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휘발유 부족사태 현황 국적 나이지리아
이름 Udo-Akagha Idara-Obong
제목 나이지리아의 휘발유 부족사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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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스 이케자(Ikeja) 지역 주유소 앞에서 시민들이 휘발유를 구입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Udo-Akagha Idara-Ob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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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2022년 1월 말~2월 초까지 아부자(Abuja), 라고스(Lagos), 바이엘사(Bayelsa), 카노(Kano) 등 나이지리아의 주요 지역은 자동차용 휘발유(PMS)의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상황은 공황구매로 이어져, 많은 시민들이 휘발유를 구매하기 위해 긴 시간 대기해야했다. 휘발유 가격 및 대중교통 요금 역시 급등했다.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휘발유 부족사태를 분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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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석유공급조합(Independent Petroleum Marketers Association of Nigeria, IPMAN)의 남서부 지역장인 라미디(Alhaji Dele Lamidi)는 TVC News Nigeria와의 인터뷰에서 휘발유 부족사태의 원인에 대해 ▲나이지리아 내 불순물(메탄올 등)이 섞인 불량 휘발유 수입 및 판매, ▲불량 휘발유로 인한 주유소 내 주유기 고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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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를 기다리는 차량들 ⓒUdo-Akagha Idara-Ob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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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이에 항의하던 운전자들이 차량을 정차하고 석유 판매업자를 고소하겠다고 시위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나이지리아국영석유공사(Nigerian National Petroleum Corporation, NNPC)는 유통 중인 휘발유를 회수하고 주유소 사업자들에게 사설 정유 저장고에서 자동차용 휘발유를 구입할 것을 지시하였으나, 사태를 해결하지는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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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스의 미니버스 ‘단포’ ⓒUdo-Akagha Idara-Ob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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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태로 라고스에서는 일부 간선급행버스(Bus Rapid Transit, BRT)가 운행을 중단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단포(Danfo)로 알려진 지역 버스가 대신 투입되긴 했으나, 버스 요금은 세 배 가량 상승했다. 주유를 기다리다 지친 시민들은 주유소에 차를 두고 출근하거나, 상대적으로 손님이 적은 주유소를 찾기 위해 먼 거리를 걸어야 하는 실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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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를 메운 인파와 차량들 ⓒUdo-Akagha Idara-Ob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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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의 인상도 불가피했다. 본래 자동차용 휘발유는 소매점에서 1리터 당 148나이라(한화 약 444원)에 판매되었으나, 현재는 1리터 당 170~200나이라(한화 약 510~600원)까지 상승한 상태다.
금번 사태가 휘발유 판매업자들의 신뢰성을 훼손하면서, 휘발유 업계가 타격을 입었다. 판매업자들은 불량 휘발유로 손상된 기기를 교체하고 차량 수리비용을 지불하며 큰 손실을 입은 상태이다. 나이지리아 시민들은 여러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불량 휘발유 수입자에 대한 엄격한 처벌을 요구하고, 석유공사 및 규제당국 등 정부기관 역시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하였다.
일부에서는 금번 사태가 석유 산업의 분권화를 옹호하는 권력자들의 고의적인 방해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1억 리터의 불량 휘발유를 희석하는데 필요한 2천억 나이라(약 4억 8천만 달러)가 2023년 선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음모라고 주장하고 있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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