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1일(화) 아프리카 소식
2018년 8월 21일 (화) | 1808-14호
|
|
한·아프리카재단은 국내언론을 통해 접하기 어려운 아프리카 대륙의 다양한 소식을 매일(월-금) 전해드립니다. [아프리카 투데이]는 아프리카 현지 및 해외 언론에 보도된 주요 뉴스와 관련 국제기구·지역기구 소식을 선별, 요약하여 제공하는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메일링리스트 가입신청: k-af.github.io
|
|
1. 정치·외교 - 마다가스카르 전·현직 대통령,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Reuters, 8.18.)
- 말리 헌법재판소, 케이타를 대통령 당선자로 확정 (Reuters, 8.20.)
2. 경제·통상
- 우버, ‘찹찹(Chap Chap)’ 서비스 등을 통해 동아프리카 적극 진출 (Reuters, 8.18.)
- 남아공 트란스넷, 미승인 지출 엄중 단속 예정 (Reuters, 8.20.)
3. 사회·문화
- 니제르, 이드 알 아드하(Eid al-Adha) 기간 목재 사용 자제 촉구 (BBC, 8.17.)
- 케냐 나이로비강 주변 건물 철거 캠페인 (Reuters, 8.17.)
|
|
마다가스카르 전·현직 대통령,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Reuters, 8.18.) 라자오나리맘피아니나(Hery Rajaonarimampianina) 현 마다가스카르 대통령과 그의 정적인 라발로마나나(Marc Ravalomanana) 전 대통령이 11월 7일 대통령 선거에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2009년 쿠데타로 라발로마나나 대통령을 축출하고 정권을 잡은 라조엘리나(Andry Rajoelina) 전 대통령 역시 대선 후보로 등록하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야당은 4월 초* 채택된 선거법이 야당 후보인 라발로마나나 전 대통령의 출마를 방해하고 있다고 반발했으며, 5월 라자오나리맘피아니나 대통령은 논란이 되는 조항을 삭제했다. 또한 헌법재판소는 현 대통령에게 정부를 해산하고 모든 정당의 지지를 얻어 신임 총리를 임명할 것을 명령했다. 이외 두 명의 전직 총리, 음악가 한 명이 대선 후보로 등록했으며, 후보 등록은 21일(화)까지이다.
* 올해 4월, 수도 안타나나리보(Antananarivo)에서 반정부 활동가 등 수천명이 새 선거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과의 충돌로 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관련 기사)
|
|
말리 헌법재판소, 케이타를 대통령 당선자로 확정 (Reuters, 8.20.) 20일(월) 말리 헌법재판소는 케이타(Ibrahim Boubacar Keita) 대통령의 재임을 확정하면서 야당 후보가 제기한 사기 혐의를 기각했다. 이번 기각으로 케이타 대통령은 내달부터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12일(일) 치러진 선거에서 케이타 대통령은 득표율 67%로 시세(Soumaila Cisse) 야당 후보를 이겼으나, 선거 당일 무장 세력에 의해 중부 및 북부 지역의 수백 개 투표소가 폐쇄되어 투표율은 34%에 불과했다. 시세는 케이타 진영의 투표용지 사기를 비롯한 각종 속임수가 아니었으면 51%의 지지율을 얻었을 것이라 주장했으나, 케이타는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유럽연합(EU) 선거감시단과 지역 및 국제 감시 요원들은 여러 가지 의혹에도 불구하고, 부정선거에 대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관기사:
|
|
우버, ‘찹찹(Chap Chap)’ 서비스 등을 통해 동아프리카에 적극 진출 (Reuters, 8.18.)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Uber)社는 2018년 말까지 케냐의 ‘찹찹(Chap Chap)*’과 같은 저가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어, 동아프리카 2개국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버는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Nairobi)에서 저렴한 가격에 신속한 이동이 가능한 찹찹 서비스를 아프리카 최초로 착수했다. 찹찹 서비스는 우버가 제공하는 일반 차량보다 연비가 좋은 스즈키 알토(Suzuki Alto) 차종 300대를 사용하여 더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우버의 아마도(Loic Amado) 동아프리카 본부장은 찹찹 서비스가 큰 성공을 거두었고, 동 서비스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케냐는 우버의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 찹찹은 스와힐리어로 ‘더 빨리’를 의미한다.** 우버의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내 최대 시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
|
|
남아공 트란스넷, 미승인 지출 엄중 단속 예정 (Reuters, 8.20.)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영물류회사 트란스넷(Transnet)은 조달 관련 비리 사건 이후, 지난 20일(월) 미승인 지출(unauthorized expenses)을 엄중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철도의 75%를 운행하는 트란스넷은 1,064대의 디젤 및 전기 기관차 조달에 관한 부패 혐의를 조사받고 있다. 트란스넷은 이번 회계연도 결과 발표*에서 “회사의 명성과 투자 유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건의 조달 문제를 겪었다”고 전했다. 트란스넷의 이사회와 경영진은 변칙적인 지출을 막기 위한 액션플랜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 트란스넷은 석탄 수출 및 컨테이너 수송량 증가로 인해, 올 3월말까지의 회계연도에서 연간 매출 729억 랜드(약 5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철도로 운송한 석탄 수출량은 7,700만 톤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
|
니제르, 이드 알 아드하(Eid al-Adha) 기간 목재 사용 자제 촉구 (BBC, 8.17.) 니제르 당국은 다음 주 예정된 이드 알 아드하(Eid al-Adha)* 축제에서 장작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보통 이드 알 아드하 축제에서는 니제르 연 목재 소비량의 5분의 1이 사용된다. 니제르 당국은 수도 니아메(Niamey)에서만 약 40만 마리의 양이 희생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5만톤의 장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벌목은 최근 수십 년간 니제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사막화와 관련이 있다. 알루(Col Oumarou Alou) 환경청장은 목재 대신 석탄 사용을 권장했으며, 도시 내로 과도한 목재 공급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이드 알 아드하는 이슬람력으로 12월 8~10일 행해지는 메카 연례 성진순례가 끝나고 열리는 이슬람 최대 명절로, 대제 또는 희생제로 불린다. 라마단 종료 후 열리는 이드 알 피트르(Eid al-Fitr)와 더불어 무슬림의 양대 축제로, 이드 알 피트르는 작은 축제, 이드 알 아드하는 큰 축제로 불린다. 이드 알 아드하에서는 어린 양을 제단에 바치며, 순례에 참가하지 못하는 무슬림들은 각 가정에서 잡은 양이나 낙타, 소 등으로 제를 올린 뒤 이웃 및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나눠 먹는다.
|
|
케냐 나이로비강 주변 건물 철거 캠페인 (Reuters, 8.17.) 수십 년 동안 강변에 불안하게 늘어선 건물들 때문에 나이로비강(Nairobi River)은 오염되고, 수로가 막혀 홍수가 빈번했다. 케냐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달부터 인근 쇼핑몰, 주유소, 커피숍 등 철거에 들어갔다. 케냐타(Uhuru Kenyatta) 대통령의 대변인 데나(Kanze Dena)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강가에는 어떤 건물도 있을 수 없고, 이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은 매우 확고하다”고 전했다. 케냐의 환경운동가이자 아프리카 여성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타이(Wangari Maathai)를 비롯, 나이로비의 수많은 시민들은 관련 캠페인을 지지했으며, 반부패운동가 기퉁고(John Githongo)는 과거에 불법적으로 지어진 건물 철거는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퉁고와 일부 사업가들은 이번 철거 캠페인이 사전 예고 없이 진행된다는 점을 비판했다.
|
|
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 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TEL 02-722-4700 | FAX 02-722-490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