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콩고의 석유가스 탐사: 환경과 경제적 이익 간의 균형 국적 콩고민주공화국
이름 Paul Tshiminyi Munkamba
제목 DR콩고의 석유가스 광구 개발: 환경과 경제적 이익 간의 균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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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DR콩고 정부는 일부 석유 및 가스 광구 탄화수소(hydrocarbon) 개발허가권의 입찰을 공고했다. 정부는 금번 입찰을 정부의 경제 성장과 현 석유 위기를 완화할 기회로 보고 있으나, 환경보호단체들은 이를 국가 및 글로벌 생태계를 위험에 처하게 할 조치로 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탐사 계획을 방어하기 위해 생태계 보호 및 예방조치를 약속하며 환경보호자들과 잠재적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이 보고서는 DR콩고 내의 석유 지역과 입찰 공고, 그리고 석유개발과 환경보존 사이의 갈등을 알아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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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목) 치세케디(Felix Antoine Tshisekedi Tshilombo) DR콩고 대통령은 수도 킨샤사(Kinshasa)에서 공식적으로 DR콩고 내 탄화수소 권리 할당에 대한 입찰을 시작했다. 2023년 4.30(일) 마감 예정인 이 입찰은 27개 석유 광구과 3개 가스 광구를 포함한 총 30개의 광구 개발을 대상으로 한다. 만약 석유를 탐지하여 수익성이 있다면 입찰에 성공한 신청자는 탐사허가를 개발허가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된다. 성명에 따르면 석유가스 허가는 과거의 문제들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재정적으로, 기술적으로 탐사 시기부터 실질적인 개발까지 가능한 기업에게만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세와 관련하여, 정부는 순영업이익(net operating income)의 20% 정도만을 가져갈 것으로 보이며,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호에 4.5%를 사용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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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아프리카에너지회의소(African Energy Chamber)의 기고문에 따르면 DR콩고의 석유 매장량은 200억 배럴로,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나이지리아에 이어 2위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현재 DR콩고 정부 예산에 6% 정도 기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탄화수소는 개발 후 국가 예산의 40%까지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DR콩고는 잠재된 탄화수소에서 4.5%만을 활용하고 있으며, 영국-프랑스 기업인 PERENCO가 일일 약 22,00배럴의 제한된 양만을 생산하고 있다. 정부는 탄화수소를 경제 다양화를 위한 핵심 분야로 간주하고 있으며 일일 20만 배럴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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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정부의 입찰 공고에 대해 그린피스, 열대우림재단(Rainforest Foundation) 등 환경보호 NGO들은 DR콩고의 자연보호구역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비판하고, 기업들에게 이 입찰에 응하지 말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지역사회 역시 혹시 모를 악영향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의 원인은 석유가스 광구들이 이탄지(peatland)*와 자연보호구역에 걸쳐있기 때문이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입찰 대상인 30개 광구 중 27개가 12곳의 자연보호구역과 겹치고 있으며, 일부 광구는 멸종 위기에 처한 특정 동물(마운틴 고릴라, 보노보, 코끼리 등)으로 유명한 비룽가(Virunga) 국립공원과 우펨바(Upemba) 국립공원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3개 광구가 콩고 습지 이탄지 안에 있는데, 이 습지는 30기가 톤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으며 이는 3년 동안 지구 전체를 오염시킬 수 있는 양으로 추정된다. 만약 광구 개발로 이 탄소들이 바깥으로 흘러나올 경우의 결과는 상상하기 어렵다. 또한 만약 광구 개발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광구 탐사는 결국 산림벌채와 보호종 서식지 파괴, 지역 공동체의 삶에 방해 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 역주) 이탄지: 식물의 분해가 지연되어 이탄의 집적이 일어나는 육상 생태계로, 지구상에 나타나는 여러 유형의 습지 중에서 가장 넓은 분포를 보이는 대표적인 유형의 습지임
더보기>> 네이버 지질학백과. 이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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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환경 영향 없이 석유를 탐사하고 개발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자연보호구역과 이탄지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였으며, 현장 작업 전 환경영향에 대한 전략보고서를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그 보고서가 환경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낼 때만 개발은 진행될 것이다. 또한 정부는 광구들이 자연보호구역과 5~10%만 겹치며, 국립공원과 먼 거리에서만 개발을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은투부안가(Didier Budimbu Ntubuanga) 탄화수소부 장관은 그린피스가 주도한 광구 개발 항의 서명 10만 명에 대해, 이 개발로 일구어 낼 1억 명의 콩고인들의 먹을 권리와 더 나은 의료 접근, 교육에 비하면 10만 명은 너무 작은 숫자라고 대응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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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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