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이집트 문화재의 해 국적 이집트
이름 Hayam Hassan
제목 2022년 이집트 문화재의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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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22일은 이집트 문화재에 있어 의미 있는 날이었다. 이집트 최대 규모 신전 중 하나인 아부심벨 신전(Abu Simbel Temple)의 성소에는 일 년에 단 두 번 빛이 들어오는데, 2월 22일*이 바로 그 날 중 하나다.
*역주: 아부심벨 신전은 고대 이집트의 람세스 2세의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BC 13세기에 지어진 신전이다. 본래는 람세스 2세의 생일인 2월 21일과 대관식일인 10월 21일에만 태양빛이 약 20분간 들어오게끔 설계되었으나, 아스완하이 댐(Aswan High Dam) 건설로 인해 현재의 위치로 이전한 이후 하루씩 날짜가 지연되어 2월 22일과 10월 22일에 내부에 빛이 비추며 이를 기념하는 아부심벨 축제가 연 2회 개최된다.
이 뿐만 아니라 2022년은 중요한 이집트 역사 관련 행사들이 여럿 개최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1. 로제타석(Rosetta Stone) 해독 200주년 2. 투탕카멘 무덤 발견 100주년 3. 이집트 외교부 재개설 100주년 4. 세계 최대 규모 박물관인 그랜드이집트박물관(Grand Egyptian Museum) 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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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Memphis)의 신관들이 프톨레마이오스 5세(Ptolemy V)에게 보내는 공식 서한을 담고 있는 로제타석은 1798년 영국군과의 전투를 대비해 진지를 구축 중이던 프랑스군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후 1822년 로제타석 연구를 시작한 프랑스학자 샹폴리옹(Jean-Francois Champollion)은 주전공이던 고대 그리스어를 활용하여 로제타석에 쓰여진 고대 이집트어를 해석하는데 성공했다. 따라서 로제타석은 고대 이집트어와 상형문자 체계 해석, 그리고 이집트학의 창설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유물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로제타석은 고대 알렉산더 대왕(Alexandros the Great) 사후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의 분쟁과, 그와 거울처럼 닮은 프랑스-영국 간 분쟁에 말려든 이집트를 보여주는 역사적 상징물로서도 큰 의미가 있다. 2022년은 로제타석을 통해 고대세계와 현 세대가 다시 소통할 수 있게 된 것을 축하하는 해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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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은 투탕카멘 무덤 발견 100주년이다. 1922년 11월 이집트 남부 왕가의 계곡(Valley of the Kings)을 조사 중이던 영국 고고학자 카터(Howard Carter) 발굴팀이 무덤을 발견한 것이 이 이야기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투탕카멘 무덤(왕가의 계곡 KV62)은 훼손되지 않은 채 온전히 발견된 유일한 이집트 무덤으로, 장례용품, 보물, 음식, 의복, 금과 유골 매장 풍습 등을 통해 고대 이집트의 종교철학, 이념과 교리를 깊이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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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2월 22일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외교부를 재개설한 3월 15일을 이집트 외교부는 매년 기념하고 있다. 이집트 외교부는 여성에게 이집트를 대표하는 권한을 부여한 최초의 부처 중 하나라는 점에서도 역사적인 의의가 있다. 이집트 외교부 출신 유명인사로는 제6대 UN사무총장인 갈리(Boutros Boutros Ghali)와 전 아랍연맹(Arab League) 사무총장인 모사(Amr Mosa)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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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월 11월, 오랜 기다림 끝에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현대식 박물관인 그랜드이집트박물관이 기자(Giza) 지역 피라미드 근처에 개관할 예정이다. 동 박물관은 15만 점 이상의 유물들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 중 2만 개가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된다. 이집트인들과 이집트 문명을 사랑하는 이들이 2022년의 마지막을 성대히 장식할 그랜드이집트박물관 개관을 기다리고 있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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