가족들도 함께 피해를 입는 상황이다.

킨샤사의 노란 택시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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