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新일대일로와 AfCFTA, 아프리카 위성 현황, 아프리카 선수들의 도쿄올림픽 활약상 <아프리카 위클리>는 최신의 이슈와 동향에 관한 분석 중심의 국내외자료를 선별, 요약정리하여 제공하는 대국민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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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중국의 新일대일로(BRI)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2. 아프리카 내 위성 산업 현황 3. 아프리카 국가 출신 선수들의 도쿄올림픽 활약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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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新일대일로(BRI)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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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본문은 남아공국제문제연구소(SAIIA)의 Yike FU와 Ovigwe Eguegu가 쓴 글을 요약·정리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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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가들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를 계기로 더욱 상호 연결된 무역을 시작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런 상호연결성이라는 주제는 시진핑 국가주석 외교정책의 핵심을 이루는 대규모 인프라 및 서비스 확장 프로젝트인 중국의 新일대일로(BRI) 이니셔티브에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그로 인한 금융위기가 아프리카 대륙을 강타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역을 활성화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중국은 아프리카 대륙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올해 말 세네갈에서 열릴 중국-아프리카협력포럼(Forum on China-Africa Cooperation, FOCAC) 정상회담의 최우선 의제는 무역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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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발족된 FOCAC은 지난 20년간 중국과 아프리카 사이의 관계 향상을 가늠하게 한다. 2021년 하반기 개최 예정인 제8회 FOCAC은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향후 3년 동안 중국과 아프리카 간 협상 및 그에 따른 합의사항을 확정하기 위한 포괄적 전략을 계획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다. 2018년 제7회 FOCAC의 선언 및 실행계획에서 2021년 1월 1일 개시된 AfCFTA와 2013년 10월 중국이 발족한 BRI에 대한 전반적 지지가 최초로 직접 언급되었다. 이는 초국가적 연결성 향상, FOCAC 이니셔티브 하의 중국 금융 확보, 아프리카 국가들의 인프라 개발 프로그램에 상당한 지원을 제공한 중국의 BRI가 현재의 주요한 관심사라는 것을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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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의 현재 이행 단계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양실크로드의 약칭인 BRI는 2013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륙 횡단 규모의 연결 및 협력을 개선하기 위해 제안한 것이다. BRI는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것을 환영하는 개방적인 협정이다. 2021년 1월 30일 기준 140개국과 31개 국제기구가 중국과 함께 BRI에 관한 협력 문서(양해각서)에 서명했으며, 이 중 46개국이 아프리카 국가다. 2020년 12월 중국과 AU는 BRI와 아프리카연합(AU)의 의제 2063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계획에 서명했다. 중국은 BRI에 참여 의향이 있는 기업에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부과하지 않는다. 관련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고, 세계화 개념과 BRI 정신에 부합하는 모든 국가의 어떤 기업이라도 일반적으로 BRI에 참여할 수 있고, 참여가 권장된다. BRI 프레임워크에 따른 프로젝트 및 협력에 대한 투자 및 자금지원을 위해 2014년에 400억 달러를 투자하여 실크로드 펀드가 설립되었다. 또한 지역에는 BRI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기금들도 도입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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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FTA의 현재 이행 단계
AfCFTA는 2019년 5월에 정식으로 출범하였지만, 2021년 1월 1일부터 이행이 시작되었다. 모든 AfCFTA 관련 협상은 AU 통산산업집행위원실에서 조정하고 있다. 에리트레아를 제외한 54개국이 AfCFTA 협정에 서명하였다. 2021년 1월 기준, 36개국이 AU 집행위원회의 기탁소에 비준서를 예치했다. 36개국 중 29개국은 또한 BRI 서명국이기도 하다. 서명하지 않은 7개국 중 3개국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 하나는 중국과 별도의 FTA를 맺고 있는 모리셔스이고, 다른 둘은 중국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지 않는 유일한 AU의 2개 회원국인 에스와티니와 서사하라다. 협정의 서명국들이 서로 밀접하게 중복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아프리카와 중국 투자자들 모두 이들 국가와의 무역관계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그리고 인프라 프로젝트가 어떻게 직접적으로 무역을 증진시킬 것인지를 고려해볼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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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와 AfCFTA의 과졔
AfCFTA의 강점 중 하나는 그것이 현존하는 4개의 관세동맹(동아프리카공동체(EAC), 남아프리카관세동맹(SACU), 중부아프리카경제통화공동체(CEMAC),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을 이용하여 보다 광범위한 무역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AfCFTA의 이러한 정책과 프레임워크가 상기 경제공동체들이 중국과 체결한 계약의 지원을 위해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분명하지 않다. AfCFTA의 엄청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그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정치적 불안정 및 관료체제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내 생산허브와 무역허브를 연결시켜 줄 도로망 및 철도망과 같은) 인프라의 열악함과 같은 잠재적 과제들이 부각되고 해결될 필요가 있다.
중국의 BRI가 특히 인프라 자금 조달에 긍정적으로 계속 기여할 수 있고, 또한 기여해야 한다는 점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갈등과 관료체제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다시 중국 금융이 AfCFTA의 활성화 측면에서 가장 큰 가치를 제공하게 될 (인프라 구축 등의 대규모) 프로젝트들에 투입될 수 있도록 상당한 조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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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궤도까지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아프리카 국가는 아직 없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위성들은 해외에서 설계·제작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우주항공산업분야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위성은 기상, 통신, 항공, 천연자원 관리뿐만 아니라 감시, 첩보에도 사용되는 등 경제, 안보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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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중인 아프리카 위성 44개... 20여 개 추가 발사 준비 중
현재 아프리카 국가들의 44개 위성들이 궤도를 돌고 있으며, 20여개가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집트, 남아공, 나이지리아, 알제리 등이 위성을 주로 발사해왔으나, 설계와 제작이 비교적 쉬운 10kg 이하인 나노위성이 도입되면서 아프리카 위성 시장은 더욱 확장되는 중이다. 2021년 올해만 해도 튀니지의 첫 위성인 Challenge One*, 케냐의 나노위성 Simba**, 모리셔스의 MirSat1*** 등 아프리카 3개 위성이 우주로 향했다.
* 튀니지 국영기업 Telnet 제조, 사물인터넷용 ** 이스라엘, 이탈리아, 케냐 3개 대학 합작, 야생동물관찰용 *** 모리셔스 국내 제작(domestic manufactur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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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의 첫 위성은 이집트의 NileSat 101으로, 이탈리아가 제작하여 1998년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발사하였다. 이후 2010년대에 들어서며 아프리카 국가들의 위성 발사는 점점 증가했으며, 매년 1~7대가 발사되고 있다. 아직 위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 국가 중 짐바브웨, 우간다도 위성을 제작 중이며, 지부티는 2023년까지 위성 두 대, 에티오피아는 2035년까지 10대 이상을 발사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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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위성을 가진 아프리카 국가는 이집트과 남아공
아프리카 내에서 가장 많은 위성을 가진 국가는 이집트와 남아공이다. 이집트의 경우, 앞서 설명한 아프리카대륙 최초의 위성인 NileSat 101을 포함하여 TIBA-1(1998), NileSat-A(2000), NileSat-102(2010) 등 4개 위성이 유럽 국가들의 도움을 받아 발사되었다. 모두 통신산업용 위성이라고 주장하지만, TIBA-1의 경우 군사첩보용으로 쓰인다는 혐의도 있다. 러시아는 기상, 지리환경용 위성 3대의 제작에 참여하였는데, 그 중 한 대인 EgyptSat-A(2019)는 군사첩보용이라는 의혹도 제기된다. 그 외 이집트는 국내 제작한 교육용 위성 2대를 포함해 총 9개의 위성을 보유 중이다.
남아공은 총 9대의 위성 중 교육용, 통신용 위성 8대를 국내 제작하였으며 아프리카 자체 제작 위성으로는 가장 앞선 국가이다. 나머지 한 대인 러시아 마슈노스트로예나 설계국(NPO Mashinostroyeniya)이 개발하였는데, 언론 알자지라(Al Jazeera)는 이 위성이 아프리카 내 방첩을 위한 콘도르 사업(Kondor Project)의 일부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외 많은 위성을 보유한 국가는 알제리(7대), 나이지리아(7대) 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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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도 아프리카 위성 산업에 뛰어들어
전통적인 위성 산업 강국인 러시아, 유럽 외에도 중국, 일본 역시 활발하게 아프리카 내 위성시장에 자리잡으려 노력 중이다. 중국의 경우, 중국군 소유라고 알려진 중국항천과기그룹(CASC)가 알제리의 AIComSat-1(2017)을 제작하였다. CASC의 국제협력플랫폼인 중국만리장성기업(China Great Wall Industry Corporation, CGWIC-CAST)이 나이지리아에 통신용 위성 2개를 제작하기도 했다. 그외 중국 기업 Shenzhen Aerospace Oriental Red Sea 기업이 수단 최초의 위성인 SRRS-1(2019), 중국기업 Smart Sateliite가 에티오피아 최초 위성인 ET-SMART-RSS(2020) 발사에 참여하였다. 많은 언론들은 상기 중국의 위성 제작이 일대일로 정책의 일환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르완다 최초 위성인 RwaSat-1(2019)을 제작하였으며, 이를 위해 르완다 학생들을 일본으로 초청하는 등 위성산업과 국제개발을 적극적으로 연계 중이다. 나이지리아 정부기관, 대학과 연합하여 최초의 나노위성인 Futa(2018)를 발사하기도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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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가는 아프리카 내 자체 제작 위성들
그러나 아프리카 국가들이 우주항공산업에서 마냥 의존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만은 아니다. 2010년 들어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국내 위성 제작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말한 남아공 7개 국내 제작 위성외에도 가나가 2017년 GhanaSat-1을 제작하였으며, 2021년 발사된 튀니지의 Challenge One(2021), 케냐의 SIMBA(2021), 모리셔스의 MirSat-1(2021)은 모두 국내에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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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가 출신 선수들의 도쿄올림픽 활약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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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아프리카 13개국이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위클리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아프리카 국가 출신 선수들의 활약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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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마라토너 킵초게, 금메달 획득
먼저 케냐의 킵초게(Eliud Kipchoge) 선수가 남자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의 마라토너로 자리매김 했다. 그는 킹초게(King-Choge)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특히 마라톤 경기가 열린 삿포로(Sapporo) 지역은 덥고 습하기로 유명했는데, 이러한 조건에서 금메달을 땀으로서, 36살의 킵초게 선수는 더욱 빛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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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수영 선수 하프나오이, 남아공 수영 선수 스쿤마커 금메달 획득
튀니지 출신의 18살 하프나오이(Ahmed Hafnaoui) 선수가 남자 자유형 400m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프나오이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아 시상식에서 입을 옷도 준비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외에도 남아공 출신의 스쿤마커(Tatjana Schoenmaker) 선수가 여자 평영 200m 부문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스쿤마커 선수는 여자 평영 100m 부문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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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디펜딩 챔피언, 케냐의 키피에곤 선수 테스토스테론 논란을 이겨낸 나미비아 음보마 선수
아이를 출산한 후 디펜딩 챔피언 자리를 지킨 아프리카 출신 선수가 있다. 2016 리우올림픽 여자육상 1,500m 달리기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드한 케냐 출신의 키피에곤(Faith Kipyegon) 선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18년에 딸을 출산한 키피에곤 선수는 “올림픽에 출전한 것만으로도 매우 감동적”이라고 말하며, “딸이 나를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 힘을 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키피에곤 선수는 지난 33년간 깨지지 않았던 여자육상 1,500m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외에도 나미비아 출신의 음보마(Christine Mboma) 선수가 여자 200m 달리기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이후 고국에 처음으로 메달을 안겼다. 하지만 음보마 선수는 선천적으로 높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로 인하여 논쟁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도쿄올림픽이 개최되기 몇 주전, 음보마 선수는 그녀의 주종목인 여자 400m 달리기 부문의 출전을 금지당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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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국가 아쉬운 성적 보여... 그러나 결과를 넘어선 올림픽 정신 확인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 이는 육상 중장거리 부문 강국인 케냐와 에티오피아의 부진 때문이다. 에티오피아는 2008년 이후 남자 5,000m 달리기 부문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고 있다. 케냐는 이번 대회에서 1968년 하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남자 3,000m 장애물 경주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도 올림픽 정신은 빛났다. 특히 남자 800m 달리기 부문 준결승전이 돋보였다. 보츠와나 출신의 아모스(Nijel Amos) 선수는 미국 출신의 주이트(Isaiah Jewell) 선수로 인하여 경기중 넘어졌음에도, 서로 손을 잡고 일어나 함께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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