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616 ‘아프리카 농업비즈니스 현황과 전망’ 웹세미나 개최 [재외동포신문]
관리자 / 2021-06-16 오후 6:09:00 / 1739한·아프리카재단(이사장 여운기)은 6월 15일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아시아사무소, 주한아프리카외교단과 함께 ‘종합산업으로서의 아프리카 농업비즈니스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웹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웹세미나는 아프리카시장의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아프리카재단이 마련한 세미나 시리즈의 일환으로 열렸다. 앞서 지난 4월 6일에는 ‘아프리카의 기후변화산업’을 주제로 다룬 바 있다.
여운기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농업이 인프라와 유통, 물류, ICT 등 여러 산업과 융합하며 소위 제6차 산업으로서 가치사슬을 확장 중”이라고 강조하며 “우리 기업들이 아프리카대륙의 농산업 잠재력에 주목해 맞춤형 전략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데 있어 웹세미나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옐라란 오예인카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산업화부문 총재특별선임자문관은 기조연설에서 “농산업은 아프리카대륙 전체 제조업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2018년 기준 종사자 수가 약 4천만명에 달한다”며 아프리카 농산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의 재정적, 기술적 지원에 기반한 파트너십을 통해 아프리카 농산업 규모의 확대와 성공적인 농업혁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첫 번째 세션 발표자인 박영호 대외정책연구원(KIEP) 선임연구위원은 아프리카대륙의 농산업 동향을 소개하고 비즈니스관점에서 농업가치사슬을 조명하며, 아프리카 농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족한 인프라와 접근성 ▲농기계 등 물적 자원 부족 ▲민간참여의 저조 등을 지적했다. 그는 “아프리카 농업비즈니스 규모가 앞으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대륙전체 토지면적의 약 50%가 여전히 미개척 상태로, 잠재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이 아프리카 농산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여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 몽드 냠베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농촌기반시설개발투자담당은 특별농가공지구(Special Agro-Industrial Processing Zones) 현황을 소개했다. 그는 “특별농가공지구는 가공업자, 유통업자 등 농산업 종사자들에게 인프라, 물류, 서비스 등을 효율적으로 집중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허브로, 민관파트너십을 통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한국 기업들이 아프리카 농업비즈니스 지형을 바꿀 수 있는 적기는 바로 지금이며 한국의 노하우가 아프리카대륙과 공유되기를 바란다”고 적극 피력했다.
주식회사 대동과 농촌진흥청도 발표자로 참여해 한-아프리카 농업비즈니스의 구체적인 협력사례들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의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협의체(KAFACI) 이정란 사무차장은 협의체의 주요성과를 공유하며 “농진청의 주도로 설립된 KAFACI에는 현재 아프리카 22개국이 참여하고 있고, 우량 벼품종 개발, 축산 및 농기계 관련 연구보고서 발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