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8일(수) 아프리카 소식 한·아프리카재단은 기존의 아프리카 투데이를 재정비하고 아프리카 관련 현안과 선별된 정보를 더욱 적극적으로 다루고자, 2021.8월부터 매주 금요일 아프리카 위클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에 아프리카 투데이는 2021.7.30.자로 종료됨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아프리카 투데이는 2018.6.25.부터 2021.7.28.까지 총 763회 발행되었습니다. 지난 아프리카 투데이는 [여기]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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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8일 (수) | 2021-1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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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의 두 현·전직 대통령, 내전 이후 처음으로 만남 가져 (Al Jazeera, 7.27.) 모로코와 알제리, 또 다시 긴장 국면 (The Africa Report, 7.27.)
2. 경제·통상 남아공의 주요 항구들, 사이버 공격으로 마비 (Africa News, 7.27.)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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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의 두 현·전직 대통령, 내전 이후 처음으로 만남 가져 (Al Jazeera, 7.27.)
7.27(화) 2010~2011년 발생한 내전* 이후 처음으로 그바그보(Laurent Gbagbo) 前 대통령이 와타라(Alassane Ouattara) 現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을 예방했다. 합동기자회견에서 와타라 대통령은 “위기가 (우리 간의 의견) 차이를 만들었지만, 이는 이제 지나간 일”이라고 말하며, “코트디부아르에 중요한 것은 평화”라고 강조했다. 와타라 대통령이 정치적 긴장 완화와 국가 재화합을 위해 그바그보 前 대통령의 귀환을 환영하기는 했으나, 그바그보 前 대통령이 다시 정치무대로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그바그보 前 대통령은 국내에서 어떠한 정치적 역할을 수행할지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그는 여전히 코트디부아르 남부와 서부에 강력한 정치적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다. 그바그보 前 대통령의 집권 기간은 반란, 내전, 국가 분열, 선거 연기로 점철되었으나, 그의 지지자들은 그를 빈곤층과 억압받는 사람들의 수호자(champion)라고 여긴다. * 그바그보 前 대통령은 지난 2010년 대선에서 와타라(Alassane Ouattara) 現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 선거 결과에 불복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내전이 발생해 3,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2011년 그는 내전 당시 자행된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되었으나 금년 4월 국제형사재판소(International Criminal Court, ICC)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고 10년 만에 고국으로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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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와 알제리, 또 다시 긴장 국면 (The Africa Report, 7.27.)
모로코와 알제리가 다시 한 번 부딪히고 있다. 지난 2017년 10월 메사헬(Abdelkader Messahel) 前 알제리 외교부 장관은 아프리카 정상들의 증언이라며 모로코의 對아프리카 투자가 돈세탁을 위한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로얄에어모로코(Royal Air Maroc) 항공이 단순히 승객을 운송하는 것은 아니며 마약 밀매에 연관되어 있다고 암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모로코 정부는 항의의 의미로 주알제리 모로코대사를 귀국시켰다. 지난 달 모로코 정보국이 2017~2019년 간 알제리의 고위관료 및 장성들의 전화를 도청했다는 것이 밝혀지며, 양국 간의 긴장은 다시 증가하고 있다. 당시 모로코는 페가수스(Pegasus) 스파이웨어를 사용해서 6천명에 달하는 알제리인들의 핸드폰을 감시하거나 감시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알제리 정부는 6월 주모로코 알제리대사를 귀국시켰다. 한편 1975년 시작된 모로코와 폴리사리오해방전선(Polisario Front)*간 갈등 역시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로코는 폴리사리오 전선에 대한 지지를 보내는 알제리를 분쟁에 개입한 제3자로 생각하고 있다. 반면 알제리는 이 문제를 UN내에서 투표로 해결해야 할 탈식민지화의 문제로 바라보고 있어, 양국 관계는 지속적으로 경색되고 있다.
* 폴리사리오해방전선(Polisario Front): 서사하라의 독립국가 수립을 위해 활동하는 게릴라 반군으로, 사하라위인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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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의 주요 항구들, 사이버 공격으로 마비 (Africa News, 7.27.)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국영 물류회사 트랜스넷(Transnet)은 7.22(목) 주요 항만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트랜스넷은 시스템을 수동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으며, 이로 인해 케이프타운(Cape Town), 포트 엘리자베스(Port Elizabeth), 응쿠라(Ngqura), 더반(Durban) 등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서 가장 바쁜 항구들의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7.26(월) 고객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트랜스넷은 현재 상황이 불가항력(force majeure)* 사태라고 공지하며, “사이버공격과 보안침입, 사보타주(의도적 파괴행위)로 인해 일반 기능들이 손상됐으며 주요 항구들의 작동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7.27(화) 트랜스넷은 시스템 복원이 상당히 진척되어 곧 불가항력 사태가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격으로 인한 손실이 완전히 파악되지는 않았으나 감귤류 수출 시즌이 최고조에 달한 지금, 항구 운영 차질로 남아공 경제가 타격을 입은 것은 분명하다.
* 불가항력(force majeure) : 일반적으로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수단을 다 동원했음에도 자연재해나 천재지변을 포함한 외부로부터 발생한 일을 피할 수 없었던 상황을 지칭하는 법률용어. 주로 사법상의 책임 또는 채무 그 밖의 불이익을 면하기 위한 항변 사유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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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작가 세 명, 부커상 후보 명단에 이름 올려 (BBC, 7.27.)
세 명의 아프리카 출신 작가가 금년 부커상(Booker Prize)* 후보(13인) 명단에 올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작가 갈굿(Damon Galgut)과 제닝스(Karen Jennings), 소말리아계 영국 작가 모하메드(Nadifa Mohamed)가 바로 그들이다. 갈굿 작가는 남아공 아파르헤이트(apartheid) 역사와 평화, 화해에 대해 다루는 ‘The Promise’라는 작품으로 세 번째로 후보에 올랐다. 제닝스 작가는 우정에 관한 작품인 ‘An Island’로, 모하메드 작가는 1950년대 영국 웨일즈(Wales) 내 소말리아인이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The Fortune Men’로 수상자 후보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에티오피아계 미국인 작가 멩기스테(Maaza Mengiste), 짐바브웨 작가 단가렘바(Tsitsi Dangarembga) 등 두 명의 아프리카 작가들이 부커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금년 부커상 시상식은 11월 3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 부커상(Booker Prize) : 영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으로 노벨문학상,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이다. 영국 연방 국가 내 영어로 쓰여진 소설 가운데 우수한 작품에게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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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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