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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튀니지] 튀니지 유대교 회당 총격 사건과 그에 따른 영향

관리자 / 2023-05-27 오전 8:00:00 / 1296

튀니지 유대인의 역사는 2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유대인 공동체 중 하나이며, 긴 역사 속에서 다양한 번영과 공존, 역경의 시기를 거쳐 왔다.

 

로마 시대에 처음 튀니지에 온 이후 주로 무역, 농업 및 학문 분야에 기여하며 명성을 얻었으며, 프랑스 통치 하에서는 민족주의와 반유대주의가 고조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오늘날 튀니지 유대인 공동체는 과거 전성기에 비해 매우 작다. 현재 약 1,500명의 유대인이 남아 있으며, 수도인 튀니스(Tunis)와 제르바(Djerba) 섬에 주로 거주하고 있다. 튀니지 유대인은 다양한 종교적 관습을 실천하며 전통 의식을 고수하고 유대인 축제를 기념하는데, 문학, 예술, 음악에 대한 이들의 공헌은 튀니지의 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한다. 또한 많은 유대인이 전문직에 종사하며 튀니지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튀니지는 유대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포용적 정책을 채택해왔다. 튀니지 정부는 유대교 명절을 인정하고 종교 간 대화를 촉진하며 유대교 유적지를 보호하고 있다. 튀니지는 이러한 포용성을 장려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지만 혐오 발언, 기물 파손 등 반유대주의 문제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2023년 5월 9일, 한 튀니지 국가방위군이 제르바 섬에 위치한 엘 그리바(El Ghriba) 회당을 공격한 사건이 벌어졌다. 엘 그리바 회당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유대교 사원 중 하나이며, 이 총격 사건으로 3명의 튀니지 군인과 2면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이번 사건은 국제 순례 행사 도중 발생했는데, 튀니지 당국은 용의자의 신원을 위삼 카즈리(Wissam Khazri)라고 밝혔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튀니지 국민들은 유대교 회당 총격 사건이 튀니지의 관광 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 사건은 두 가지 측면에서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두려움과 불확실성이 증가하여 관광객의 방문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 다음으로, 평화롭고 방문객을 환영하는 튀니지의 국가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 장기적 측면에서는 첫째, 관광객 감소로 관광 관련 기업 폐업과 이에 따른 일자리 및 수익 감소 등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둘째, 안전한 여행지라는 튀니지의 명성을 훼손하고 튀니지 관광에 대한 잠재적 투자를 막을 수 있다.

 

따라서 튀니지의 국가적 신뢰도를 회복하고 관광 산업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핵심 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잠재적 관광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강화된 안전 규정과 가시적인 보안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둘째, 튀니지의 고유한 문화유산, 풍부한 경관, 따뜻한 환대를 알리는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 또한 지속 가능한 관광 관행, 환경 보전 및 지역 사회 참여에 중점을 둘 경우, 책임감 있는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과 튀니지의 자연 및 문화 보존에도 기여할 것이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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