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4일(수) 아프리카 소식 2021년 7월 14일 (수) | 2021-1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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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아비 총리, 상처뿐인 총선 승리 (Al Jazeera, 7.11.) 수단 외교장관, "러시아 해군기지 건설 협정 재검토 중” (RFI ,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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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아비 총리, 상처뿐인 총선 승리 (Al Jazeera, 7.11.)
7.10일(토) 에티오피아선거관리위원회(NEBE)는 6.21일(월) 실시된 총선에서 여당인 번영당(Prosperity Party, PP)이 큰 격차(436석 중 410석)로 승리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대해 언론紙 알자지라(Al-Jazeera)는 ‘에티오피아 아비 총리, 상처뿐인 승리를 거두다’는 기사를 게재하며, 코로나19, 야당의 보이콧과 티그라이(Tigray) 지역의 불안정, 두 번의 총선 연기 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에티오피아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를 실시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자본을 투자하였다는 점을 평가하였다. 그러나 동시에 금번 선거에서 코로나19와 상관없는 수많은 (정치적) 규제들이 발생하였다고 지적하며, 에티오피아 민주주의의 부활과 권위주의적인 과거와의 단절은커녕, 연방 국가로서의 생존이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분석하였다. 오로미아(Oromia), 베니샹굴-구무즈(Benishangul-Gumuz), 암하라(Amhara) 등 일부 지역은 치안 문제로 9.6일(월) 예정되어 있는 2차 총선에 참여할 예정이지만, 분쟁 중인 티그라이 지역은 선거 일정조차 미정인 실정이다.
* 에티오피아의 입법부는 양원제로 하원 547석(직선제, 임기 5년), 상원 153석(주의회에서 선출, 임기 5년)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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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외교장관, "러시아 해군기지 건설 협정 재검토 중” (RFI, 7.12.)
7.12일(월) 러시아를 방문한 알-마흐디(Mariam al-Mahdi) 수단 외교장관은 수단 국회가 러시아 해군기지 관련 협정을 재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알바시르(Omar al-Bashir) 前 수단 대통령과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은 포트 수단(Port Sudan)* 내 러시아 해군기지 건설 관련 회담을 개최한 바 있다. 수단은 어떠한 공식 발표도 하지 않았지만, 러시아는 지난 12월 러시아 해군을 위한 “물류지원기지(logistical support point)” 건설 관련 협정(25년)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달 수단의 고위 군 간부는 상기 협정에 일부 문제가 있는 부분을 발견했다며 협정 문서를 다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상기 협정에 따르면, 러시아 해군은 기지에 핵추진함정(nuclear-powered vessels)을 포함한 4척의 배까지 배치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수십 년 간 수단은 미국이 알바시르 前 정부에 부과한 제재로 인해 러시아에 군사적으로 의존해왔다.
* 포트수단(Port Sudan): 홍해에 면한 항구 도시로 수단 최대의 무역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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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가별로 인터넷 가격 천차만별... 적도기니의 경우 1기가에 35달러 (The Africa Report, 7.13.)
6.30일(수) ACE(Africa Coast to Europe)* 해저통신케이블 서비스의 시작은 아프리카 인터넷 발전을 보여주는 최신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년 기준 아프리카의 인터넷 접근률은 29%에 불과한 실정이다. 2020년 아프리카의 1기가 당 가격은 5달러 수준으로 2018년 7달러에 비해 28% 정도 하락하였지만, EU(1기가 당 3.5달러)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여전히 비싼 편이다. 아프리카 국가들 사이에서도 인터넷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어 적도기니의 경우 1기가 당 가격은 35달러로,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가격이다. 적은 소비자 층(인구 총 130만), 인프라 설치비용, 기업의 독점 구조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기타 인터넷 가격이 높은 국가는 리비아(11.4달러), 중앙아프리카공화국(10.4달러), 차드(8.64달러), 콩고공화국(8.47달러), 토고(8.4달러) 순이었다. 반면 가장 인터넷 가격이 낮은 국가는 수단(0.9달러), 이집트(1.3달러), 모로코(2달러), 르완다(2.1달러), 카메룬(2.2달러) 순으로 집계되었다.
* ACE 해저통신케이블 사업은 2012년부터 시작된 프랑스와 아프리카 서 -남부를 해저 케이블로 연결하는 것이 목적으로 추진됨. 총 19개국 (프랑스 , 포르투갈 ,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 모리타니 , 세네갈 , 감비아 , 기니 , 시에라리온 , 라이베리아 , 코트디부아르 , 베냉 , 가나 , 나이지리아 , 적도기니 , 가봉 , 상투메프린시페 , 말리 , 니제르 , 남아공 등 )을 경유하며 총 길이는 17,000km, 총 투자 규모는 7억 달러에 달함 . 동 사업은 프랑스 통신기업 오랑주 (Orange)에서 관할함 . 상세사항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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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와 여성, 백반증을 그리는 가나 출신 작가 마르포(Kojo Marfo) (BBC, 7.13.)
작가 마르포(Kojo Marfo)는 소의 중요성을 세계에 알리기로 결심한 가나 출신의 예술가이다. “소가 문명을 지었다”고 말하는 그는 어린 시절 가나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소에 대한 감사함을 느꼈다. 그는 뉴욕으로 이주한 후 잠시 도축업자로 일하기도 했다. 늘 소에게서 영감을 얻는 그의 작품은 현재 호가 세 배 이상의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또한 마르포 작가는 여성과 한부모 가정의 가치, 백반증(vitiligo)의 아름다움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백반증을 가진 지인에게서 작품의 모티브를 얻었다고 말하며,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자신에게 익숙한 이슈들에 대해 그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의 작품은 아프리카를 그린 듯한 첫 인상을 주지만, 자세히 보면 각각의 작품은 다른 대륙들을 조각보처럼 조심스럽게 이어놓은 것이다. 르네상스풍의 러프칼라(ruff collars)는 영국에서, 신성한 소는 인도에서, 그리고 다산을 기원하는 인형은 가나에서 영향을 받은 식이다. 현재 그의 컬렉션은 영국 런던의 JD Malat 갤러리에서 전시 중(7.10~7.1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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