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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라이베리아] 라이베리아 대선 생체인식 선거인 등록(BVR)의 초기 문제점

관리자 / 2023-03-25 / 777

생체인식기계 앞에 모인 시민들

2023 10 10일에 있을 라이베리아 대통령 선거 및 총선을 앞두고 몬세라도(Montserrado) 6개 주에서 3 20일 생체 인식 선거인 등록(BVR: Biometric Voter Registration) 1단계가 시작되었다. 15개 주 중 8개 주가 참여했던 지난 선거의 수동 선거인 등록과 달리 올해는 2단계로 진행되며 몬세라도, 보미(Bomi), 마지비(Margibi), 바르폴루(Gbarpolu), 그랜드 케이프 마운트(Grand Cape Mount), 그랜드 바사(Grand Bassa)주에서 처음 BVR이 실시되었다.


1단계는 3 20일부터 4 9일 사이, 2단계는 4 21일부터 5 11일 사이에 진행되고 봉(Bong), 그랜드 게데(Grand Gedeh), 그랜드 크루(Grand Kru), 로파(Lofa), 메릴랜드(Maryland), 님바(Nimba), 리버세스(Rivercess), 리버지(River Gee), 시노에(Sinoe)주는 2단계에 등록한다.

 

그러나 초기에 특히 몬세라도 주에서 등록이 느리게 진행되었고 이로 인해 낮은 투표율이 예상되었다. 일부 등록처에서는 선관위 직원들이 늦게 도착해 등록처 설치에 2시간이 걸리기도 해 이른 아침부터 모인 선거인들을 격분케 했다.

 

통신원 본인은 몇몇 등록처를 방문해 선거인 등록을 원활히 시행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몇 가지 문제를 발견했다.


먼저 몇몇 등록처에서는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겨 선관위 직원들이 가져온 노트북과 장비들을 작동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일부 등록처에서는 예상보다 등록이 늦게 시작됐고, 대체 전력원을 확보하는데 지역 주민들이 개입해야 했다.

 

5번 선거구의 하원 후보인 프리실라 아브람 쿠퍼(Priscilla Abram Coooper)는 진행과정에 불만을 표시했다. “오늘 아침부터 등록한 사람이 20명도 안 된다. 새벽부터 나와 있었는데 벌써 오후 1시다. 노인과 임산부를 위한 줄은 없고, 매우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선관위 직원들은 장비를 다루는 데 익숙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장비들은 불과 이틀 전에 라이베리아에 들어와 직원들이 실습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설비를 운영하는 선관위 직원들은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거부했다.

 

생체인식 선거인 등록은 효과적이고 투명한 선거를 보장하기 위해 라이베리아가 선거인 데이터베이스를 디지털 · 전자화하고자 처음으로 시도한 제도이다. 선거기관에 따르면, 이 제도는 최근의 부정 선거와 선거의 부정확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에서는 라이베리아에 벽촌이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생체인식 선거인 등록 제도의 성공에 대해 회의적이다. 라이베리아 다수 지역에서 생체인식 등록을 작동할 전기 이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관위는 2023년 선거인 등록 1단계 등록 명단을 지난 1월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2023 5 11일에는 두 등록 단계가 모두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인 등록은 정당과 선거에 관한 라이베리아 헌법 77조에 따른 것이다. 새 선거법 제3조는 "모든 선거는 선거위원회가 결정하는 비밀투표로 한다" "18세 이상의 모든 라이베리아 국민은 이 헌법에 따라 선거인으로 등록되고 선거와 국민투표를 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재선에 도전하는 조지 마네 웨아(George Manneh Weah) 대통령은 모든 유권자에게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선거인 등록 절차를 활용하도록 촉구했다. 2023 3 16일에 발표된 특별 성명에서 웨아 대통령은 18세 이상 시민 모두 등록할 것을 당부하며 시민의 의무로서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거인 등록 홍보 포스터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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