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5일(금) 아프리카 소식 2021년 6월 29일 (화) | 2021-1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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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에티오피아 정부, 티그라이 지역에서 일방적인 휴전선언 (VOA, 6.28)
- 우간다 무세비니 대통령, 코로나 확산세에 봉쇄정책 강화 (DW, 6.28)
2. 경제·통상 - 수단정부, 정부관련 지출을 축소하고 사회예산 확대에 나서 (Reuters, 6.26.)
3. 사회·문화 - 남아공, 일처다부제 허용을 고려하고 있어...보수주의자들 강한 반발 (CNN,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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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정부, 티그라이 지역에서 일방적인 휴전선언 (VOA, 6.28)
에티오피아 정부는 티그라이 지역 수도인 메켈레(Mekele)에 기존집권당인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igray People's Liberation Front, TPLF)과 그 군대가 주민들의 환호성을 받으며 입성하면서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언하였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월요일 늦은 오후에 휴전은 즉각적으로 발효될 것이라고 공영매체를 통해 성명을 밝혔다. 이 분쟁은 거의 8개월 동안 지속된 사안이었다. 예전 본 지역을 관할했던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 소속 군대도 라디오 성명을 통해 티그라이에 입성했다고 밝혔으며 주민들도 환호했다고 전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국영매체를 통해 휴전은 지역 농부들에게 농작이 가능하게 하고 원조단체가 군대들이 없는 상태에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휴전은 농작시기의 마지막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지만 정확한 날짜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지역의 주요 경작시기는 9월까지 지속된다. 에티오피아 정부와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과의 분쟁은 지난해 11월 부터 시작하여 수천 명의 시민이 사망하였고 2만여 명의 지역사람들이 난민이 된 사건이다. 에티오피아 정부를 지원하는 에레트레아 군대가 북부 암하라(Amhara)지역에 합류하여 본 사태는 더욱 악화되었으며 많은 피해자를 발생켜 인도주의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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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무세비니 대통령, 코로나 확산세에 봉쇄정책 강화 (DW, 6.28)
우간다 무세비니(Yoweri Museveni)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을 코로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기도의 날로 선포하였다. 이는 전례없는 코로나 확산세 이후에 이뤄졌다. 지난 3일간 126명의 확진자가 사망하였고 이는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숫자이다. 무세비니 대통령은 많은 숫자의 사망자들이 기록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코로나 감염자 숫자가 급증함에 따라 우간다 공공병원이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수많은 난관을 헤쳐야했다. 수도인 캄팔라에서 보고된 바로는 새로운 확진자들을 위한 병상부족, 산소호흡관련 기자재부족, 방역 최전선에 쓰이는 개인 보호장비 부족 등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전한다. 공공병원 이외의 사설병원에서는 입원비를 높게 올려 3천 달러 이상을 요구하고 있어 우간다 일반 사람들은 지불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DW 리포터인 기타(Alex Gitta)기자가 전했다. 한편, 무세비니 대통령은 42일간의 봉쇄령을 명령하였고 국민들의 이동을 제한조치를 취하면서 취약한 우간다 보건시스템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무세비니 대통령은 또한 경찰과 군병력을 동원해 수도 캄팔라로 향하는 도로 주변의 시민들을 쫓아내고 있다. 여행금지 조치는 영세한 보따리 무역상들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조치이다. 장례, 결혼 등 전통적인 가족모임도 금지되어 모임들이 연기되거나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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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정부, 정부관련 지출을 축소하고 사회예산 확대에 나서 (Reuters, 6.26.)
수단 정부내각은 수단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부담이 되었던 급박한 경제개혁을 완수한 이후, 정부지출을 축소하고 사회예산을 확대할 것이라고 지난 6.25(토)에 밝혔다. 이번 달 초, 수단정부는 휘발류, 디젤에 제공되었던 정부보조금을 폐지했고, 지난 2월엔 수단 파운드화의 평가절하를 단행하면서 유연하게 관리되는 변동환율정책을 도입했다. 또한 정부는 공무여행의 50%를 축소하고 정부차량에 제공되는 연료의 비율을 20%로 축소, 초과분의 정부차량을 모두 매각학고 대사관의 예산을 25% 삭감했다고 지난 토요일 정부내각을 통해 밝혔다. 한편, 정부는 타마라트(Thamarat) 혹은 열매(Fruits)라고 불리는 가족 지원 프로젝트를 확장할 예정이며 이는 두 달 안에 천5백만 명에 해당하는 3백만 가구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은행이나 다른 파트너들이 지원하는 것이지만 수단정부도 이들 각각의 가정에 한 달 생활비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식료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프로그램의 예산을 늘리기로 했으며 기존 450만 달러의 예산에서 2250만 달러로 증액할 예정이다. 수단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공공노동자들에게 월간 2250만 달러 지급할 예정이며 이들은 비과세혜택도 얻는다. 본 혜택의 대부분은 저숙련 노동자층에 지급될 예정이다. 수단은 오마르 알바시르(Omar al-Bashir) 전대통령 치하에서 경제제재 하에서 몇십년 동안 어려운 시기를 거쳐 이제 다시 회복하고 있다. 또한 수단은 매우 빠른 경제성과를 보이며 세계은행과 IMF의 부채과다국에서 제외되면서 긴급히 필요한 국제 자금을 저렴한 이율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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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일처다부제 허용을 고려하고 있어...보수주의자들 강한 반발 (CNN, 6.28)
남아공 정부가 여성들에게 다부제를 허용을 고려하고 있어 남아공 보수주의자들이 강렬히 비난하고 나섰다. 일처다부제에 대한 정책제안은 남아공 가족부가 발행한 녹서*에 포함되었던 것으로 좀 더 포용적인 결혼제도를 만들려는 의도였다. 녹서에는 다양한 제안들이 있었지만 일처다부제에 대한 제안은 매우 집중적인 논쟁을 만들었다. 한편 일부다처제는 남아공에서 허용되고 있다.
남아공 가족부는 결혼제도의 포용성을 높이기 위해 인권단체, 전통종족의 보수적인 리더들 및 각종 단체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였다. 특히 인권운동가들은 평등성을 고려해 일처다부제도 합법화되어야한다는 주장을 했다. 정책담당자들은 매우 넓은 폭의 결혼제도에 대한 의견이 존데하기 때문에 녹서발행에서 ‘성적인 중립(gender neutral)’적인 결혼제도를 제안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결국 남아공에서는 ‘남녀구분 없이 단혼제나 다혼제 두 가지 중 한 결혼제도를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수주의자들은 가족제도의 혼란을 가져오고 종교적으로도 역행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녹서(綠書, 영어: Green paper)는 유럽 연합, 영국 연방 회원국, 그리고 홍콩의 정부가 정책의 제안을 의논하고 심의하기 위해서 제공한 임시적인 자문용 공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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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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