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9일(수) 아프리카 소식 2021년 6월 9일 (수) | 2021-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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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코하람 지도자 사망 이후 정세 혼란 속으로(DW, 6.8.)
- UN, “티그라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거대한 인도적 참사를 막아야” (RFI, 6.7.)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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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의 지도자 사망 이후 정세 혼란 속으로 (DW, 6.8.)
테러리스트 단체인 보코하람의 지도자 셰카우(Abubakar Shekau)가 전투 중 자살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그가 사망했다고 해서, 나이지리아 정부가 안고 있는 문제가 해결되지는 못할 것이다. 오히려 그의 죽음으로 인하여 나이지리아 지역이 더욱 불안정해질 수 있다. 과거에도 수차려 셰카우의 사망설이 있었다. 그러나 그 후 셰카우는 비디오 영상에 출연해서, 부하리(Muhammadu Buhari) 대통령이 이끄는 나이지리아 정부를 조롱하고는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지리아의 안보 분석가인 아마두(Kabir Adamu)는 이번에는 셰카우가 죽은 것이 확실하다고 자신한다. 아마두는 “모든 종류의 믿을 만한 소식통이 셰카우가 죽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보코하람의 경쟁 단체인 ‘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지부(Islamic State West Africa Province, ISWAP)에 따르면, 셰카우는 5.18일(화) *삼비사 숲(Sambisa forest)에서 총격전이 발생한 가운데 ’자살용 조끼‘(suicide vest)를 터뜨리면서 자살했다. 이는 셰카우가 포로가 되어 보코하람의 지도자 자리를 포기하는 것을 피하기 위함이었다. 한편 나이지리아 군부는 셰카우의 죽음을 증명할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말하며,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셰카우의 죽음을 증명하기 위하여 DNA를 채취하려는 나이지리아 군부의 계획은 현실적이지 못하다. 아마두 분석가에 따르면, “셰카우가 자폭을 했다고 전해지므로, 그의 시신 잔해를 구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셰카우는 나이지리아 요베(Yobe) 지역에 거주하는 카누리(Kanuri) 출신이다. 2009년 보코하람의 창시자인 유수프(Mohammed Yusuf)가 경찰에 의해 수감중 사망한 이후, 셰카우가 보코하람을 통치하기 시작했다. 한편 아마두 분석가는 “셰카우는 공포정치를 펼쳤다고 생각된다. 만약 자신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으면, 셰카우는 간부들과 추종자들 모두를 죽여버릴 정도로 잔혹한 지도자였다”고 주장한다. 또한, 보코하람의 잔혹성은 민간인들에게도 뻗쳤다. 일례로 2014년 보코하람은 **치복(Chibok) 지역에서 276명의 여학생들을 납치하는 사건을 일으키면서, 세간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 *삼비사 숲(Sambisa forest) :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에 위치한 숲 **치복(Chibok) : 나이지리아 북동부에 있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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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티그라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거대한 인도적 참사를 막아야” (RFI, 6.7.)
UN인도주의지원 담당대표는 에티오피아 북부에 위치한 티그라이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90% 가량이 식량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경고해왔다. 한편 이 지역에 거주하는 수십만의 사람들은 기근상태에 놓여있다. 그러나 UN안전보장이사회의 회원국들은 이와 같은 사태를 논의하기 위하여 회의를 여는 것조차 실패했다. 아흐메드(Abiy Ahmed) 대통령이 이끄는 에티오피아 정부와 티그라이 지역의 지도자들 사이의 갈등이 전쟁으로 번진 이후, 얼마나 많은 민간인들과 군인들이 숨졌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다만 UN은 이 갈등이 일으킨 참담한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약 2백만명의 사람들이 살 곳을 잃었으며, 시민들이 죽거나 부상을 입었고, 성폭행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병원과 농작지 같은 기본적인 기반 시설이 파괴됐다.
이들에게 식량을 지원하는 것은 긴급한 사안이다. 지난 몇 달간 UN과 에티오피아 정부는 약 2백만명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제공했지만, 이들 대부분은 에티오피아 정부가 통치하는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었다. 반면 티그라이 반란군과 에리트레아 사람들 그리고 다른 군사세력들의 통치하에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식량을 지원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식량공급에 대하여 UN사무총장직속 인도주의긴급지원관(UN Under-Secretary-General for Humanitarian Affairs and Emergency Relief Coordinator)인 로우콕(Mark Lowcock)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양 측 간의 적대감이 해소하고 식량지원기관이 이용하는 통로에 장애물이 없어야한다”고 주장하며, “에티오피아 정부가 티그라이 지역을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 많은 국제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우콕 지원관은 UN안보리가 공통적 협의에 도달할 것과 자신들의 영향력을 발휘해서 협상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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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베터리 탈코발트 가속화...콩고민주공화국에게는 악재 (The Africa Report, 6.8.)
세계의 선두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코발트(cobalt)를 함유한 전기차 배터리 사용을 탈피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전 세계의 코발트 60%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에는 나쁜 소식이다.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코발트 사용을 중단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가격이다. 전기자동차 배터리는 코발트, 니켈, 리튬, 망간, 알루미늄, 철을 포함한 다양한 광물들로 구성된다. 이 중 코발트가 가장 비싼 광물이다. 한편 코발트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20%를 차지하며, 가격은 1톤당 4만5천달러에 달한다. 결과적으로 자동차의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두 번째로 중국의 영향력이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적으로 코발트 추출 및 가공 분야의 40%를 차지하며, 세계 코발트 시장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은 이와 같은 자신의 위치를 활용해서,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생산 업체들에게 코발트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 세 번째 이유는 아이들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는 콩고민주공화국 코발트 광산의 가혹한(horrific) 노동환경에 대한 대중적인 인식이 있다. 또한 아동 노동의 문제도 잘 정리 되어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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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댄스비엔날레에서 공연을 선보일 아프리카의 현대 무용팀 (Africa News, 6.4.)
'덴스비엔날레'(La Biennale de la Danse)로 알려진 프랑스의 댄스 축제가 올해에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프랑스의 도시 리옹(Lyon)에서 열리며, 전 세계에서 온 40개 이상의 댄스 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아프리카와 청년들이 이번 축제(Biennale)의 중심에 있다. 아프리카 대륙 16개 국가 출신의 댄서들이 참여할 예정인데, 이중에는 나이지리아 출신 안무가인 오니케쿠(Qudus Onikeku)와 그의 동료들도 있다. 오니케쿠 안무가는 리옹 출신의 16명의 아마추어 댄서들이 오프닝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쇼의 구성을 변경하기도 했다. 부활(Re:INCARNATION)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번 오프닝 행사에서는 나이지리아의 음악에 대하여 경의를 표시할 예정이다. 오니케쿠는 “젊은 댄서들이 과거의 지식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과거의 지식을 재구성하는 방식이 특히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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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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