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은 현재 분쟁, 가난, 구조적 불평등, 차별 및 아동 보호시스템의 취약성으로 인해 수천 명이 착취당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청소년들은 가출하여 중동, 유럽, 아메리카 지역 내 일자리를 찾아 인신매매업자에게 목숨을 맡기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경제 불황뿐만 아니라 북부지역 보코하람(Boko Haram)의 공격과 북서, 남서 영어권 지역 내 갈등으로 많은 이들이 국내실향민(IDP)이 되며 더욱 심각해졌다.
카메룬 내 인신매매의 대다수는 성 착취(71%)에 해당하며, 두 번째로 강제노동(19%)이 흔하다. 많은 피해자들이 성인 여성과 소녀들이며, 피해자의 20.5%가 아동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신매매가 대륙을 넘나드는 범죄라고 생각하지만, 지역 혹은 카메룬 내 인신매매가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편이다.
카메룬 정부는 인신매매 방지에 관한 국제 기준을 충족하지는 못했으나, 인신매매 근절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0년에는 77건의 인신매매 사건을 적발하고 9건을 수사하였으며, 일부 관계자들에게 인신매매 관련 지표를 훈련시키기도 했다. 사회부 역시 2019년 인신매매에 취약한 가출청소년 1,147명을 발견했다. 2021년에는 인신매매 피해자 14명을 귀환시키기도 했으나, 여전히 중동 지역 내 수천 명이 노예 상태로 착취당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정부는 2021년 반 인신매매법안(최대 10~20년 형, 벌금 86달러~1,730달러)을 채택하였으나 아직 이 법안으로 처벌받은 사람은 없다.
인신매매에 대한 국가적, 지역적, 국제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국제사회가 해야 할 일은 아직 남아있다. 정부는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정치적인 의지를 보여주어야 하며,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전략을 사용해야한다. 사법부, 시민사회 등 관련된 모든 조직들의 협력 역시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