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재단, 아프리카 에너지 모빌리티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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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아프리카 에너지 모빌리티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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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대륙이다. 2050년 경에는 인구 천만 명 이상의 메가 시티가 6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슬럼화 및 환경오염 등 수반되는 문제들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해결할 대안 중 하나로 스마트시티가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한아프리카 재단은 5.3(수)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계기, ‘Smart & Eco: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혁신과 솔루션’을 주제로 아프리카 에너지 모빌리티 포럼을 개최하였다. 아래 주요 내용 요약하였다.
* 현재 아프리카 내 메가시티에는 이집트 카이로(Cairo), DR콩고 킨샤사(Kinshasa), 나이지리아 라고스(Lagos) 등이 있으며 향후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 케냐 나이로비(Nairobi), 앙골라 루안다(Luanda)가 메가시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향한 담대한 여정’을 주제로 5.2(화)에서 5.5(금)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전시회, 컨퍼런스, 관련 체험전을 개최하였다. 주요 아젠다는 로봇, 완전자율주행, AI 그린수소 등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모빌리티와 에너지 산업에 대한 최신 이슈 등이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유성훈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개발협력연구실 부연구위원, 이상건 국토연구원 글로벌개발협력센터 소장이 발표에, 제4대 에너지공사 사장을 역임한 황우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김인환 서울대학교 지속가능발전연구소 박사가 토론에 나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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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표1: ‘아프리카 스마트 이니셔티브와 글로벌 동향’ - 유성훈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개발협력연구실 부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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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는 디지털 금융서비스와 교육혁명의 핵심으로, △빈곤 문제와 △경제적 장벽 해소, △일자리 창출, △도시-시골 간 불평등 및 △성차별 완화에 기여한다. 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아프리카 국가들은 스마트 아프리카(Smart Africa)을 구축하여 매년 각국 정부, 비즈니스, 국제기구 지도자들과 아프리카의 ICT 발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이니셔티브 도입, △스마트 기기 사용 확대, △블록체인 활성화, △전자 정부, △이커머스(E-commerce) 구축 등이 핵심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프리카 ICT 분야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측면에서 보면, 다자협력 분야에서는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sia Development Bank) 등의 국제기구가 활발히 활동 중이며,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일본 등의 국가들이 디지털 분야 ODA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수원국 역량별 과학기술 ICT 혁신을 지원하며 6대 분야(△공공행정, △도시개발, △농수산업, △교육, △보건의료, △에너지, △기후)의 디지털 전환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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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표2: ‘한국의 스마트시티 개발 사례와 함의’ - 이상건 국토연구원 글로벌개발협력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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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960년대 도시화율이 40%로, 현재의 아프리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현재는 도시화가 80~90%*에 도달했으며, 이러한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체계적인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였다. 특히 한국은 세계 최초로 스마트시티법을 입안하여 신도시 중심의 개발을 추진하였으나, 최근에는 기존도시 재생 차원에서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시티란 △모니터링을 통해 사람과 자동차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즉각적 대응하며, 레이어 분석을 통해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도시 교통과 각종 기반 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진흥형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빅데이터를 통해 사람들의 움직임 분석,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이익 형성, △시민들의 참여를 위한 원격통신 등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스마트시티化를 통해 도시환경, 교통, 거버넌스 분야에 있어 효율적인 진보를 이룰 수 있으며, 특히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을 이용한 모니터링을 통해 도시 간 연결 및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스마트시티化를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문제, △프라이버시와 보안 문제를 해결해야하며, 기술적인 측면에서 해당 국가의 인프라 수준, 문화, 취약점에 특화된 계획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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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 황우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前 제주에너지공사 제4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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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프리카에서는 6억 명 이상이 전기 없이 생활하고 있으며, 추세로 보았을 때 태양광 발전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미니 그리드(Mini-grid)* 등 다양한 현태의 그리드 연결을 증대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환경적 특성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스마트 시티 구축을 통해서는 아프리카 내 자립형 전력망 체계가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재생에너지, 배터리, 전기자동차 등을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농업 생산, 자원 개발, 지역 기반의 발전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로의 확대를 추진해야한다.
*미니 그리드: 소규모 독립적 분산 전원을 중심으로 전력의 생산, 공급, 관리가 가능한 전력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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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 김인환 서울대 지속가능발전연구소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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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탄소중립, 도시 재생 뉴딜 사업,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주유소 전환형, 생활 밀착형, 에너지 커뮤니티 타운형, 융합형 스마트 플러스 허브 등 다양한 유형의 스마트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지역 마을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스마트 에너지 커뮤니티 타운 서비스를 추진하여 e-모빌리티를 구축하고 탄소 중립 도시를 실현하고자 하며, 이러한 제주의 스마트 시티 발전은 아프리카 국가들에도 긍정적인 비전으로 적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주유소 전환형: 기존 주유소의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 생활 밀착형: 도민이나 관광객이 찾는 지역에 퍼스널 모빌리티를 활용 에너지 커뮤니티 타운형: 지역마을과 연계하여 마을 단위 거점 구축 융합형 스마트 플러스 허브형: 친환경 미래형 주유소 선도모델로, 그린 모빌리티 체험 장소로 구현
두 번째 세션은 배효수 e-모빌리티연구조합 국장과 데릭 사마 타미낭(Derek Sama Taminang) 박사의 발표와, 김수종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이사, 김성균 LG CNS 디지털시티?모빌리티 비즈니스본부 아시아지역 대표의 토론으로 구성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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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모빌리티: 적정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배효수 이모빌리티연구조합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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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모빌리티는 광의의 의미에서 전기 구동 기반의 다양한 모빌리티를 총칭한다. 이러한 e-모빌리티는 도시와 농촌 간 이동/인프라 격차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 전방 및 후방 산업 구조를 수직 통합적 구조에서 수평 분업적인 구조로 변화시켜 기술적 종속도 완화시키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인프라를 지속시킬 수 있는 유지보수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프리카에는 전세계 크롬의 74%, 코발트의 52%가 매장되어있어 거대한 잠재력이 있는 대륙인바, 중국의 전기차 선례를 참고하여 우리 기업이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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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에코빌리지: 4차 산업혁명시재의 새마을운동 전략’ - 데릭 타미낭(Derek Taminang)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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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코빌리지란 ICT 기반 기술 및 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도시를 일컬으며, 사람과 사람 뿐 아니라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나아가 도시와 도시 사이 자유로운 정보 교환이 가능한 도시를 말한다. 핵심 요소로는 △ICT를 통한 시민 참여 확대, △교육 및 보건 서비스 발전, △수익 창출과 지역 개발 등이 있다. 스마트에코빌리지에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데, 환경적 차원에서 △에너지 효율 증진, △환경 오염 방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사회적 차원에서는 △공공 안전의 보장, △교육의 증진, △사회적 안정성의 증가, 경제적 차원에서는 투자 및 일자리 창출의 증가의 혜택이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은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의 수요에 개발 우선순위를 두고 적절한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한다.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자본 차원에서의 △신뢰, △참여, △네트워크 연결 등이 필요하며, 거버넌스 차원에서 △추진 기관과 의사결정 주체의 리더십, △공적 자원 개발이 요구된다. 한-아프리카 협력을 통한 스마트 에코빌리지 구축과 확산은 아프리카 대륙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강화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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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 김수종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이사, 김성균 LG CNS 아시아지역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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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스마트에코빌리지 추진을 위해서는 아프리카에 실제로 거주하는 사람들이 해당 사업의 개념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공공, 민간, 기업 등 다양한 주체의 협력을 비롯하여 적극적인 기획과 고민이 필요하다. 아프리카대륙은 세계에서 청년층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스마트폰 사용이 원활하기에 빠른 사업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경우 스마트도시법 입안으로 시공사 중심의 건설에서 벗어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났다. 아프리카 에코빌리지 건설 시에도 실제로 거주할 시민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야한다. 사업 타당성 검토 시 현지 전문가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기술이 현지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현지 B2C 업체 등과 연계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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