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6일(금) 아프리카 소식 2021년 7월 16일 (금) | 2021-1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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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말리 내 주둔군 감축 결정... 말리 국민 상반된 반응 (VOA, 7.14.)
- 국제엠네스티, 리비아 송환 이주민 대상 인권유린 비판 (France24 , 7.15.)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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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말리 내 주둔군 감축 결정... 말리 국민 상반된 반응 (VOA, 7.14.)
최근 프랑스 정부는 말리 북부 내 군사기지 세 곳을 2022년 초까지 폐쇄하고, 주둔군을 5천명에서 2,500~3천명 수준으로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같은 결정은 말리 국민들로부터 상반된 반응을 야기하고 있다. 일부 말리 국민들은 프랑스의 군사 규모 감축 결정에 대하여 실망감을 나타냈다. 2012년 반군에게 점령되었던 가오(Gao) 지역의 한 주민은 프랑스군이 철수한 후 말리 전체의 안보상황이 악화될까 두려워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프랑스군이 떠날 때가 됐다는 의견도 있다. 니제르 접경지역에 거주하는 한 말리인은 “처음에 프랑스군이 주둔하기 시작했을 때 나아진 치안 상황을 기대했으나, 이제 보니 상황이 더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프랑스군의 감축을 찬성하는 다른 말리 국민도 “말리 국민 스스로가 말리를 지켜야한다”고 주장하며, “지금 말리에 온갖 군들이 들어와 있는데 상황이 전혀 좋아지지 않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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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엠네스티, 리비아 송환 이주민 대상 인권유린 비판 (France24, 7.15.)
7.15.(목) 국제엠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는 지중해를 건너다 잡혀 송환되는 리비아 이주민들(migrants)에게 참혹한 인권유린이 가해지고 있다고 비판하며, 유럽 국가들에게 리비아 정부와 국경 통제 및 이주 관련 협력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엠네스티 측은 생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리비아로 송환된 이주민들이 즉각 수용소에 갇혀 구조적인 고문, 성범죄, 강제노동 등의 인권유린을 당한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유럽 국가들이 “이주민들이 어떤 일을 당할지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리비아 해경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사람들을 지옥과도 같은 리비아의 수용소로 강제 송환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2011년 카다피(Muammar Gaddafi) 정권이 무너진 후 혼돈 상태이긴 하지만, 리비아는 지금도 유럽으로 향하는 이민자들이 선호하는 루트다. UN난민기구(UNHCR)은 금년 1-6월 간 1만 3천명 이상이 리비아로 송환 되었으며, 이는 2020년 전체 송환자를 넘어선 수치라고 밝혔다. 국제이주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 IOM)의 통계에 따르면 금년에만 북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이동하던 이주민 900여명이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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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항공기업들, 코로나19로 힘든 시간 속에서도 돌파구 모색 중 (African Business, 7.12.)
항공은 코로나19와 락다운 규제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분야 중 하나이다. 아프리카항공협회(African Airlines Association, AAFRA)가 6월 발표한 <항공운송보고서2020(Air Transport Report 2020)*>에 따르면, 아프리카항공 이용 승객들은 2019년 9500만 명에서 2020년 3470만 명으로 약 63.7% 감소하였으며, 이로 인해 전체 아프리카항공은 승객 수익에서만 102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긍정적인 소식도 있다. 아프리카시장에 알맞은 중형 비행기와 세 개 이상의 취항지를 방문하는(Triangular) 항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항공 화물 수요가 증가하였으며, 특히 아프리카권에서는 아시아-아프리카 항로의 수요가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항공화물 운영 및 인프라 관련 투자는 코로나19 시기에도 계속되고 있다. 네덜란드 물류기업 CEVA Logistics는 모로코 국제복합운송기업(freight forwarder)**인 ASTI를 인수하고, 아프리카 물류업체인 AMI Worldwide의 지분을 매수하였다. 국제특송기업 DHL의 경우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1만 평방미터 규모의 의약품 창고를 신설하기도 하였다.
** 국제복합운송기업(freight forwarder): 운송주선인, 포워더라고도 한다. <물류정책기본법> 제2조에 따르면 “타인의 수요에 따라 자기의 명의와 계산으로 타인의 물류시설ㆍ장비 등을 이용하여 수출입화물의 물류를 주선”하는 것을 의미하며, 대리인으로서 국제 운송 연락과정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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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국민, 전자제품 폐기물 오염에 노출 (The Africa Report, 7.14.)
나이지리아 내 전자제품 폐기물 오염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전자제품의 무분별한 폐기와 조악한 재활용 방법이 근본 원인으로 지목된다. 주택 근처에 위치한 전자제품 시장과 비공식적인 쓰레기 처리장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전자제품 폐기물 현황에 대한 연구는 아직 제한적으로 진행 중이다. 그러나 나이지리아의 수도 라고스(Lagos) 내 전자제품 시장 근처에 거주하는 여성들의 자연유산과 암 발병에 대한 연구 조사가 보고된 적도 있다. 이러한 위험성을 통제하기 위해 나이지리아 국립환경표준·규제집행기관(National Environmental Standards and Regulations Enforcement Agency, NESREA)는 전자제품 폐기물의 무분별한 처리를 감독해야 할 것이다. 또한 나이지리아 정부는 쓰레기 처리장의 오염된 토양과 수자원을 정화하고, 전자제품 시장과 주민들의 거주 지역을 분리할 필요가 있다. 나이지리아 국민들 역시 전자제품 폐기물의 위험성에 대하여 인식하고, 폐기물 처리 방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이외에도 전자제품 산업 관련 노동자 보호법 입안과 폐기물 관리를 위한 적절한 투자 등이 수반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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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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