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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모잠비크] 모잠비크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활동 동향

관리자 / 2023-03-25 오전 1:00:00 / 862

국제 체제의 안정과 안보는 세계 평화 유지를 추구하는 모든 국가의 관심사이다. 모잠비크도 2023년 3월 첫째 날부터 이에 동참하였다. 모잠비크는 '국제 평화와 안보,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구호 아래 2022년 6월 9일 뉴욕에서 개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192표를 얻어 2023-2024년 2년간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되며 외교력을 명백히 입증하였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유엔의 주요 의사결정 기구 중 하나로, 국제 안보와 세계 평화 증진을 위한 조치와 행동을 위해 노력했다. 안보리는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5개국은 상임이사국이고, 2년마다 유엔 헌장 제23조에 따라 총회는 10개의 다른 유엔 회원국을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한다. 모잠비크는 알바니아, 브라질, 일본, 스위스 및 다른 6개국과 함께 비상임이사국으로 2년간 이 기구에서 활동한다.

 

모잠비크는 3월 한 달 동안 유엔 안보리 의장직을 맡아 단독 의제에서 선거 모토에 맞는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2개의 주요 세션이 예정되어 있는데, 3월 7일에 외교부 장관 주도로 '여성, 평화, 안보'라는 주제의 첫 번째 세션이 열린다. 모잠비크는 2025년 10월 결의안 25주년에 대비해 여성·평화·안보 의제 이행을 독려하기 위해 행사를 소집했다. 모잠비크에서 여성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발전과 평화, 안보에 있어 중요한 전략이다.

 

안보리 두번째 세션은 ‘테러와 폭력적 극단주의 퇴치’라는 주제로 2023년 3월 28일 필리프 뉴지(Filipe Jacinto Nyusi) 모잠비크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다. 3월 한 달 동안 유엔 안보리에서 모잠비크의 의장직은 페드로 코미사리오(Pedro Comissario) 유엔 주재 모잠비크 대사가 맡는다.

 

모잠비크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가입은 심각한 대내외적 문제가 있는 시기에 이뤄졌다. 2017년부터 모잠비크 카부델가두(Cabo Delgado) 주에서 발생한 테러는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격은 이슬람국가(Islamic State)에 속한 단체들에 의해 지속되고 있다. 모잠비크가 직면한 또 다른 과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하여 모잠비크가 여러 차례 대러 제재 유엔 결의안 채택에 중립을 택함으로써 모잠비크가 러시아를 지지하는 것처럼 해석된 점인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다른 국가들로부터 많은 압력을 받게 될 것이다.

 

또한 3월 18일 모잠비크의 거의 모든 주에서 시민 수십 명이 거리로 나와 최근 사망한 ‘민중 래퍼’ 아자가이아(Azagaia)를 추모하는 평화 행진을 벌일 때 당국이 취한 조치도 문제가 되고 있다. 모잠비크 경찰은 이 행진을 공공질서를 방해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해산시켰다. 경찰은 군중을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하고 물리적 공격을 가하여 시민 사회와 국제 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았고 유엔 인권사무소는 모잠비크의 인권 침해 보고에 대해 우려를 밝혔다. 유엔은 모잠비크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 운동에서 인권 수호국의 입장을 표명한 데에 의문을 품게 되었다.


비록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모잠비크가 많은 과제를 마주하고 있지만, 모잠비크 외교와 대외정책의 성과도 많다. 모잠비크가 평화와 안보를 다루는 기구인 유엔의 비상임이사국으로 처음 선출되면서 자국의 평화 건설 과정에서의 경험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모잠비크는 포르투갈 식민 정부를 상대로 한 협상 과정을 통해 독립을 쟁취했고, 16년간 지속된 내전도 종식시켰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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