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OCHA 보고서는 가뭄으로 인해 에티오피아에서 400만 마리, 케냐에서 250만 마리, 소말리아에서 300만 마리 이상 등 950만 마리 이상의 가축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그 결과 1억 2천만 리터 이상의 우유 손실이 발생해 지역 내 5세 미만 아동 160만 명에게 영향을 미쳤다. 이 지역에서 급성 영양실조를 앓고 있는 510만 명의 아동 중 270만 명이 에티오피아에 거주하며, 약 97만 명의 에티오피아인을 포함한 130만 명의 임산부와 수유부가 급성 영양실조 상태이다. 그러나 기금 부족으로 에티오피아 정부와 국제 인도주의 단체들이 이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긴급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이전에 가뭄 피해를 입었던 지역들이 최근 메뚜기떼 출몰, 분쟁, 코로나19를 비롯한 질병 발생으로 인해 회복력을 잃고 있다. 소규모 및 대규모 관개 계획을 활용하여 세 번째 농번기가 더해지면서, 에티오피아는 국가 밀 생산 캠페인에서 클러스터 농업 접근 방식으로 현대 농업 투입물과 장비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FAO 및 IFC의 자료에 따르면, 에티오피아에는 전국의 강, 호수, 지하수원으로부터 약 380만 헥타르의 토지를 관개하는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2,391억 입방 미터의 거대한 관개 잠재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 곡물 생산의 약 97%가 우기 강수량에 의존한다. 에티오피아 농민의 6.7%만이 관개시설을 사용하고 있으며, 관개 계획을 적용하는 가구의 9% 미만이 지하수를 사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