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3일(목) 아프리카 소식
2018년 8월 23일 (목) | 1808-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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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은 국내언론을 통해 접하기 어려운 아프리카 대륙의 다양한 소식을 매일(월-금) 전해드립니다. [아프리카 투데이]는 아프리카 현지 및 해외 언론에 보도된 주요 뉴스와 관련 국제기구·지역기구 소식을 선별, 요약하여 제공하는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메일링리스트 가입신청: k-af.github.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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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러시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군사 협상 서명 (Reuters, 8.21.)
- 에스와티니(구 스와질랜드), ‘대만과의 국교 유지 천명’ (Reuters, 8.22.)
2. 경제·통상
- 에티오피아항공, 잠비아 국적항공사 재설립 예정 (Reuters, 8.20.)
- IMF, 앙골라와 재정 지원 관련 논의 착수 예정 (Reuters, 8.22.)
- 출시 3년 맞은 삼성페이, 아프리카 진출 (헤럴드경제, 8.22.)
3. 사회·문화
- 모로코, 25세 이하 징병제 재도입 (Reuters, 8.21.)
- 기아 억제 위해 ‘해커톤’ 대회 참여한 아프리카 청년들 (Reuters,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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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군사 협상 서명 (Reuters, 8.21.) 러시아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하 중아공)은 21일(화) 중아공 군의 훈련 강화를 위한 군사 협상을 체결했다. 이번 협상은 러시아에서 개최된 무기전시회에 양국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러시아는 올해 초 중아공 군에 무기와 훈련을 제공한 바 있다. 러시아의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 증대와 양국의 군사적 유대 관계 강화는 지난 7월, 러시아 언론인 3명*이 중아공에서 살해됐을 때 주목을 받았다. * 이들은 중아공에서 운영되는 러시아 사설 용병단을 취재하던 중 괴한들에게 납치돼 살해됐다. 부패 혐의로 망명한 러시아 석유재벌 호도르코프스키(Mikhail Khodorkovsky)가 지원하는 탐사보도 매체 'TSUR' 소속으로, 중아공에서 '바그너'라는 사설 군사조직의 활동을 취재하는 중이었다. 바그너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긴밀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는 러시아의 요식업계 거물 프리고진(Yevgeny Prigozhin)이 푸틴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단체이다.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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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티니(구 스와질랜드), ‘대만과의 국교 유지 천명’ (Reuters, 8.22.) 아프리카에 마지막 남은 대만의 수교국 에스와티니 왕국(Kingdom of eSwatini, 구 스와질랜드)이 22일(수) 대만과 국교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을 방문 중인 가메드제(Mgwagwa Gamedze) 에스와티니 외무장관은 “50년이 넘게 이어 온 대만과의 우호 관계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며, 중국의 회유 노력에 대해 “중국은 심리전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1일(화) 엘살바도르(El Salvador)가 중국과의 수교를 위해 대만과 단교를 선언하면서, 대만의 수교국은 17개국*으로 줄어들었다.* 2016년 5월 대만의 차이잉원(Tsai Ing-wen) 정부 출범 이래, 아프리카에서는 상투메 프린시페(Sao Tome and Principe)와 부르키나파소(Burkina Faso)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국교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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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항공, 잠비아 국적항공사 재설립 예정 (Reuters, 8.20.) 에티오피아항공(Ethiopian Airlines)은 잠비아 개발청과 3천만 달러의 초기 비용으로 잠비아의 국적항공사를 재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20년 이상 운항을 중단*해왔던 잠비아항공(Zambia Airways)이 2028년까지 12대의 항공기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에티오피아항공과 잠비아 국영 산업개발공사(IDC, Industrial Development Corporation)와의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신설 예정인 잠비아항공의 45% 지분을 에티오피아항공이, 55% 지분을 잠비아 정부가 보유할 예정이다. 잠비아항공은 올해 아프리카 역내 노선을 운항 예정이며, 향후 유럽, 중동, 아시아를 연결하는 역외 노선도 개설할 예정이다.* 국영 잠비아항공(Zambia Airways)은 1994년 파산했다. 이후 민영 항공사 마인스항공(Mines Air Services Limited)이 ‘잠비안항공(Zambian Airways)’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어 잠비아 국내 및 남부 아프리카 국가에 취항하다가 2009년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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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앙골라와 재정 지원 관련 논의 착수 예정 (Reuters, 8.22.)
올해 앙골라를 포함한 산유국들의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21일(화) 국제통화기금(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은 앙골라와 재정 지원 제공에 관한 논의를 착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프리카 제2위의 산유국인 앙골라는 최근 유가 하락과 생산량 감소로 달러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달러 유동성 부족은 앙골라에 진출한 해외 기업들이 본국으로 수익을 송금하는 것을 어렵게 하며, 투자 유치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앙골라 재무장관은 20일(월) IMF에 재정 지원을 요청했고, 이에 타오 장(Tao Zhang) IMF 부총재는 앙골라 당국과 조속한 시일 내에 관련 논의를 착수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타오 장 부총재는 IMF가 앙골라 정부의 거시경제적 안정화 프로그램(macroeconomic stabilization program)과 2018~22년 국가발전계획에 입각한 경제 정책 및 개혁을 지원하여, 앙골라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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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3년 맞은 삼성페이, 아프리카 진출 (헤럴드경제, 8.22.)
삼성전자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아프리카에 진출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출시 3년을 맞아 지난 21일(화)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대륙에 삼성페이 서비스가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쟁 서비스인 애플페이는 현재 아프리카에 지원되지 않아, 아프리카 내 서비스 선점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남아공에서 삼성페이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를 비롯하여 멤버십 카드 적립 등의 기능도 지원한다. 이번 아프리카 대륙 진출을 통해 삼성페이를 사용하는 나라는 전 세계 6대륙 24개 국가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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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25세 이하 징병제 재도입 (Reuters, 8.21.)
20일(월) 모로코 정부는 2006년 모병제로 전환 후, 12년 만에 징병제를 재도입한다고 발표했다. 19세~25세의 남녀 모두 12개월 동안 의무적으로 병역을 이행해야 한다. 모로코 정부 대변인은 “군 복무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최근 경제적으로 소외된 모로코 북부 리프(Northern Rif) 지역, 동부의 제라다(Jerrada) 마을 등에서 청년 주도의 시위가 발생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징병제의 도입이 경제적 혹은 사회적 문제에 직면한 청년들에게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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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억제 위해 ‘해커톤’ 대회 참여한 아프리카 청년들 (Reuters, 8.22.) 유엔식량농업기구(FAO,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와 르완다 무역기구가 주최한 해커톤(hackathon)** 대회가 르완다 수도 키갈리(Kigali)에서 개최됐다. 8개 팀이 참가한 이번 해커톤 대회는 IT기술을 활용하여 청년들의 농업 참여 확대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세네갈의 토지 소유자와 농민을 연결하는 어플리케이션, 대출 기관 이용 시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농민들의 신용 입증 절차를 지원하는 모바일 플랫폼 등의 공모작이 제출되었다. 그 중 농민들이 질병 및 해충을 확인할 수 있는 ‘AgriPredict’라는 어플리케이션이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잠비아 출신 수상자는 FAO의 지도하에 제품을 개선, 잠재적 후원자 및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전문가들은 청년들이 농업에 종사하는 것이 아프리카의 기아 문제 해결에 핵심 요소이지만, 식량 수입에만 연간 350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개발도상국의 기근과 빈곤을 해소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1945년 설립되었으며, 본부는 이탈리아 로마(Rome)에 있다. **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처럼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해킹하거나 개발하는 행사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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