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0일(목) 아프리카 소식 2021년 6월 10일 (목) | 2021-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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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제·통상 - 아프리카 관련 현안을 논의하기위해 ‘아프리카 라운드 테이블’ 회의 개최 (DW, 6.9.)
3. 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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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국민들, 정부의 트위터 금지 조치에 대하여 소송제기 (Al Jazeera, 6.8.)
6.8일(화) 176명의 나이지리아 국민들과 사회경제권 및 책무성 프로젝트(Socio-Economic Rights and Accountability Project, SERAP)라는 명칭을 가진 인권단체는 나이지리아의 수도 아부자(Abuja)에 위치한 지방법원(regional court)에서 소송을 제기하며, 나이지리아 정부의 트위터 사용 금지조치(government’s ban on Twitter)를 해제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매우 대중화된 SNS인 트위터의 운영을 중지시킨 것은 정부에 대한 비판을 잠재우려는 시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6.4일(금) 나이지리아 정부는 트위터 사용금지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조치는 트위터가 부하리(Muhammadu Buhari) 대통령의 게시글을 삭제한 후 이틀 뒤에 발표됐다. 부하리 대통령은 게시글을 통하여 지방의 분리주의자들을 처벌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었다. 이와 같은 정부의 조치는 SNS 사용자들과 인권행동가들로부터 즉각적인 반발을 산 바 있으며, 나이지리아 정부는 트위터를 계속 사용하는 사람들을 체포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모함메드(Lai Mohammed) 나이지리아 정보부 장관은 트위터 금지조치는 부하리 대통령의 게시글 삭제조치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하며, 오히려 이와 같은 조치는 인터넷 상에서 폭력행위를 부추기는 분리주의자들과 관련된 조치라고 주장했다. 모함마드 장관은 “SNS를 규제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는 것과 관계없으며, 우리가 주장하는 것은 단지 SNS를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페이스북(Facebook)과 왓츠앱(WhatsApp) 그리고 유튜브(YouTube)는 아직 접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번 조치를 통하여 나이지리아는 중국, 북한, 이란과 더불어서 트위터 금지조치를 발표한 국가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또한, 나이지리아는 2021년 ‘국경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세계언론자유지수에서 180개 국가 가운데 120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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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된 프랑스 출신 프리랜서 기자의 반려자...외교적 협상을 통한 석방 요청 (RFI, 6.8.)
2달 전, 프리랜서 기자 뒤부아(Olivier Dubois)는 북부아프리카 사헬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지하드 단체(alliance)인 '이슬람-무슬림 지원 그룹(Group to Support Islam and Muslims, GSIM)’에 의해 납치됐다. 한편 그의 반려자인 마스리(Deborah Al Hawi Al Masri)는 군사적 개입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뒤부아의 석방을 위하여 외교적 협상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납치된 후, 뒤부아는 ‘GSIM’이 공개한 비디오에 출연하며, 그가 납치됐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혔으며, 프랑스와 말리 정부가 그의 석방을 보장하기 위하여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프랑스 정부는 두보이스 기자가 실종됐다는 것을 확인하기는 했지만, 그를 납치한 범인들의 신원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한편 마스리는 뒤부아를 구출하기 위한 군사작전에 대해서는 경악을 표시했다. 마스리는 “나는 외교적 해결책을 선호한다”고 말하며, “나에게 있어서, 뒤부아는 사랑하는 존재이자, 우리 아이들의 아버지”라고 덧붙였다. 마스리는 “말리와 프랑스 정부를 신용한다”고 밝히면서도, “말리와 프랑스 정부가 계속 대화를 진행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스리는 프랑스와 말리의 깊은 유대관계를 신용한다고 말하며, 두 국가 사이에는 활력(energy)과 이해관계(interest)가 있으므로, 두보이스는 결국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뒤부아의 석방을 위하여 현재 많은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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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관련 현안을 논의하기위해 ‘아프리카 라운드 테이블’ 회의 개최 (DW, 6.9.)
6.9일(수) 각 국 정치인들과 전문가들이 독일의 수도 베를린(Berlin)에서 ‘아프리카 라운드 테이블’(Africa Roundtable)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의 목적은 외교관계를 재정비하는 것이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경제침체 및 기후변화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기조연설에서, 슈타인마이어(Frank-Walter Steinmeier) 독일 대통령은 유럽과 아프리카 사이의 협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아프리카와 유럽은 거대한 도전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며, 서로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오콘조 이웨알라(Ngozi Okonjo-Iweala)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은 기초적인 의약품 및 백신과 같은 물품들에 대한 무역장벽을 허무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2월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오코존 이웨알라 총장은 “코로나 이후에는 일반적인 무역(business as usual)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세네갈의 살(Macky Sall) 대통령은 ‘코로나의 종식과 세계경제의 회복을 위하여 전 세계 인구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에 동의한다고 밝히면서도, 이것만으로는 아프리카의 문제점들이 해소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살 대통령은 “강력하고 혁신적인 방안을 통해서, 아프리카의 경제 회복을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회의에 참여한 많은 패널들은 ‘아프리카에 사업투자를 하는 것에 많은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과장된 인식이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에 걸림돌이 된다는 데 모두 동의했다. 또한, 경제학자인 에제크베실리(Ezekwesili)도 아프리카의 경제성장의 중요성을 인정하며, 특히 선진국들과의 대등한 동반자 관계를 강조했다. 그러나 에제크베실리 경제학자는 “대등한 동반자 관계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자신들의 개발문제에 대하여 먼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시에라리온의 농업경제학자 윰켈라(Kandeh Yumkella)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깨끗하고 풍부한 에너지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 연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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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낮은 코로나 백신 접종률...큰 영향을 초래할 수도 (VOA, 6.9.)
어떤 방식을 적용해도,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의 숫자는 전 세계와 비교해서 저조한 수준이다. 보건전문가들은 13억의 아프리카 인구에게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면, 아프리카 대륙의 보건체계 및 경제 부문에 큰 영향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코로나19 전염병이 발생한지 1년이상이 경과한 현재,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은 전체 국민 가운데 극소수에게만 백신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인 나이지리아의 경우, 나이지리아 국민 가운데 0.1%만이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아프리카 질병관리센터(Africa Center for Disease Control)에 따르면, 탄자니아, 브룬디, 에리트레아 그리고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Sahrawi Republic)은 아직 백신을 공급받아야하는 상태이다. 부르키나파소의 경우 11만5천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급받았지만, 아직 단 한건의 접종도 시행하지 못했다. 케냐의 경우, 전체 5천만 인구 가운데, 1만3천명이 완전히 백신 접종을 마쳤다. 다만 약 1백만명의 케냐 국민들이 1회 접종을 마친 상태이다. 우간다의 경우에는, 정부가 최근 엄격한 봉쇄조치를 다시 발표한바 있다. 한편 전염병학자인 지라바(Abdhalah Ziraba)는 아프리카 사람들 사이에 퍼져 있는 백신접종거부증상(vaccine hesitancy)이 코로나 백신접종 실패에 한 몫했다고 평가했다. 지라바는 아프리카의 낙후된 보건시스템을 백신접종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하면서, 특히 교외 지역에서는 이와 같은 현상이 더욱 심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아프리카에서는 약 5백만건의 코로나 감염건수가 기록됐으며, 13만3천명이 코로나로 사망했다.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Sahrawi Republic) : 서사하라 지역의 전체적인 영유권을 두고 모로코와 분쟁 중인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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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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