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팔라 고형폐기물 관리의 난제
1) 열악한 수거 및 처리 시스템 세계은행에 따르면, 유럽, 중앙아시아, 북아메리카의 쓰레기 수거율은 90%인데 비해 저소득 국가의 수거율은 48%,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의 수거율은 44%에 불과하다. 캄팔라의 경우도 수거 계약을 체결한 민간업체들이 일일 발생한 1,200톤의 쓰레기 중 40%만 처리할 수 있어, 지역을 전체를 포함하지 못하고 효율적인 수거가 불가능한 문제가 있다. Water Aid(2021)에 따르면, 캄팔라는 무자격 수거업체의 난립, 쓰레기 수거차 부족, 쓰레기 수거비용 인상으로 인해 무단 쓰레기 투기지역이 점점 늘어나 청결한 무공해 도시를 건설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 대중의 인식 부족 캄팔라 시민들이 쓰레기를 버리는 광경은 흔히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데 있어 적절한 고형폐기물 처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Debrah, Vidal 및 Buregyeya(2022)에 따르면 고형폐기물 분리수거와 재활용에 대한 교육, 훈련 및 인식 제고가 필수적인데, 이는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줄 뿐 아니라 대중의 참여를 유도해 쓰레기 관리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고형폐기물의 영향을 줄이며, 도시의 지속성장가능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3) 재원 부족 재원 확보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쓰레기 관리 시스템에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Frederick 및 Oonyu가 실시한 인터뷰(2019년) 결과, 캄팔라의 응답자들은 시의 재원이 부족해 쓰레기 수거와 처리를 담당할 직원 채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Water Aid(2011)도 쓰레기 수거비용이 높게 책정되어 더 낮은 가격의 무자격 쓰레기 수거업체를 고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캄팔라 거주자들의 민원이 있었다고 밝혔다. 4) 관련 정책 미비 고형폐기물 관리를 위해서는 효과적인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간다는 고형폐기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정책이 없으며, 2021년에 정책 수립 절차가 시작되었지만 아직 승인되지 않고 계류 중이다. 5) 인구 증가 우간다 통계국에 따르면, 캄팔라의 인구 증가율은 연 3.7%로, 2030년까지 1,927,4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인구 증가는 이미 취약한 기존의 쓰레기 관리 시스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