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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공 테크산업과 '2023 센테크 아프리카 테크위크 컨퍼런스(Sentech Africa Tech Week Conference 2023)'

관리자 / 2023-05-26 오전 2:00:00 / 1369

남아프리카 공화국(남아공)의 기술 산업이 발전하고 국내외적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와 케이프타운(Cape Town) 등 주요 도시들이 기술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특히 케이프타운은 세계에서 외국인 직접투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곳 중 하나로 ‘아프리카의 실리콘밸리’로 불리고 있다.


케이프타운은 스타트업에 유리한 생태계를 갖추고 있고, 많은 국내외 벤처캐피털(Venture Capital) 회사가 위치하여 스타트업 자금 활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주요 대학을 비롯하여 다양한 교육 기관 및 단체를 통한 인재 육성이 가능하고, 실리콘밸리의 혁신적인 문화를 채택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공동 작업공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케이프타운의 스마트 시티로 알려진 센추리 시티(Century City)는 스마트 도시권 관리(Smart Urban Precinct Management), 스마트 환경 지속가능성(Smart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스마트 커뮤니티(Smart Community), 스마트 연결성 및 통신(Smart Connectivity and Communication), 스마트 안전 및 보안(Smart Safety and Security) 등 5개 부문에서 미래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3~4일에는 센추리 시티 컨퍼런스 센터(Century City Conference Centre)에서 비즈니스 전문가를 위한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2023 센테크 아프리카 테크위크 컨퍼런스(Sentech Africa Tech Week Conference 2023)’가 개최됐다.

 

세계적인 미국의 3인조 힙합 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 멤버인 윌아이엠(will.i.am)이 진행자인 리앤 마나스(Leanne Manas)와 홀로그램 Q&A에 참여했다. 윌아이엠은 웹 3.0 크리에이티브 엔터프라이즈 메신저(web 3.0 creative enterprise messenger) FYI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이기도 하다. AI에 대한 질문에 그는 직업과 세상은 항상 진화하고 있으며, 10년 전에 우리가 했던 것들이 오늘날과 같지 않은 것처럼 당연히 10년 후도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윌아이엠의 모습은 프로토 홀로그램(Proto Hologram)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홀로그램을 통해 전송되었다.

프로젝터 스크린에 나타난 윌아이엠의 모습 ⓒ Alexandra Kotchoubei

오늘날 에너지 위기가 남아공을 포함한 전 세계의 문제이기 때문에 지속가능성 기술이 이번 컨퍼런스의 주요 주제가 되었다. 모민트(Momint)의 CEO인 아렌 에프락서스(Ahren Epraxus)는 자사의 최신 프로젝트인 ‘고등학교 솔라패널 설치(High School Solar Installation)’를 소개하면서 태양 전지를 가지고 생산한 전기로 소득을 올리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챗GPT(ChatGPT)에 대해서도 컨퍼런스 내내 많은 전문가들이 다루었는데, 미래지식연구소(Institute for the Future of Knowledge)의 소장인 무탐바라(Arthur G.O. Mutambara) 교수는 "유감스럽게도 기술은 일단 개발되면 없었던 것으로 할 수 없으며, 챗GPT도 이미 개발된 이상 되돌릴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발표자는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AI가 아니라 AI를 원하는 대로 다룰 줄 아는 사람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코놀로지(Khonology)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다포 아디에모(Dapo Adeyemo)는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 할지라도 윤리적으로 사용하고 모두에게 이로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기술 기업인 조호(Zoho Corporation)의 지역 관리자인 안드레 보른(Andre Bourne)은 한 조직의 기술 생태계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연결된 기술 생태계(connected tech ecosystem) 보유,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비즈니스를 주도하는 통찰력, 오프라인 프로세스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자동화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프리카의 창조 경제와 관련한 발표에서,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의 틱톡 콘텐츠 프로그래밍(Content Programming for TikTok in Sub-saharan Africa) 책임자인 보니스와 시드와바(Boniswa Sidwaba)와 오길비(Ogilvy)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렉스 골드버그(Alex Goldberg)는 온라인 플랫폼이 얻을 수 없는 삶을 장려하기보다는 창조적 영감을 주고 즐거움을 가져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 테크위크 컨퍼런스에 참석한 틱톡의 보니스와 시드와바, 오길비의 알렉스 골드버그 등 ⓒ Alexandra Kotchoubei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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