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이란 디지털 기술을 통합하여 서비스나 사업을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세계 경제는 놀라울 만큼 빠른 속도의 디지털 전환을 경험하고 있다. 사업 지속성에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디지털 경제가 등장하였고 사람, 사업, 기기, 데이터, 프로세스의 모든 온라인 연결망에서 경제 활동이 이루어진다. 케냐의 디지털 경제는 정보통신기술 발달과 인터넷 연결성 증대로 인해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이다. 2023년 1월 기준 케냐의 인터넷 사용자는 1,786만명이며 디지털 경제는 2025년에는 케냐 GDP의 9.2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60만명이었던 원격근무자는 2022년 190만명으로 증가했고, 디지털 경제는 계속 발전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케냐 정부는 케냐를 정보통신기술 중심지로 만드는 동시에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케냐의 디지털 경제는 중심 디지털 기반시설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가능하게 했고 기술 창업 생태계를 형성했다. 케냐의 모바일 화폐 부문과 우호적 규제 환경이 이를 가능케했다. 2021년 연구에 따르면 케냐인의 94%가 모바일 화폐를 사용한다. 그리고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이들 중 44%의 모바일 화폐 사용이 증가했다. 이는 2006년의 26.7%에 비해 상당한 변화로, 2007년 엠페사(M-pesa)가 시장에 등장하여 사용자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송금과 간편 결제를 진행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엠페사를 비롯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는 케냐의 모바일 뱅킹 혁명을 보여준다. 또한 금융기관들이 엠페사를 소규모 계좌와 고객 입금 관리, 고객망 확장 플랫폼으로 사용하면서 ‘실리콘 사바나(Silicon Savannah)’를 실현하게 되었다. 코로나19는 케냐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많은 이가 실직하고 기업이 폐업하기도 했으나, 많은 케냐인이 원격 근무를 하며 온라인 거래를 하는 등 디지털 서비스를 더욱 활용하게 되었고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사업 모델의 변화를 불러왔으며 대부분의 플랫폼이 디지털화되었다. 또한 이전에는 대개 오락과 소통 목적으로 쓰였던 소셜미디어가 이제 콘텐츠 창작, 학술 집필, 온라인 상점, 프리랜서 업무, 디지털 마케팅 등 소득을 얻는 수단이 되었다. 한편 케냐의 디지털 경제는 고급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전문가 부족, 농촌 거주자?장애인?노년층?여성의 정보 격차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고급 디지털 서비스가 특히 여성이 다수인 소규모 농업인의 기술농업 플랫폼을 통해 이들의 삶을 향상하고 있다는 연구도 있다. 세계은행은 2023년에 3억 9천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하여 케냐의 고속 인터넷망을 확장해 교육과 정부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고 지방의 디지털 경제 기술을 신장할 프로그램에 지원하기로 하였다. 이는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에의 접근성을 확장하여 경제 성장 및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며 서비스 전달을 개선하고 경제 회복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케냐는 이와 같이 디지털 전환의 과정에 있으며, 디지털 기술을 흡수하고 디지털 경제를 확장하는 가운데 오전 요소들을 극복한다면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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