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7일(월) 아프리카 소식
2018년 8월 27일 (월) | 1808-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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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은 국내언론을 통해 접하기 어려운 아프리카 대륙의 다양한 소식을 매일(월-금) 전해드립니다. [아프리카 투데이]는 아프리카 현지 및 해외 언론에 보도된 주요 뉴스와 관련 국제기구·지역기구 소식을 선별, 요약하여 제공하는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메일링리스트 가입신청: k-af.github.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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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8월 24일자 아프리카 투데이 정치·외교 분야 두 번째 기사로 “남아공, 트럼프의 토지정책 비난에 ‘잘못 알고 있다’고 비판” 제하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사 하단에 연관기사를 첨부하는 과정에서, 연관기사 제목이 잘못 기입되어 이를 정정합니다. 기존 발송: “DR콩고, 에볼라 종식 선언 1주일 만에 재발 (아프리카 투데이 8월 2일자 뉴스)” → 수정: “남아공, 토지 무상몰수 개헌 추진 (아프리카 투데이 8월 2일자 뉴스)” url은 동일하오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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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짐바브웨 음난가과 대통령 취임 (VOA, 8.26.)
- 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 평화를 위한 다음 단계, 국경 비무장화 (VOA, 8.24.)
2. 경제·통상
- 세계은행, 에티오피아에 10억 달러 지원 예정 (Al Jazeera, 8.26.)
- IMF, 잠비아 원조 협상 여전히 답보 상태 (Reuters, 8.25.)
3. 사회·문화
- 알제리 내 콜레라 확산 (France24, 8.24.)
- DR콩고 에볼라 대응에 신 치료제 본격 사용 시작 (Al Jazeera,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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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음난가과 대통령 취임 (VOA, 8.26.)
짐바브웨의 음난가과(Emmerson Mnangagwa) 현 대통령이 부정선거 논란을 딛고 26일(일) 대통령직에 공식 취임, 5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독립 이후 37년간 짐바브웨를 철권통치한 무가베(Robert Mugabe) 전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로 축출된 뒤,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세워진 첫 대통령이 되었다. 음난가과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에서 야권과의 화합과 법치를 강조했다. 그러나 야당인 민주변화동맹(MDC, Movement for Democratic Change)의 대통령 후보 차미사(Nelson Chamisa)는 25일(토) 대선 불복 소송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고, 취임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취임식에는 카가메(Paul Kagame) 르완다 대통령,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룽구(Edgar Lungu) 잠비아 대통령, 카빌라(Joseph Kabila)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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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 평화를 위한 다음 단계, 국경 비무장화 (VOA, 8.24.)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는 지난달 여객기 운항 재개, 통신 연결 재개, 이산가족 상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평화체제를 구축했다. 그러나 1,000km에 달하는 양국 국경 지역에서는 여전히 안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에리트레아 언론은 지난 7월, 국경에서 군을 철수했다고 했으나 아직 철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알로(Awol Allo) 정치 전문가는 두 정부의 정치적 의지가 국경 비무장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금의 양국 간 평화는 국경 문제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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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에티오피아에 10억 달러 지원 예정 (Al Jazeera, 8.26.)
에티오피아의 아비(Abiy Ahmed) 총리는 수개월 내 세계은행(World Bank)이 10억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티오피아는 논란이 됐던 2005년 총선* 이후로 13년간 외부로부터의 자금 지원이 중단됐었다. 아비 총리는 25일(토) 기자회견에서 에티오피아의 개발을 위해 정부가 정치경제적 변화를 이끌어 냈고,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이러한 개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그는 2020년에 예정된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며, 평화적으로 권력을 다음 정권에 넘겨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 2005년 제3차 총선에서 야당 후보자들이 547개의 의석 중 174개의 의석을 확보했으나, 여당의 선거 조작을 주장하며 의석을 포기한 바 있다. 총선 이후 야당 및 대학생들의 시위가 발생하였고, 시위진압대의 발포로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40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총선에서 집권여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여 멜레스(Meles Zenawi) 총리가 재선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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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잠비아 원조 협상 여전히 답보 상태 (Reuters, 8.25.)
IMF는 잠비아 차관 활용 방안이 지속가능성이 떨어져 여전히 원조 프로그램 협상이 답보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IMF는 잠비아의 차관 계획을 반려하면서, 잠비아 정부가 부채에 대한 부담으로 상황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IMF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잠비아 당국의 차입 계획이 국가부채를 감당할 수 없게 하고, 거시 경제 안정성을 약화 시킬 수 있어, 자금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잠비아 정부는 2018년 재정적자를 GDP대비 7.8%에서 6.1% 수준으로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잠비아 재무장관은 금요일 성명을 발표해 3/4분기 중 IMF로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며, 중기 부채 관리 전략 강화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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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내 콜레라 확산 (France24, 8.24.)
알제리에서 콜레라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안이한 대처로 인해 자국 내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목) 알제리 보건부는 41명의 콜레라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중 한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으며, 다른 환자들은 병원의 진단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취재기자에 따르면 최초 사망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최초 보도 당시 콜레라가 아닌 단순 식중독으로 보도하는 등 정부당국이 이번 사태에 늑장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의사들은 이미 사태 초기부터 콜레라라는 징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보건부가 경고를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알제리 정부의 대응은 알제리 국가 공공보건 전체에 대한 논란으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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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에볼라 대응에 신 치료제 본격 사용 시작 (Al Jazeera, 8.26.)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콩고)의 에볼라 발병이 수십명의 사상자를 내고 있고 반군 점령지역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 당국은 새 에볼라 치료제*를 본격적으로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8월 1일(수) 에볼라 재발 이후 총 105명의 환자 중 77명이 공식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8명은 공식 확진은 받지 못한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는 23일(목) 기준으로 67명의 사망자 중 39명이 확진 사망자, 28명이 감염의심으로 인한 사망자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칼렝가(Oly Ilunga Kalenga) DR콩고 보건부 장관은 감염지역인 망기나(Mangina)지역을 방문, 10명의 치료제 접종 환자 중 2명이 퇴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4일(금) WHO는 북부 키부(North Kivu)지역에 있는 오이차(Oicha)시로 에볼라가 확산될 징후가 보인다고 경고했다. 오이차시는 DR콩고의 반군 지배하에 있지는 않으나, 우간다 무장 세력인 ADF(Allied Democratic Forces)에 둘러싸여있다. 오이차시 인근에서 다수의 민간인이 사망했으며 국제구호 및 정부관계자들이 인질로 붙잡힌 상황이다.
* mAb114는 미국에서 개발된 에볼라 치료제로 실제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정 바이러스와 인체 면역체계에 직접 작용하는 단백질로 구성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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