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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세네갈] 세네갈 어업공동체 간 갈등과 충돌

관리자 / 2023-05-26 오전 1:00:00 / 1285

4월 초 세네갈 티에스(Thies) 지역의 해안 마을 음보로(Mboro)와 카야르(Kayar) 어업공동체 간에 유혈 충돌이 발생했다. 음보로 지역 어부들이 세네갈 수산 자원 부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모노필라멘트 어망(monofilament net)을 카야르 지역 바다에 설치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카야르 어부들이 음보로 어부들의 카누에 불을 지르면서 유혈 사태로 번지게 된 것이다. 세네갈에서는 1998년 법으로 모노필라멘트 어망 사용을 금지했으나 여전히 세네갈 어업 종사자 대부분이 이를 사용하고 있다. 카야르 지역에서도 모노필라멘트 어망이 해양 환경에 해롭다는 이유로 사용을 금지한 상태이지만 인접한 음보로 지역 어부들이 이 어망을 사용하면서 두 지역 간 갈등의 단초가 되었다. 또한 음보로와 카야르의 해양 경계가 분명하지 않은 것도 갈등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파페 사그나 음바예(Pape Sagna Mbaye) 세네갈 수산해양경제부 장관은 이번 충돌로 칼에 찔리거나 화상을 입어 1명이 사망하고 2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그린피스 아프리카(Greenpeace Africa)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사태는 수산 자원 부족과 관련해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하였으며 더 이상 어업공동체들이 공권력 대신 자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산 자원을 적절하게 관리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세네갈 정부에 요청했다. 또한 자원 부족이 이 지역의 모든 질병과 긴장의 근원이기 때문에 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는 더 나은 사회적 통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충돌 발생 이후, 마키 살(Macky Sall) 세네갈 대통령은 각료 회의에서 어업공동체 간 분쟁을 예방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면서 음보로와 카야르 지역 어업공동체 사이에 분쟁이 반복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 지역에서 어업 규정이 잘 적용되고 있는지, 어업 관련 위원회와 지역 협의체가 원활히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해 조속하고 포괄적인 평가가 시급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국무총리와 수산해양경제부 장관에게 모노필라멘트 어망 사용과 관련하여 어업공동체를 비롯한 관련된 사람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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