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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짐바브웨] 짐바브웨, 전력난과 위기 대처를 위한 노력

관리자 / 2023-05-27 오전 5:00:00 / 1214

현재 짐바브웨의 전력난은 심각한 실정이다. 수 시간 동안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상황이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기업은 발전기를 별도로 사용해야 할 정도다. 이러한 전력난은 짐바브웨 국민의 삶의 질을 위협하고 경제 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

 

짐바브웨 전력난의 시작은 식민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1940년 중반에도 짐바브웨와 잠비아에 전력 공급을 위한 댐을 건설하기 위한 논의가 있었지만, 1953년 짐바브웨, 잠비아 및 말라위를 포함한 연방이 설립된 이후 댐 건설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댐 건설 위치는 짐바브웨 카리바(Kariba)의 잠베지(Zambezi) 강으로, 댐을 성공적으로 건설한다면 당시 이 지역을 식민 지배한 영국에도 큰 이익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결국, 프랑스 회사가 설계를 맡고, 이탈리아 회사가 건설, 그리고 주로 영국 인력으로 구성된 카리바 호수 개발회사(Kariba Lake Development Company)가 환경평가를 맡아 카리바 댐을 건설하게 되었다. 그러나 댐 건설 과정에서 평소보다 많은 홍수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인명 사고가 생기면서 사실상 환경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현재 짐바브웨 국민들은 카리바 수력발전소와 황게(Hwange) 화력발전소가 생산하는 전기 에너지에 의존하고 있으나 그 생산량은 필요량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2012년 조사에 따르면, 짐바브웨에서 전기 사용이 가능한 인구는 약 40%에 불과하며 농촌 지역은 19%로 더 낮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잠재력이 큰 해결책은 태양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이다.

 

황게 화력발전소는 짐바브웨 최대, 남부 아프리카 지역 14위의 석탄 기반 전력 발전소로 현재 짐바브웨 필요 전력의 40%를 생산하고 있다. 2018년부터 시작된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전력 생산량은 현재의 920MW에서 1,520MW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비의 노후화와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전국적으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짐바브웨뿐 아니라 잠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남부 아프리카 국가들의 상당 국가가 전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그 주요 원인으로는 전력 생산 인프라 부족, 발전업체가 생존하기에 너무 낮은 전기요금 등이 있으며, 기타 요인으로는 취약한 에너지 정책 및 규제 제도, 기후 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석탄 및 수력 전력에 대한 지나친 의존 등이 있다. 남부 아프리카 지역의 전력 위기는 2008년부터 시작되었지만, 현재 이 지역 대부분의 국가에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남아공과 같은 일부 국가에서는 산업 전력 부족으로 인해 심각한 일자리 손실, 폐업, 투자 부족 등의 결과를 낳고 있다.

 

현재짐바브웨에서대체에너지를사용하는가구는 46%불과하며이중태양에너지의비중은 45%이다. 짐바브웨는 2025년까지재생에너지로 1,000MW전력을생산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나투자가부족한실정이다.

그러나 전력 위기 타파를 위한 조치가 다방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짐바브웨는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카리바 댐과 황게 열전력소를 개선했다. 또 중국은 짐바브웨 및 아프리카의 태양 에너지 공급, 인프라 사업에 크게 투자하고 있다. 2015년 하라레(Harare) 시 정부는 잠비아 기업과 협력하여 태양광 가로등 사업을 진행했다.

짐바브웨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국가가 되려면 전력난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정부는 재생 에너지 등 대체 에너지원 투자 확장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해야 하며, 향후 몇 년간 에너지 공급에 힘써야 한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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