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에는 수많은 민족들이 있으며, 각기 다른 음식과 전통 춤,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다. 체와(Chewa) 민족은 말라위의 최대 민족 중 하나로, 말라위 중부 릴롱궤(Lilongwe), 은치시(Ntchisi), 도와(Dowa), 살리마(Salima), 은코타코타(NKhotakota), 데자(Dedza) 지역에 주로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인접국인 짐바브웨, 잠비아, 모잠비크에서도 살고 있으며 같은 언어와 춤, 생활 방식을 공유하고 있다.
체와인들은 옥수수, 야채, 담배, 땅콩 등을 기르는 농업 기술뿐만 아니라 장례식, 문화행사, 지도자 임명식 등에서 추는 굴레 왐쿨루(Gule wamkulu) 혹은 냐루(Nyaru)라는 전통 춤으로도 유명하다. 이 춤을 추는 집단은 마법 능력을 다루는 비밀사회, 혹은 컬트 집단으로 여겨지며, 말라위 내 많은 민족들의 경외를 받고 있다. 굴루 왐쿨루에서 사자, 얼룩말, 소, 악어, 혹은 조상의 탈을 쓴 자들은 짐승, 혹은 영혼이라는 뜻의 지롬보(Zirombo)라고 불리며 공포의 대상이 되곤 한다. 이들은 탈에 따라 캉윙기(Kang‘wing’wi), 칠렘베(Chilembwe, 사자탈춤), 골로골로(Gologolo), 차준다(Chadzunda), 응고나(Ng‘ona, 악어) 등으로 불리는데, 캉윙기는 입에 사람의 소변을 머금고 파리를 유인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