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국영기업인 키이라 모터스(Kiira Motors Corporation)는 현지자동차 생산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부흥을 추진 중이다. 우간다 정부는 2040년까지 우간다를 중소득국으로 전환하려는 목표에 키이라 모터스가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키이라 모터즈는 2007년 우간다 최고(最古) 대학인 마케레레(Makerere) 대학 공학부의 이니셔티브로 시작했다. 2007년 전 세계 31개 대학이 참가한 자동차디자인서밋(Vehicle Design Summit, VDS)에서 아프리카 내 유일한 참가자였던 마케레레 대학은 이때 데이터 네트워킹 시스템과 저전력 전자 집적 시스템을 담당했던 경력을 토대로, 우간다산 자동차 개발에 도전하였다. 이 과정에서 마케레레 대학에 교통기술연구센터(Center for Research in Transport Technologies, CRTT)가 개설되었으며, CRTT는 2011년 우간다 대통령의 지시 하에 키이라 EV 프로토타입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였다. 이는 곧 키이라 모터스 사업과 자동차 공장 개발 이니셔티브로 이어졌다.
현재 키이라 모터즈는 현대, 기아, 메르세데즈 벤즈, 아우디, GM, 테슬라 등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 기업들과 장기 협력 관계를 맺고 우간다 내 자동차 및 관련 제품의 개발, 생산, 판매를 위한 핵심 역량을 구축 중이다. 동 기업은 총 다섯 종류의 프로토타입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2022년 말부터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Kiira EV(전기 자동차 1세대), Kiira EV Smack(하이브리드 전기차), Kayoola 태양광 버스(아프리카 최초), Kayoola EVS 전기버스, Kayoola 디젤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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