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단에서는 지속적인 폭우와 홍수로 수만 명의 사람이 피해를 받고 있다. 9.4(일) 수단 정부와 수단 인도지원위원회(Humanitarian Aid Commission, HAC), 현지 인도주의 단체는 금년 우기인 6월부터 9월까지 발생한 강우*와 홍수로 약 27만 9천 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112명, 부상자는 최소 115명 이상이다.
수단 18개 주 중 16개 주에서 발생한 폭우와 홍수로 주택 최소 1만 6천 채가 파괴되었으며 4만 2천여 주택이 손상되었다. 또한 약 2천여 마리의 가축이 죽고 5,100 헥타르 이상의 농지가 파괴되면서 이미 취약한 수준인 식량 안보 상황은 더욱 악화되는 중이다.
*일반적으로 수단의 우기는 6월부터 9월까지 지속되며, 8-9월에 홍수 피해가 빈번함
수단긴급대응계획(Sudan Emergency Response Plan) 측의 조사에 따르면 2022년 전국적으로 46만 명의 수단인들이 홍수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측된다. 2021년 홍수에 영향을 받은 수단인은 약 31만 5천 명이었으며, 2017년-2021년 사이의 평균은 약 39만 명이었다.
IGAD 기후예측응용센터(IGAD Climate Prediction and Applications Centrer, ICPAC)은 2022.8.31.(수)~2022.9.6.(화) 사이 수단 남부 여러 지역에서 폭우(200mm 이상), 보통 비(50-200mm)가 관측되었으며, 50mm 이상의 약한 비가 중부 및 동부 지역에서 관측되었다고 밝혔다. 우기가 절정에 가까워지며 나일강과 아트바라(Atbara)강의 수위는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위기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