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7일(목) 아프리카 소식 2021년 6월 17일 (목) | 2021-1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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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제·통상 - 케냐, 차 소작농민들... 법률 개정으로 새로운 희망을 그리는 중 (RFI, 6.16.)
3. 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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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오로미아지역 선거 앞두고 불안 가중 (DW, 6.16)
다가오는 에티오피아의 지방선거와 총선을 앞두고, 아흐메드(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의 고향인 오로미아(Oromia) 지역이 분쟁 핵심지역 가운데 한 곳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폭력 사태로 인해 오로미아지역은 불안한 상태이다. 일례로, 오로미아 지역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베켈레(Kidane Bekele)씨는 지역사회의 지도자 역할을 맡고 있으며. 선거일정이 다가오면서 오로미아 민병대(Oromia's militia)의 카키색 유니폼을 입고 소총을 메고 저녁마다 투표소 주변을 순찰한다. 과거 그의 마을은 평화로웠으나, 지금은 빈번한 폭력사태의 발생으로 공포의 분위기가 조성되고있다. 지역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으며 투표소 시설도 파괴되고 있다.
또한, 선거가 다가오면서, ‘오로모 해방군’(Oromo Liberation Army, OLA)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오로모 해방군’은 주요 야당 가운데 하나인 ‘오로모 자유전선’(Oromo Liberation Front, OLF)에서 파생된 무장 조직이며, 에티오피아의 현재 정부를 불법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한편 ‘오로모 해방군’은 암살 및 납치를 포함한 폭력행위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아왔다. 이외에도 지난 5월 6일, 에티오피아 의회는 ‘오로모 해방군’을 테러 단체로 규정한 바 있다. 그러나 ‘오로모 해방군’은 폭 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데, 특히 오로미아 서부의 시골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결과적으로, ‘오로모 해방군’은 에티오피아 정부군과 빈번하게 충돌을 빚은 바 있으며, 이와 같은 사태는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따라서, 오로미아 및 그 외 지역의 몇몇 선거구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547개의 선거구 가운데, 97개의 선거구가 6월 21일 선거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오로모 자유전선’과 ‘오로모 연방주의연합’(Oromo Federalist Congress, OFC) 양 당은 선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양 당은 에티오피아 정부와 여당이 야당 후보들을 위협하고, 오로미아 지역에 있는 당 사무소들을 폐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부와 여당을 비판하고 있다. 한편 아흐메드 총리는 지난 2018년 선거에서 그에게 지지를 보낸 청년층으로부터 지지를 잃은 상태이지만, 그가 속한 번영당(Prosperity Party, PP)은 다가오는 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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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바그보 前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10년만에 고국 귀환 (Al Jazeera, 6.16.)
6.17일(목) 그바그보(Laurent Gbagbo) 코트디부아르 前 대통령이 귀국한다. 그바그보 前 대통령은 약 10년전 코트디부아르를 떠났으며, 금년 초 네덜란드 헤이그(Hague) 국제사법재판소(International Criminal Court, ICC)에서 反인륜범죄에 대하여 무죄(acquittal) 판결을 받았다. 몇몇 분석가(analyst)들은 그바그보 前 대통령의 귀환으로 코트디부아르가 또 다시 불안정한 상황을 마주할 수 있다고 걱정을 표했다. 반면, 그와그보 前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그가 소속된 코트디부아르 인민전선(Ivorian Popular Front, FPI)의 당원들은 그와그보 前 대통령의 귀환으로, 현재의 긴장상황이 완화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와타라(Alassane Ouattara) 現 대통령도 그바그보 前 대통령의 귀환을 맞아 공항에 대통령관을 만들기도 했으며, 전직 대통령들에게 보장되는 지위와 혜택들을 그바그보 前 대통령에게도 제공한다. 한편 그바그보 前 대통령은 군인출신 지도자인 구에이(Robert Guei)를 꺾고 2000년에 대통령에 당선됐으며, 그의 재임기간 동안 쿠데타로 인해 혼란한 시기를 겪었다. 당시 발생한 쿠데타로 코트디부아르는 반군세력이 지배하는 북부와 정부가 통치하는 남부로 분열됐으며, 폭력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 후 2010년 선거가 치러졌을 때, 와타라 現 대통령이 승리했지만, 그바그보 前 대통령은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2011년 4월 그바그보 前 대통령이 체포되기까지, 3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수 개월간 지속된 싸움으로 사망했다. ※ 연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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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차 소작농민들... 법률 개정으로 새로운 희망을 그리는 중 (RFI, 6.16.)
케냐 남서부 지역에서 차 재배 소작농민들이 그들의 권리를 찾고 있다. 이는 케냐 정부가 차 생산 관련 법률을 개정하면서 가능해졌다. 법률개정으로 인해 현재 소작농들은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자신들이 직접 대표를 뽑아 이익을 스스로 대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3개월전 시행된 개정안들로 인하여, 농민들을 착취에서 보호하는 조치들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개정안들 가운데 핵심인 부분은 중앙정부와 농민사이를 중재하는 ‘관리자’(director)를 농부들이 스스로 뽑는 선거시스템의 변화이다. 또한, 차를 관장하는 시장관련 법률들의 재입법도 중요한 사안이다.
일례로 새롭게 개정된 법률에 따라 선출된 관리자인 오니안차(Nelson Onduko Onyancha)는 *니야미라(Nyamira)에 위치한 케비리고(Kebirigo) 차 공장 소속 소작농민들을 대표한다. 오니안차는 “이전의 관리자들은 자신들의 잇속만을 챙겼다”고 주장하며, “이번에는 다르다. 소규모 농민들이 흘린 땀의 대가로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우리는 끝까지 부정부패에 대하여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과거 케냐의 차 재배 농민들이 마주했던 문제들 가운데 하나는 ‘케냐 차 개발청’(Kenya Tea Development Authority, KTDA)이 임금을 늦게 지불하는 것이었다. 현재는 수확물이 팔리면 임금이 바로 지불되고 있다. 한편 케냐에서는 소규모 차 재배가 케냐 전체의 차 생산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케냐에서 재배되는 차는 주로 아랍 국가들과 유럽의 주요시장들로 수출된다. 지난 해 케냐는 차 수출로 10억달러 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니야미라(Nyamira) : 케냐의 도시. 거주 인구는 약 1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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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정대로 카메룬에서 2022년에 개최 (Africa News, 6.1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rican Cup of Nations, CAN)이 예정대로 2022년 1월 카메룬에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모센고-옴바(Veron Mosengo-Omba) 아프리카축구연맹(Confederation of African Football, CAF) 사무총장은 ‘카메룬이 이번에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개최하지 못 할 것’이라는 루머를 일축했다. 카메룬은 2019년에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개최하지 못한 바 있다. 카메룬을 방문한 모센고-옴바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2022년 1월 카메룬에서 분명히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음봄보(Seidou Mbombo) 카메룬 축구연맹 회장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개최할 것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2022년 1월 9일에 개최해서 2월 6일 종료될 것이며, 결승전은 카메룬의 수도 야운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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