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은 소웨토 항쟁(Soweto Uprising) 47주년을 맞아 1976년 소웨토에서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의 용기를 기리고 남아공 청년의 삶을 축하하는 청년의 날(Youth Day)이었다. 올해 청년의 날 주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청년의 경제적 자유 촉진’이었다. 남아공 청년들은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로 불리는 인종차별정책이 폐지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반투(Bantu)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해 인종분리교육, 열악한 시설, 과밀 학급, 훈련이 부족한 교사 등의 문제가 발생했고 남아공에서 아프리칸스(Afrikaans)어와 영어만이 공식언어로 사용되면서 학교에서는 그 외의 토착어를 사용하지 못했다. 1975년부터 이를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났고 1976년 6월 16일에 20,000명 이상의 학생들은 학교에서 올란드 경기장(Orland Stadium)까지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경찰의 무력진압으로 결국 대략 700명이 사망했으며 그중 대다수가 어린 학생이었다. 오늘날 청년의 날은 남아공 청년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매년 기념되며, 올해의 주제에 맞추어 정부는 대통령령 청년 취업 계획(Presidential Youth Employment Intervention, PYEI)을 통해 청년의 경제적 자유를 가속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이 계획은 청년에게 교육, 훈련, 인턴십 기회를 창출하고 기업가적 노력을 지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취업 면에서 PYEI는 디지털, 첨단 기술, 국제 경영 서비스, 자동차, 사회 서비스, 농업 분야 등 주성장 영역에 우선순위를 두었다. 회계연도 2022-2023년 330,181명이 온라인 구직 플랫폼인 SA 유스(SA Youth)를 통해 구직의 기회를 얻었고 남아공 취업 서비스(Employment Services South Africa)는 50,375명의 취업을 도왔다. 또한 정부는 청년이 임금을 받고 지역사회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청년 활성화 프로그램(Revitalised National Youth Service)을 통해 학생과 졸업생이 취업 요건을 충족하는 데 필요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민간 부문에서는 청년 취업 프로그램(Youth Employment Service)를 통해 30,535명의 청년에게 근무 경험을 제공하여 경제의 다양한 분야에 청년이 참여하게 도왔다. PYEI는 향후 청년의 기술을 지원하는 업무 수행당 임금을 받는 지원 모델을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계약사는 청년에게 기술을 훈련하고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이 증빙되면 지출 금액만큼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남아공 정부가 이와 같이 미래를 향한 계획을 확장한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며, 남아공 청년에 대한 투자 계획에 있어서 사기업으로부터의 재원뿐 아니라 국제 투자도 확보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PYEI는 점차 확장되어 청년이 소득을 얻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창출할 것이다. 남아공 청년이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성공하기 위해서 남아공 정부는 이러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년의 날은 청년의 힘이 과거뿐 아니라 오늘날, 그리고 미래에도 지속될 것임을 상기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