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공화국(남아공)의 기술 산업이 발전하고 국내외적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와 케이프타운(Cape Town) 등 주요 도시들이 기술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특히 케이프타운은 세계에서 외국인 직접투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곳 중 하나로 ‘아프리카의 실리콘밸리’로 불리고 있다.
케이프타운은 스타트업에 유리한 생태계를 갖추고 있고, 많은 국내외 벤처캐피털(Venture Capital) 회사가 위치하여 스타트업 자금 활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주요 대학을 비롯하여 다양한 교육 기관 및 단체를 통한 인재 육성이 가능하고, 실리콘밸리의 혁신적인 문화를 채택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공동 작업공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케이프타운의 스마트 시티로 알려진 센추리 시티(Century City)는 스마트 도시권 관리(Smart Urban Precinct Management), 스마트 환경 지속가능성(Smart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스마트 커뮤니티(Smart Community), 스마트 연결성 및 통신(Smart Connectivity and Communication), 스마트 안전 및 보안(Smart Safety and Security) 등 5개 부문에서 미래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3~4일에는 센추리 시티 컨퍼런스 센터(Century City Conference Centre)에서 비즈니스 전문가를 위한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2023 센테크 아프리카 테크위크 컨퍼런스(Sentech Africa Tech Week Conference 2023)’가 개최됐다. 세계적인 미국의 3인조 힙합 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 멤버인 윌아이엠(will.i.am)이 진행자인 리앤 마나스(Leanne Manas)와 홀로그램 Q&A에 참여했다. 윌아이엠은 웹 3.0 크리에이티브 엔터프라이즈 메신저(web 3.0 creative enterprise messenger)인 FYI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이기도 하다. AI에 대한 질문에 그는 직업과 세상은 항상 진화하고 있으며, 10년 전에 우리가 했던 것들이 오늘날과 같지 않은 것처럼 당연히 10년 후도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윌아이엠의 모습은 프로토 홀로그램(Proto Hologram)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홀로그램을 통해 전송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