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일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가 본격 이행되면서 카메룬 국민들은 AfCFTA를 통한 경제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AfCFTA는 아프리카대륙 약 13억 명의 인구를 연결하는 자유무역지대로, 역내 경제 통합을 강화하기 위한 상품 및 서비스의 단일 시장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의 해소와 대륙 내 사람, 상품, 서비스의 자유로운 이동을 강조하고 있어, AfCFTA에 대한 카메룬 기업인들의 기대가 높다.
Africanews紙에 따르면, AfCFTA는 대륙 내 무역 및 투자, 산업화, 남반구 내 개발도상국(global south) 간 협력을 강화하는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정책 개혁 및 무역 촉진 관련 조치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카메룬 일부에서는 AfCFTA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AfCFTA에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 아프리카 54개국의 사회경제 발전과 산업화 정도는 국가마다 확연히 다르다. 일부 국가는 즉시 무역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으나, 일부 국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거나 여전히 관세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 시점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불협화음들로 많은 카메룬인들은 아프리카가 지속가능개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불안해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사회경제적 영향
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 대부분의 국가 경제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왔으며, 카메룬의 경우 더욱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하여 카메룬, 특히 북서부 및 남서부 지역 내 소비 수요가 급격히 감소했다. 식량, 의료 지원 및 기타 필수 품목에 대한 수요는 증가했으나, 수출 수요는 감소했다. 카메룬의 경제수도인 두알라(Douala)에 소재하는 수출업자들에 따르면 수출의 약 69%를 차지하는 원자재 수출이 급격히 감소했다. 호텔, 운송회사 및 기타 소규모 기업들은 고용 인원을 줄이는 등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이렇게 전반적으로 입과 사업이 타격을 입으며 카메룬 내에서는 더 저렴한 제품을 소비하려는 경향이 늘었다.
카메룬의 통화인 세파프랑(CFA Franc)의 경우, 국내 상품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평가절하 되고 있다. 국립통계연구원은 극단적인 방역 조치가 연장될 경우 공식 경제분야 내 실업률의 영향으로 현재 약 39.5%에 달하는 빈곤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한 카메룬의 최대 무역국이자 공여국인 중국을 포함한 여러 협력국가들이 코로나19 이후 자국의 경제 회복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카메룬의 연간 예산 중 약 15%를 차지하고 있는 재정 원조 역시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