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5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1년 6월 15일 (화) | 2021-101호
|
|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 나이지리아 출신 기자...인신매매조직 탐사로 DW 표현의 자유상 수상 (DW, 6.14.)
10명의 아프리카 선수들, 올림픽 난민 대표팀 소속으로 도쿄2020 올림픽 참가 (Africa News, 6.8.)
|
|
말리정치분쟁 연대기: 군사쿠데타부터 임시지도자의 축출까지 (Al Jazeera, 5.25.)*
고이타 대령이 이끈 쿠데타의 군인들이 은다우(Bah Ndaw) 대통령과 우안(Moctar Ouane) 국무총리를 감금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은다우 대통령과 우안 국무총리는 지난 해 9월 각각 대통령과 국무총리로 지명된 바 있는데, 이는 지난 해 8월 쿠데타 이후 말리를 완전한 민정체제로 복귀시키라는 국제사회의 압박 때문이었다. 지난 해 8월 쿠데타를 이끈 고이타(Assimi Goita) 대령은 은다우 대통령과 우안 국무총리가 과도 정부의 헌장을 준수하지 않는다고 대립한 바 있었다. 케이타(Ibrahim Boubacar Keita) 前 대통령이 축출된지 9개월이 지난 지금, 말리는 또 다른 정치적 참사를 마주하고 있다.
2020년 8월 18일 이른 시간, 말리의 반란군(mutinous soldiers)들이 수도 바마코(Bamako)에서 약 15km 떨어진 군사도시 카티(Kati)에 위치한 군사기지에서 무장을 하기 시작했다. 당시 말리에서는 이미 수 개월에 걸친 반정부시위가 벌어진 다음이었다. 그 후 몇 시간 뒤, 케이타 前 대통령과 시세(Boubou Cisse) 前 국무총리가 군부에 의해서 감금됐다. 자정이 가까워 졌을 때, 케이타 前 대통령은 유혈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하며,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케이타 前 대통령의 본래 임기는 2023년에 종료될 예정이었다. 이후, 2020년 9월 21일, 말리의 前 국방부 장관이었던 은다우가 과도정부의 대통령으로 지명되며, 고이타 대령은 부통령으로 지명된다. 2020년 9월 25일, 은다우 前 장관과 고이타 대령이 각각 대통령과 부통령으로 취임한다. 이틀 뒤인 9월 27일, 말리의 前 외교부 장관이었던 우안이 국무총리로 지명된다.
2021년 4월 15일, 말리의 과도정부는 2022년 2월에 총선과 대선이 치러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1차투표는 2022년 2월 27일, 2차투표는 3월에 치러질 예정이다. 그 후, 2021년 5월 24일 정부개각이 발표된다. 군부는 개각 이전에도 차지하고 있었던 주요 고위직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지만, 2020년 8월에 쿠데타를 이끈 두 명의 인사는 교체됐다. 이 후 몇 시간이 지난 다음, 말리의 군인들이 은다우 대통령과 우안 국무총리를 감금한다. 하루 뒤인 5월 25일 공영TV를 통해 발표된 성명에서, 고이타 대령은 “은다우 대통령과 우안 국무총리가 직위를 박탈당했다”고 밝히며, “이는 그들이 과도정부의 이행정책을 방해하는 것을 기획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본 기사는 5월 25일자로 다소 시일이 지난 기사이지만 2020년 초기부터 현재까지 말리사태의 전개상황을 연대기적으로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원문링크로 가시면 자세한 내용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난 위클리10호에도 2012년부터 현재까지의 말리사태 전개 연표가 첨부되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연관기사 - 2021년 6월 14일(월) 아프리카 위클리(2021-10호)"말리분쟁의 원인과 현황" [바로가기]
|
|
나이지리아, 석유관련 법안 20년간 진전없어 (The Africa Report, 6.14.)
지난 수 십년간, 對나이지리아 석유투자는 규제의 불확실성(regulatory uncertainty)에 의해서 차질을 빚어왔다. 한편 나이지리아 행정부는 ‘석유산업관련법안’(Petroleum Industry Bill, PIB)을 통과시키지도 못했다. 현재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 세계의 주요한 석유회사들은 나이지리아와 같은 고위험환경(high-cost environment)에서 떠나려고 하는 중이다.
지난 달, 실바(Timipre Sylva) 나이지리아 석유자원부 장관은 “석유산업관련법안은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으며, 5월과 6월 사이에 나이지리아 국회가 이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석유회사들은 이 법안이 6월 내에 통과될 것이라는 생각에 회의적이다. 석유회사들에 따르면, 법안통과가 지연됨으로써, 결국 적절하지 않은 시간에 법안이 통과될 수도 있다. 석유회사들이 석유산업관련법안이 통과될지에 대해서 의문을 갖고 있는 것은 상당히 합리적인 이유 때문이다. ‘SBM intelligence’ 소속 책임에널리스트인 맥이봉(Joachim McEbong)은 “석유 회사들은 이전에도 비슷한 약속(assurance)을 들은 바 있다. 석유산업관련법안 처리과정은 2000년대 초반에 시작했으며, 이것은 나이지리아에서 개혁이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예시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세계적인 에너지 회사들과의 분쟁문제도 법안처리 지연에 한 몫하고 있으며, 현재 에너지 회사들은 에너지 산업에 관한 법률안들이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위축시킬까봐 우려하고 있다. 석유회사 토탈(Total SE)의 나이지리아 지부 전무인 생스터(Mike Sangster)는 석유산업관련법안이 석유와 가스 분야에 대한 투자 조항을 담고 있지 않다며 비판한 바 있다. 결국 이번 달 내에 석유산업관련법안이 통과될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 석유회사들은 상황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
|
나이지리아 출신 기자...인신매매조직 탐사로 DW 표현의 자유상 수상 (DW, 6.14.)
나이지리아 출신 기자 오부오리(Tobore Ovuorie)가 ‘2021 DW 표현의 자유상(DW Freedom of Speech Award 2021)’을 수상했다. 이는 인권에 대한 그녀의 뛰어난 헌신 덕분이었다. 또한 나이지라아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그녀의 헌신 덕분이기도 했다. 오부오리 기자는 2013년 나이지리아에서 인신매매조직(human trafficking ring)을 밝혀낸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인신매매조직을 취재하면서, 그녀는 성폭력을 당했으며, 거의 살해당할뻔 하기도 했다. ‘표현의 자유상’ 수상 소감을 발표하면서, 오부오리 기자는 나이지리아에서 기자들이 지속적으로 겪는 문제점들을 강조하기도 했다. 오부오리 기자는 “나이지리아에서 기자가 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라고 말하며, “기자가 질문을 하면, 위협을 당하거나 감금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오부오리 기자는 나이지리아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지지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으며, 또한 나이지리아 정부가 트위터 금지초치를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오부오리 기자는 전 세계의 기자들에게도 자신들이 속한 지역사회의 부정을 폭로하는데 열심을 다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탐사취재를 하는 동기에 대해서, 오부아리 기자는 “나와 매우 가까운 지인을 인신매매로 잃었다”고 답하며, “이와 같은 일이 내 안에 조용한 분노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그녀는 “차후에도 기회가 생길 경우, 인신매매조직 탐사와 같은 일을 또 다시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연관기사
|
|
10명의 아프리카 선수들, 올림픽 난민 대표팀 소속으로 도쿄2020 올림픽 참가 (Africa News, 6.8.)
10명의 아프리카 선수들이 2020도쿄올림픽에서 올림픽 난민 국가대표(Olympic Refugee Team) 소속으로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10명의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육상부문에는 콩고출신 켈레텔라(Dorian Keletela), 남수단 출신 로코로(Paulo Amotun Lokoro), 수단 출신 모함메드(Jamal Abdelmaji Eisa Mohammed) 그리고 에리트레아 출신 게브레예수스(Tachlowini Gabriyesos)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유도 부문에는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미셍가(Popole Misenga)가 참여할 예정이며, 양궁 부문에는 에리트레아 출신 솔로몬(Luna Solomon)이 참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역도부문에는 카메룬 출신 챠쳇2세(Cyrille Fagat Tchatchet II)가 참여할 예정이다. 난민국가대표는 12개 스포츠 부문에 참가하는 29명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몇 개의 기준을 통해서 선발됐는데, 선발기준에는 개인적 배경과 난민신분(refugee status)이 고려됐다. 또한, 스포츠와 성별 그리고 지역의 형평성도 고려됐다.
한편 케냐 출신의 장거리 경기 세계기록보유자 로루페(Tegla Chepkite Loroupe)가 올림픽 난민 국가대표의 주장을 맡을 예정이다. 로루페는 “선수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내가 우리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나의 경험을 그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로루페는 “난민팀 선수들은 그들 자신과 국제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Olympic Comittee, IOC)를 대표할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난민 사회 전체를 대표한다”고 전했다.
※ 연관기사
|
|
바로잡습니다
6월 14일(월) 아프리카 위클리(2021-10호) 본문 중
"다양한 부족의 아랍인들로 구성" 부분을 "다양한 종족인들로 구성"으로 정정합니다.
- 2021년 6월 14일(월) 아프리카 위클리(2021-10호)"말리분쟁의 원인과 현황" [바로가기]
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
kaf@k-af.or.kr (06750)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58 외교센터 4층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