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의 사회보장제도 및 의료보험 현황
탄자니아가 독일과 영국 식민지이던 시절, 사회보장제도, 특히 보건서비스는 고용 상태에 있던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적용되었다. 이후 현재까지도 대부분의 탄자니아인들은 제도적 보호 없이 전통적인 사회보장체제에 의존하고 있다.
1961.12월 독립 이후 탄자니아 정부는 여러 사회제도 및 장치를 도입하였다. 1967년 탄자니아 초대 대통령인 니에레레((Mwalimu Julius Nyerere)는 사회주의와 자립 원칙을 기반으로 아루샤 선언(Arusha Declaration)을 제정하였다. 아루샤 선언은 빈곤층과 농촌 거주 시민(당시 전체인구의 86%)에게 보편적인 사회보장제도를 적용시키기 위한 일련의 보건 분야 개혁의 첫 시작으로, 가장 인기있던 국가 정책이었다. 이후 탄자니아 정부는 1977년 민간 영리 의료행위를 금지하고, 보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러나 1990년대 경제가 악화되면서 탄자니아 정부는 전면 무료 정책을 비용 분담을 포함한 혼합 재정제도로 개혁할 수밖에 없었다. 2003년 제정된 국가사회보장정책에 의거하여 소외계층에 대한 무상교육 및 의료, 기타 사회복지, 법률 제정 등을 제공하게 되었으나, 세금으로 조성된 사회보장제도는 지속가능하지 않았기에 교육, 보건 등의 분야에서는 비용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2001년 설립된 국가의료보험기금(National Health Insurance Fund, NHIF)은 공무원에게만 통합적인 사회보장제도를 지원하였으나 최근 교육기관, 개인, 민간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국가사회보장기금(National Social Security Fund, NSSF) 내 사회보건보험(Social Health Insurance Benefit, SHIB)은 탄자니아 내 최대 연금기금기관으로 회원들에게 의료보험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Jubilee Insurance, AAR Insurance, Resolution Health Insurance Company 같은 사보험 기업들도 운영 중이다.
* 가입한 근로자가 총 급여의 10%를 부담하며, 고용주 추가 10% 부담
므왈리무(Ummy Mwalimu) 탄자니아 보건장관은 신규 보편적 의료보험제도가 완성단계에 있으며, 2022년 말 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