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5일 박형준 대통령특사가 보츠와나를 공식 방문했다. 박형준 특사는 방문 일정 중 하나로 ‘한국 경제발전 경험 공유 세미나(Reflecting on South Korea’s Economic Development)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한국과 보츠와나 양국 간의 관계 구축 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특사는 한국과 보츠와나의 역사적 관계를 설명하면서 1990년대에 한국의 기업 현대자동차가 보츠와나에서 공장을 가동한 것과 대우건설이 최근 보츠와나 북부 카중굴라(Kazungula) 교량을 건설한 사실도 언급했다.
축사 중인 박형준 특사
박 특사의 축사 후에는 보츠와나 대학교 역사학과 학과장인 보가 마나트샤(Boga Manatsha), 유엔 개발계획(UNDP) 경제 자문관 에티엔느 데 수자(Etienne de Souza), 보츠와나 국가계획개발위원회(National Planning and Development Commission) 부위원장 켈라필레 은다노(Kelapile Ndobano), 박종대 전 주남아공 대사의 발표가 이어졌다.
패널 토의 모습
발표가 끝난 후에는 패널 토의와 청중과의 질의응답 세션이 이어졌다. 이 세션에서는 한국의 개발 모형을 보츠와나에 적용 가능한 지, 한국과 보츠와나의 역사적 차이, 양국 간 상호 협력 가능성 등이 논의되었다.
박 특사는 방문 기간 중에 마시시(Masisi) 보츠와나 대통령과도 면담을 가졌다. 마시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민주화와 경제발전에 찬사를 보내고 보츠와나가 한국의 경험을 배워 한국과 같이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