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아프리카 우선목표 2022-2029 운영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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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아프리카 우선목표 2022-2029 운영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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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UNESCO)는 2022.9월 ‘아프리카 우선전략* 2022-2029을 위한 운용전략(The Operational Strategy for Priority Africa 2022-2029)’을 발표하였다. 금번 운용전략은 유네스코 아프리카 회원국**, 유네스코 본부 내 사업부서, 유네스코 아프리카 사무소 및 전략기획국 등의 협의를 통해 개발되었으며, UN의 지속가능한개발목표(SDGs)와 아프리카연합(AU)의 아젠다 2063의 목표 달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유네스코는 아프리카들이 설정한 ①인구성장과 지속가능한 개발, ②교육 및 지식공유, ③기후변화와 환경, ④아프리카 문화 르네상스, 유산 및 역사, ⑤평화와 민주주의 등 아프리카 5대 주요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5대 플래그십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금번 위클리에서는 아프리카 우선전략 2022-2029 관련 프로그램과 관련 조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 1945년 유엔의 전문기구로서 교육, 과학, 문화, 정보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촉진하여 세계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유네스코는 아프리카의 개발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1989년부터 ‘아프리카 우선전략’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다.
** 유네스코 193개 회원국 중 아프리카 국가 54개국
더보기>> 2022년 9월 30일 (금) 아프리카 위클리: 아젠다 2063 10개년(2014-2022) 이행계획 중간평가 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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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프리카 고등교육 강화를 위한 캠퍼스 아프리카(Campus Afric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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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내 과학 분야 연구 및 인적자원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여전히 국제 연구 분야의 1% 미만에 그친다. 2021년 유네스코 과학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국가들은 평균 국내총생산(GDP)의 1.79%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나, 아프리카의 경우는 0.59%만을 투자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아프리카 내 대학에 입학한 대학생은 약 1,500만 명에 달하지만, 이는 전 세계 전체 대학생(2억 2천만 명)의 10%도 되지 않는다. 아프리카의 고등교육의 강화는 아프리카 대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서 그 중요성이 크다.
캠퍼스 아프리카 프로그램(시행 기간 4년, 2천만 달러 규모)은 양질의 통합, 포괄적인 제3차 교육시스템 및 기관 구축을 지원한다. 세부 지원사항에는 △대학원생 TVET(직업기술교육훈련) 시스템 강화, △유네스코 자격 여권* 발급 계속, △디지털 플랫폼 ‘캠퍼스 아프리카’ 구축, △연구, 통계 데이터, 규칙 및 표준, 모델 및 도구, 이니셔티브, 협력 네트워크, 국제협력 매커니즘, 학문을 위한 이동 기회 등 창출/보급 등이 포함된다.
* 유네스코 자격 여권(UNESCO Passport of Qualification): 난민 및 취약계층의 고등교육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여권으로, 교육을 위한 이동을 보장함과 동시에 학위 및 자격 평가 인정 등을 지원
유네스코 측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고등교육기관 간 네트워킹, 연구 역량 및 동료평가 기회 증가, △아프리카의 공식, 비공식 학습 경로와 고등교육을 연결하는 인식 매커니즘 강화, △대학 간 협력, 교육을 위한 이동 강화, △TVET 시스템과 아프리카 노동 시장 내 필요 인재 간의 격차를 줄임으로써, 청년 및 성인의 사회경제적 포용 촉진을 기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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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교육과정 내 ‘아프리카 통사(GHA)’ 통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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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가의 교육시스템은 본래 고유의 역사, 언어 및 문화유산을 통합하고 세대 간 지식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경우, 식민시기를 거치면서 언어와 문화유산이 약화되거나 파괴되었으며, 아프리카인들조차 자신들의 문화와 언어를 평가절하하는 것이 내면화되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아젠다 2063, 아프리카 문화 르네상스 헌장에 명시된 ‘교육 및 문화 변화’는 아프리카의 전반적인 역사, 언어, 유산을 재조명함으로써 “아프리카에 대한 진정한 아프리카인들의 신규 내러티브”를 증진하기를 바라고 있다.
유네스코가 1964년 시작한 아프리카 통사(General History of Africa, GHA) 발간사업은 아프리카 대륙, 디아스포라, 유네스코 자체를 상징하는 책으로, AU 국가정상들은 초등교육부터 초등교육에서 고등교육까지 전 수준의 교육기관에서 이 책을 가르칠 것을 권장하기도 했다. 아프리카 통사는 아프리카 우선전략 2022-2029을 위한 운용전략의 틀 내에서 다양한 교과과정에 통합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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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5백만 달러 규모 예산으로 진행될 동 사업은 공정하고, 민주적이며 인권과 법치를 존중하는 포괄적인 아프리카 사회를 촉진하는 것이 장기적인 전략 목표로, △아젠다 2063, SDGs와 연계하여 아프리카 교육시스템의 혁신 가속화, △1999년 완성된 아프리카 통사를 업데이트하기 위한 과학적 근거 강화 지원, △아프리카인 및 디아스포라 내 아프리카 통사에 관한 인식 확장 등을 세부목표로 포함한다.
구체적인 주요활동으로는 △효과적인 이중 언어 교육 및 언어정책 지원, △아프리카 통사 교육 훈련, △아프리카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 인식 향상을 위한 교육모델 지원, △아프리카 통사 보급 및 홍보 자료 제작, △비공식 교육 내 아프리카 통사 커리큘럼 적용, △기념행사/전시회/공연 운영 및 기념협회 창설, △인종차별 및 외국인 혐오, 편견과 차별, 극단주의 및 폭력, 갈등에 반대하는 인식교육 및 갈등 예방관리 지원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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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된 아프리카 문화재는 단 98개로, 전체의 9%(1,121개) 정도에 그쳤으며, 그 중 30%가 넘는 유산이 소실 위험에 처해 있다. 유네스코는 아프리카 문화유산이 과소평가 되는 주요 이유로 아프리카 정부의 문화유산 등록 역량 부족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해외에 있는 문화재 반환 및 송환 문제 역시 해결되어야하는 과제이다.
더보기>> 2022년 4월 22일 (금) 아프리카 위클리: 아프리카 문화재 반환에 관한 국제사회 담론과 현황
관련 사업(4년간 650만 달러 규모)은 아프리카 회원국의 세계유산 관련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또한 1970년 유네스코 협약*에 따라 문화재 불법 거래와 대항하고 있는 아프리카 회원국을 지원하고, 유네스코 불법문화재반환촉진 정부간 위원회(Intergovernmental Committee for Promoting the Return of Cultural Property, ICPRCP)를 통한 반환을 추진하며, 박물관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 역시 주요 목적 중 하나이다. 장기적으로는 아프리카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현지 커뮤니티, 특히 여성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 문화재의 불법적인 반출입 및 소유권 양도의 금지와 예방수단에 관한 협약(The 1970 Convention on the Means of Prohibiting and Preventing the Illicit Import, Export and Transfer of Ownership of Cultural Property): 문화재 보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최초의 협약 중 하나으로, 제13조b항은 불법적으로 반출입한 문화재를 조속히 반환할 것을 의무화한다.
유네스코는 상기 사업으로 △아프리카 내 위험에 처한 세계문화유산 보호, △사회경제적 발전에 우수한 문화유산 활용, △아프리카 문화유산 전문지식 증진 등 아프리카 회원국의 세계유산 관련 역량 강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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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AI) 윤리 권고 이행을 포함한 신기술 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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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이미 실생활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영향력은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리카는 AI와 관련된 문제를 대응하는데 있어 뒤쳐져서는 안 되며, 유네스코는 아프리카 회원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AI 활용윤리 권고안 이행을 포함하여 지속가능한 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및 혁신 관련 역량강화를 지원할 것이다.
해당 사업(4년간, 5백만 달러 규모)은 △아프리카국가들의 AI 적용 및 정책 시행에 관한 역량 강화, △윤리적인 AI 솔루션을 제안하고 개인/사회/환경에 대한 AI의 영향력을 평가하기 위한 모든 AI 관계자들의 역량 강화, △아프리카인 개개인의 개인 데이터 통제 및 관리 및 데이터 거버넌스 개선 능력 증진, △AI의 윤리적 적용을 위한 다수의 파트너십 구축, △AI를 활용한 아프리카 환경 문제 해결, △AI 시스템 설계 및 사용 시 양성평등 강화, △공개교육자원(Open Educational Resources) 통합을 통한 아프리카 내 포용적 지식사회 구축에 기여, △디지털 기술 및 역량 육성 및 디지털 격차 해소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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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오픈 사이언스(Open Science)* 증진과 기초/응용과학 분야 및 과학연구 역량 강화를 통한 해양과학, 기후변화 회복력 향상 및 수자원 관리 관련 혁신기술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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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유네스코는 오픈 사이언스를 “과학적 지식과 방법, 데이터, 증거 등에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과학 및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과학계의 협력과 정보 공유를 향상시키며, 과학적 지식의 생산과 유통 과정을 일부 과학 종사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 구성원들에게 공개하자는 일련의 운동과 주장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정의한 바 있다.
유네스코는 이미 재난 및 기후변화 위험에 대한 아프리카 국가의 관리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아프리카의 △천연자원,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과학, 기술, 혁신 및 교육, △사회기반시설의 재해 회복탄력성, △물-식량-에너지-생태계(WEFE) 상호작용 등 4가지 활동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주로 기관 및 인적 자원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의 주요목표는 △과학기술을 활용한 천연자원 관리 및 해양경제개발 정보제공, △기후변화/재해 예방과 회복/적응력 향상, △과학기술혁신(STI) 및 지속가능한 발전 관련 교육을 통한 국가역량 개발, △물-식량-에너지-생태계의 교차문제에 대한 적응능력 향상, △과학 정보 및 지식 접근성 강화, △지식공유 및 디지털 기술개발능력 향상, △기술혁신과 디지털 혁신 대응을 위한 윤리적 기준/규범 및 프레임워크 제공, △아프리카 디아스포라의 잠재력을 활용한 과학기술혁신 시스템 및 아프리카 역량 강화 등을 포함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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