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2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1년 6월 24일 (목) | 2021-1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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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아프리카 국가들, 모잠비크에 대기군병력 지원 합의(Al Jazeera, 6.23) 코트 디브와르 前국무총리, 쿠데타 모의 혐의로 종신형 선고(RFI, 6.23)
2. 경제·통상 - 디지털 카오스의 위협에 노출된 아프리카의 사이버안보(Le Monde, 6.9)
3. 사회·문화 - 소말리아 첫 여성 태권도 선수, 도쿄 올림픽 참가 (VOA,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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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아프리카 국가들, 모잠비크에 대기군병력 지원 합의(Al Jazeera, 6.23)
6.23(수) 남아프리카 개발공동체(Southern African Development Community, SADC) 사무총장 텍스(Stergomena Tax)는 마푸토에서 하루 동안 열린 정상회의를 마무리하면서 16개의 회원국들은 카보 델가도(Cabo Delgado)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의 테러를 소탕하기 위해 모잠비크로 대기병력(Standby Force)를 파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SADC의 대기군병력은 지역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파병할 수 있는 지역다자협력체의 협약(pact)에 근거하고 있다. 하지만 공식성명이 발표된 후, 병력의 규모, 파병 시기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으며 인도적 지원이 가장 시급한 사안이라고만 밝혔다. 테러를 일삼는 ‘알샤바브’ 테러집단은 지역에서 정치, 종교, 경제적인 불만으로 인해 반목하면서 자생적으로 성장한 그룹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7년 10월 이후 카보 델가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0년 8월 이후부터 테러리스트들은 모킴보아 다 프라이아의 중심 항구를 공격하여 점령하였으며 이후 올해 3월 팔마(Palma)에 조직화된 공격을 감행하여 10여명을 사살하고 이로 인해 6만7천여 명이 실향하게 되었다. 한편, 모잠비크 정부는 정규군을 파병하여 사태를 진정하고자 했으나 분석가들에 의하면 모잠비크군은 매우 취약한 상태이며 훈련도 제대로 되지 않고 군장비도 매우 형편없는 상태라고 설명한다. 또한 알자지라지의 무타사(Haru Mutasa)기자는 남아공, 짐바브웨, 나미비아, 앙골라 등이 직접적으로 대기군병력을 파병할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의 문제는 코로나 이후로 어려워진 경제상황으로 인해 재정적 부담을 어떻게 해결할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향후 정확한 임무의 내용과 병력규모, 그리고 파병의 시기가 현시점의 가장 중요한 질문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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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브와르 前국무총리, 쿠데타 모의 혐의로 종신형 선고(RFI, 6.23)
코트디브와르 전총리이나 반군지도자였던 소로(Guillaume Soro)는 그가 출두하지 않은 재판장에서 우아타라(Alassane Ouattara) 現대통령에 대항한 쿠데타 혐의로 종신형에 선고되었다. 소로는 유럽에 망명중이며 그의 변호사들은 법정의 결정을 비난하면서 명확한 증거가 없으며 정치적 동기로 만들어진 혐의라고 강력히 반발하였다. 소로의 변호사인 밤바(Affoussy Bamba)도 20년형을 언도받았고 쿠데타에 관련된 다른 19명도 선고받았다. 이에 소로의 변호사들은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코트디브와르의 내전 당시 소로는 반군을 이끌고 당시 대통령인 그바그보(Laurent Gbagbo)를 추출하는 데 앞장섰으며 이로 인해 우아타라(Alassane Ouattara)이 정권을 잡을 수 있었다. 소로는 우아타라 정권 아래서 국무총리가 되었고 국회의장을 역임하였지만 소로가 대통령에 도전하려는 야망이 분명해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파국에 접어들었다. 이번 법정선고로 인해 소로가 우아타라를 정권을 잡게 도와주었던 10년 전 내전 당시의 긴장감이 다시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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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오스의 위협에 노출된 아프리카의 사이버안보(Le Monde, 6.9)
6.7(월) 코트디브와르 아비장에서 열린 제 1회 사이버 아프리카 포럼(Cyber Africa Forum)에 참석한 전문가 모두가 만장일치로 동의한 사실은 아프리카 대륙이 사이버 안보위협에 노출되어 있다는 현실이다. 지난 십여년 간 아프리카 대륙의 디지털 기술의 확산과 관련 산업의 성장은 괄목한 것이었고 특히 금융서비스분야가 매우 발달했으며 현재는 구화패 경제에서 모바일 금융으로 대거 전환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디저털 경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사이버안보 분야는 매우 취약한 부분이다. 취약한 디지털 인프라, 관련분야 역량부족, 사이버 안보에 대한 기업들의 이해부족 등으로 인해서 아프리카 대륙은 더 사이버공격에 취약한 상태이다. “보호없는 디지털화는 매우 위험한 것”이라며 코트디브와르의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아돔(Roger Adom)이 사이버안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아돔 장관은 ‘미스터 테크’로 불리며 디지털 업계의 전문가이다. 그는 코트디브와르가 지난 10년 간 사이버범죄로 인해서 3천5십만 유로의 경제적 손해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사이버범죄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고 지속적인 디지털 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데이터의 안전한 관리, 아프리카 대륙의 다자적 차원의 정책조화, 관련 분야의 전문가양성, 사이버안보 관련 시장의 서비스 활성화 등을 강조하며 대안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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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첫 여성 태권도 선수, 도쿄 올림픽 참가 (VOA, 6.23)
도쿄올림픽 개최를 한 달여 앞두고 소말리아 최초의 태권도 선수를 올림픽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현재까지 소말리아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가져간 적이 없지만 태권도 선수로 참여할 와르사메(Munirah Warsame)는 이 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훈련을 하였다. 와르사메는 그녀의 부모가 소말리아 내전으로 영국으로 망명했으며 그녀는 영국에서 태어났다. 와르사메는 소말리아 국기를 달고 출전하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태권도를 시작한 6살때부터의 꿈이 이루어졌다며 소회를 밝혔다. 소말리아에서는 태권도가 아직 대중적인 운동은 아니지만 소말리아 태권도 연맹 회장인 이사(Ahmed Issa)는 와르사메와 같은 선수를 찾아 세계대회에 출전시키기 위해 태권도를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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