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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카메룬] 카메룬에 전파되고 있는 한국의 문화, 태권도

관리자 / 2023-05-27 오전 6:00:00 / 1302

카메룬에 진출한 한국 문화 중 가장 두드러진 문화를 꼽자면 단연 태권도라 할 수 있다. 이는 오늘날 태권도가 전 세계에 보급되어 있으며 현지 사회에 긍정적 가치를 더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원은 국제 지도자 5급 및 국기원 3급 사범이자 카메룬 태권도 리그(Taekwondo Regional League) 회장인 에릭 페트강(Eric Petgang) 씨를 만나 태권도에 대해 더 깊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에릭 페트강 회장은 태권도가 단순히 신체를 수련하는 운동이 아니라 예의, 인내, 절제력, 불굴의 정신과 같은 도덕적 가치를 가르치는 정신 수련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인터뷰 주요 내용

 

Q. 카메룬에서 태권도가 어떻게 발전하게 되었나?


A.카메룬의 태권도는 1990년대 후반 두알라(Douala)에서 한 명의 사범으로부터 출발했으며, 이후 1997년에 카메룬 태권도 연맹(Cameroon Federation of Taekwondo, FECATAE)창설되었다. 나도연맹에서태권도를수련하고가르치기시작해카메룬태권도리그의회장이되었다.

Q. 카메룬에서 태권도가 얼마나 널리 퍼져 있는가?

A. 초기에는 두알라와 야운데(Yaounde)에서만 태권도 수련이 이루어졌으나 현재는 카메룬 전역에 태권도 기술뿐 아니라 그 윤리적 가치와 문화가 보급되어 있다. 카메룬 10개 지역 중 9개 지역에 태권도 도장이 있으며 부모들도 자녀가 태권도를 배우기를 원한다. 그러나 카메룬 북서부와 남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분쟁으로 인해 이들 지역에서는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Q. 태권도가 카메룬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

A. 첫째, 전국적으로 훈련을 위한 인프라와 장비가 부족하다. 둘째, 국제적인 지원과 협력이 부족해 카메룬 청년들이 태권도 사범이 되는 것을 주저한다. 한국 태권도 기관과 직접 파트너십을 맺을 기회도 부족한 상황이다.

 

Q. 카메룬의 태권도 발달을 위해 권고하고 싶은 사항이 있는가?

A. 먼저 태권도 기술과 그 윤리적 가치를 카메룬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카메룬 태권도장과 한국 태권도장이 협력해야 한다. 카메룬에 완벽한 설비를 갖춘 태권도 도장을 설립하는 것도 태권도 사범이 되거나 태권도 수련을 통해 생계를 꾸리기를 바라는 카메룬 청년들이 더 큰 가치를 얻고 태권도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Q. 카메룬과 한국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태권도가 단순한 돈벌이 수단이나 스포츠로서가 아니라 문화적, 윤리적 가치를 담은 운동으로 카메룬 전역에 보급되기를 바란다. 또한 카메룬에는 기술적 지원이나 적절한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한국 정부에서 더운 많은 지원과 협력을 제공해 주기를 바란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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