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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카메룬 자동차산업 및 한국자동차 진출 현황

관리자 / 2022-09-23 오후 2:17:00 / 974

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보고서 - 46

활동보고서 -

국적 카메룬

이름 Nshari Tani Madison

제목 카메룬 자동차산업 및 한국자동차 진출 현황

쿠아이코 기아자동차 카메룬 지부 CEO와 카메룬 통신원 ⓒNshari Tani Madison

개요

9.12(월) 기아자동차 카메룬 지부(KM Auto SA)의 쿠아이코(Johnnie QUAICOE) CEO 를 인터뷰하고, 카메룬 내 자동차산업 동향과 한국 자동차 진출 현황에 대해 의논하였다.

주요 내용

Q. 본인과 기아 자동차 카메룬 사무소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A. 나는 가나계 스위스인으로, 2021.4월부터 KM AUTO SA의 CEO직을 맡고 있다. KM AUTO SA는 2014년부터 카메룬 내 공식 기아 자동차 판매를 맡고 있으며, 카메룬-한국 관계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과 카메룬 등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본부는 수도인 야운데(Yaounde)에 있으며, 분점은 두알라(Douala)에 있다. KM AUTO SA는 기아 자동차를 수입/판매하고, 부품 판매, 차량 진단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중고 기아차 수입 및 판매까지 활동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목표는 2035년까지 카메룬 자동차 산업의 리더*가 되는 것이다.

*설명) 카메룬에서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는 토요타이다. 차량 비용이 저렴하고, 부품을 구하기 쉬우며 아프리카의 열악한 도로에 적합한 것이 장점으로 지목된다. 또한 카메룬 내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것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2019년 조사에서 카메룬에서 가장 인기있는 SUV 차량은 토요타 Rav4, 현대 ix35, 스즈키 Vitara, 닛산 QashQai, 기아 스포타지, 소렌토 순이었다.

기아자동차 쇼룸 ⓒNshari Tani Madison

Q. 카메룬 자동차 산업 시장에 대해 평가하자면?

A. 카메룬은 1인당 GDP(세계은행 2022.9월 기준 1,661.7달러)가 차드(696.4달러)나 중앙아프리카공화국(511.5달러) 등 인접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수익성이 높은 곳이다. 다만 카메룬 자동차 시장은 중고차에 점령되어 있다. 예를 들어 야운데 내에서 중고차 판매점의 수는 신차 판매점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 그러나 나는 신차가 지속적인 수익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 물론 관세*나 물류비용 등이 큰 수익을 내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인 것은 맞다. 특히 카메룬 내 중고차의 경우, 종종 카메룬 내 소유자에게서 차량을 구입하기에 관세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어 수익성이 더 높다. 따라서 카메룬 정부가 높은 관세를 지불하는 우리 같은 회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설명) 2022.8월 기준 카메룬의 관세는 차량 출고 비용의 5~30%이며, 부가가치세는 차량 판매 가격의 19.25%임.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여 물류 비용이 매우 높은 상태임.

Q. 카메룬의 자동차 판매 통계는 어떠하며, 다른 자동차 업체와 차별되는 기아만의 혁신은 무엇인가?

A. 2021년 KM SA는 약 2억 중앙아프리카프랑(XAF) 규모의 차량 8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0년 동사가 7억 중앙아프리카프랑 규모의 32대를 판매한 것에 비해 매우 저조한 실적이다. 이는 우리가 세관과 관련된 행정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1.4월 모든 활동 정지가 해제되었으며, 다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우리는 19억 XAF규모의 차량 80대를 판매하였으며 이는 전년대비 만족스러운 결과이다. 특히 우리 지부는 가장 최신모델을 판매하며 소비자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있다.

*설명) 2021년 카메룬 내 신규 차량은 총 1,818대가 판매되어, 2021년 대비 31.2% 감소하였다. 가장 많이 팔린 신차는 도요타의 Hilux 모델로, 총 346대가 팔렸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카메룬 시장에 도입되고 있는 전기 자동차, 태양열 자동차와 같은 혁신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전기 자동차 홍보를 위해 많은 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인터뷰가 있는 오늘 역시 Total Energies가 주최하는 Movin’on Impact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카메룬에 자동차 조립공장이 개설된다는 소문들이 있다. 이는 카메룬 자동차 분야가 빠르게 진보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 역시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한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