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5일(금) 아프리카 소식 2021년 6월 25일 (금) | 2021-1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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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지역의 토고가 마을...공습으로 인한 마을주민 사망 (CNN, 6.23.)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 지역에서 '33번째 순교자의 날(martyrs day)*'에 발생한 공습으로 인하여, 티그라이 지역 토고가(Togoga) 마을주민 30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에티오피아 군 대변인인 아다네(Getinet Adane) 대령은 이번 공습에 대한 기사들을 ‘가짜뉴스’(fake news)라고 칭하며, 에티오피아 군은 결코 민간인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다네 대령은 또한 이러한 가짜뉴스의 목적이 "(지난 21일에 치러진) 평화로운 선거에 그림자를 드리우기(overshadow)"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료소식통에 따르면, 부상자 호송을 위해 출발하려는 구급차들이 메켈레(Mekelle)** 외곽지역에서 제지를 당했으며, 사건현장에 들어가려는 의료진들이 군인에 의해 사살되기도 했다는 증언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하여, ‘Salsay Woyane***’의 외무책임자(foreign affairs head) 케베데(Hailu Kebede)는 “토고가 마을 공습으로 부상을 입은 시민들은 충분히 살 수 있었지만, 군인들이 구급차를 가로 막아서, 결국 그들이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동 사건의 잔혹함을 규탄했다.
* 순교자의 날(martyrs day) : 에티오피아 내전 말기 1,000여명의 티그라이 사람들이 죽은 ‘하우젠 학살(Hawzen Massacre)’을 기념하는 날. ** 메켈레(Mekelle) : 에티오피아 북부에 위치한 도시. *** Salsay Woyane: 티그라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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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 열린 회담... 리비아에서의 외국군 철수에 관한 논의 (RFI, 6.24.)
6.23일(수) 독일의 수도 베를린(Berlin)에서 개최된 회담에서, 리비아 과도정부는 12월 24일 선거를 치르겠다는 약속을 강조했다. 이번 회담에는 리비아 과도정부의 대표단(leadership)을 비롯하여, 프랑스와 독일의 외교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이집트, 터키, 튀니지, 알제리, 이탈리아와 블링컨(Antony Blinken) 美 국무장관도 참석했다. 비록 최종 성명에서 구체적인 방안들이 도출되지는 않았으나, 알망구시(Najla al-Mangoush) 리비아 외교장관은 리비아 과도정부가 국내에서 다시 안정을 되찾을 방안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으며, 12월24일에 자유롭고 통합적인 선거를 치를 길을 모색할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독일은 모든 외국군이 리비아에서 철수할 때 까지 계속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피력하기도 했다. 지난 해 1월 개최된 회담에서 외국군들이 리비아에서 철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된 바 있다.
한편 현재 리비아는 양분된 상태인데, 그 가운데 터키는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Tripoli)에 위치한 리비아통합정부(GNA, Government of National Accord)를 지지하고 있다. 리비아통합정부는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러시아는 하프타(Khalifa Haftar) 장군을 지지하고 있는데, 하프타 장군은 리비아 동부지역의 상당부분을 점령하고 있으며, 지난 해 10월 리비아통합정부에 대하여 공격을 가하기도 했다. 지난 해 10월, 양측은 스위스 제네바(Geneva)에서 휴전에 합의하였으며, 당시 합의에는 금년 1월까지 모든 외국인 용병들을 철수시키는 내용이 포함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실제 외국인 용병들의 철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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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발생한 새로운 형태의 식민지배...유럽 그린딜이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인가? (Al Jazzera, 6.23.)
친환경에너지 자원을 향한 움직임이 가속화 되면서, 니켈과 코발트, 리튬과 같은 광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반면에, 이를 채취하는 노동자들은 위험하고 열악한 환경을 마주하고 있는데, 일례로 콩고민주공화국의 코발트 광산에서는 아동 노동이 만연해 있으며, 아이들의 목숨이 위험에 처해있다.
식민주의가 종식된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광업에서는 식민주의의 영향이 아직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땅을 빼앗고 자원을 채취하며 노동력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부를 쌓는 체계는 유럽의 식민주의자들에 의해서 설계됐다. 이러한 체계는 지금도 현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결국 남반구의 사람들은 또 다시 약탈당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그린딜(European Green Deal)*이 주목 받고 있으나, 유럽그린딜은 유럽국가들이 유럽 외부의 생태계와 지역사회에 미친 손실과 손해를 어떻게 복구시킬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유럽그린딜은 유럽이 재생가능한 에너지와 전기자동차를 많이 사용함으로써 다른 국가들이 겪게 될 환경적 영향에 대해서도 무시하고 있으며, 남반구에 거주하는 빈곤층이 기후변화로 인하여 불평등하게 악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에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기후변화로 인한 식민주의(climate colonialism)가 심화되지 않도록, 가혹한 착취모델을 근절할 수 있는 분명한 방법이 유럽그린딜에게 필요하다. 또한, 기후변화로 발생한 문제에 대한 유럽의 역사적 책임을 인정할 방안이 필요하며, 이외에도 유럽의 회사들이 남반구 지역에 가한 손해에 대한 책임도 규명할 필요가 있다. 유럽이 식민주의적 자본주의를 여전히 행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근절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일 경우에만, 유럽그린딜이 진정으로 기후변화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유럽 그린딜(European Green Deal):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탄소중립’ 목표와 유럽을 최초의 탄소중립대륙으로 만드는 비전을 담고 있는 협약. 2019년 12월에 발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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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아프리카 대륙은 현재 코로나 3차대유행을 겪고 있어” (VOA, 6.24.)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는 아프리카 대륙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겪는 중이라고 밝혔다. WHO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5주 연속으로 코로나19 감염건수가 증가했다고 전하며, 6월 20일(일) 이후에는 47만4천건의 신규감염건수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WHO에 따르면, 현재 증가추세는 금년 초에 발생한 2차 대유행보다 더욱 빠르다. WHO는 3차 대유행의 원인을 공중보건수칙 미준수와 사람들 간의 사회적 접촉 증가에서 찾고 있다. WHO는 변종바이러스의 확산을 지적하기도 했는데,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delta variant)가 아프리카 14개 국가에서 발생되었다고 보고된 바 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부족 현상도 이번 3차 대유행을 가속화 시켰다. 아프리카 18개국은 공급 받은 백신의 약 80%를 다 소진한 상태이며, 8개국은 백신을 완전히 소진한 상황이다. 한편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사람은 아프리카 전체 인구의 1%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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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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