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2일 나이지리아 아부자(Abuja)에 위치한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KCCN, Korean Cultural Centre Nigeria)에서 세종학당재단이 주최하는 한국어 작문 및 말하기 대회 결선이 열렸다. 나이지리아 각지에서 온 결선 참가자들이 대면 혹은 온라인 참가하였고, 한국 문화에 관심있는 관중들도 결선 대회장에 모였다.
한국어 작문 대회는 결선 전날,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결선일에 차례로 열렸다. 말하기 대회에 대면 참석한 참가자는 3명으로, 나머지 참가자는 비대면으로 참여했다. 양 대회 우승자는 결선일에 발표되었다.
말하기 대회의 주제는 ‘방문하고 싶은 한국의 도시와 한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나이지리아의 도시’였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심사자와 관중 앞에서 자신 있게 뛰어난 한국어 실력을 선보였다.
심사는 주나이지리아 KCCN 김창기 원장과 세종학당 정재한 코디네이터를 포함한 3명이 맡았다. 우승자를 가리는 심사가 이루어지는 동안 관중은 배우 이민호가 세종학당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며 환호하기도 했다.
작문 대회와 말하기 대회에서 각 1위, 2위, 3위 1명씩 총 6명이 수상자로 뽑혔다. 수상자 발표 후 행사를 조직한 정재한 코디네이터는 “올해 세종학당에서 대면 수업을 진행하지 못했는데도 대회 참가자들이 훌륭한 실력을 보여주었고, 참가자 수가 과거보다 늘어난 것에서 나이지리아 국민 사이에 한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