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통신(이하 에티오 텔레콤, Ethio Telecom)은 수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에 상용화 전(pre-commercial) 5G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5.10(화) 아디스아바바 쉐라톤 아디스 호텔에서 열린 5G 런칭 기념식에서 타미루(Frehiwot Tamiru) 에티오 텔레콤 회장 겸 CEO는 아프리카 내 6번째 5G 개시국이자 ‘아프리카의 뿔(the horn of Africa)’ 지역 최초 국가가 된 것을 축하했다. 또한 동 회장은 현재 아디스아바바 6개 곳에서 시작한 5G 서비스를 12개월 내로 아디스아바바뿐만 아니라 150개 지역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티오피아의 독점 통신서비스 제공사인 에티오 텔레콤은 중국 화웨이(Huawei)와 협력 하에 5G 설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 기업은 지난 몇 년 간 전국에 3G와 4G를 97% 보급하였으며, 2021년부터 전국 4G LTE 및 LTE-A 서비스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텔레 비르(Telebirr)라는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에티오피아의 최초의 전화는 1894년 메넬리크 2세(Menelik II)가 하라르(Harar)에서 아디스아바바까지 전화선을 개설한 것이었으며, 이후 전국으로 확장되었다. 이후 본격적인 통신의 발달은 1979년 1세대 아날로그 음성통화의 도입으로 시작되어 1998년 2세대 음성과 문자가 가능해진 이동통신(CDMA), 2006년 3G, 2015년 4G LTE, 2020년 LTE-A의 도입 순으로 진행되었다. 1894~1942년에는 전화교환원이 회선을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