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8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1년 6월 8일 (화) | 2021-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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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 에티오피아 출신 입양아들...비영리기구의 도움으로 친가족을 찾게 돼 (VOA,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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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고이타 대령...쿠데타로 두 번이나 권력을 차지한 군사 지도자 (Al Jazeera, 6.7.)
말리의 군사 지도자인 고이타(Assimi Goita) 대령이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과도정부의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고이타 대령은 은다우(Bah Ndaw) 대통령과 우안(Moctar Ouane) 국무총리가 이끄는 과도정부에서 부통령으로 재직했으며, 개각문제에 대하여 자신과 상의를 하지 않는다며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비난한 이후,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잡았다. 이는 9개월 만에 일어난 쿠데타이며, 고이타 대령이 지휘한 두 번째 쿠데타이기도 하다. 쿠데타 이후, 은다우 대통령과 우안 국무총리는 감금됐으나, 곧 석방되었다. 쿠데타 이후, 고이타 대령은 성명을 통하여 “과도정부의 부통령(고이타 대령)으로서 과도정부헌장(transitional charter)과 말리 공화국을 수호할 책임감을 느꼈다”고 발표했다. 다만 고이타 대령의 동기와 진정한 목적에 대하여 믿음을 갖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과거 상대적으로 세간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고이타 대령은 2020년 8월 18일 정치무대 전면에 나섰다. 당시 고이타 대령은 선출된 케이타(Ibrahim Boubacar Keita) 前 대통령에 대항해 쿠데타를 일으켰다. 당시 수 주간에 걸친 민중 시위가 있었는데, 이 시위는 부정부패를 비롯하여 무장 반란을 진압하지 못한 케이타 대통령의 무능 때문이었다. 당시 8월 쿠데타 이후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하여, 고이타 대령의 군부 위원회는 은다우 대통령과 우안 국무총리가 이끄는 과도정부에 권력을 이양했다. 과도정부는 유명무실한 민간정부 였으며, 이 정부의 목표는 헌법을 개정하고, 18개월 내에 선거를 치르는 것이었다. 그러나 고이타 대령은 스스로 과도정부의 부통령으로 등극했고, 군부는 상당한 정치권력를 유지하고 있었다. 한편 지난 달 발생한 쿠데타로 인하여,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Economic Community of West African States, ECOWAS) 및 ‘아프리카 연합’(African Union, AU)에 소속된 아프리카 각 국 지도자들은 말리의 회원자격을 정지시켰다. 프랑스도 말리와의 군사협력을 중지하며, 고이타 대령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 ※ 연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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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 북부 솔한지역 마을, 습격으로 160여명 사망 (VOA, 6.6.)
6.4일(금) 부르키나파소의 솔한(Solhan)지역 북부마을에서 발생한 습격으로, 적어도 16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부르키나파소 정부는 사망한 이들에 대하여 3일 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6.6일(일) 아침, 국제적십자사(International Committee for the Red Cross)는 *도리(Dori)지역이 의료물품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히며, 이에 대하여 상응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국제적십자사는 이 지역 병원들이 부상자들로 가득하다고 전했다. 국제적십자사 소속 부르키나파소 지역 대표단(delegation)의 대표인 사우기(Laurent Saugy)는 “도리 지역 보건 당국의 요청에 따라서, 국제적십자사는 0.5톤 가량의 의료물품 지원했다”고 전했다. 의료지원물품은 상처처치물품(dressing), 약품, 캐스트, 주사기 및 마취제 등으로 구성됐다. 금요일에 발생한 공격으로 인하여 생긴 피해의 규모는 아직 확정적이지 않으며 아직도 사상자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어떠한 단체들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바 없지만, 분석가들은 이번 공격이 사하라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의 소행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2015년 부르키나파소와 무장세력간의 충돌이 발생한 이후, 이번 공격이 가장 치명적 이었다.
한편 부르키나파소의 안보 관련 분석가이자 전직 경찰인 사와도고(Mahamadou Sawadogo)는 “이번 공격의 목적은 무장테러단체가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기 위함이었다”고 주장하며, “무장테러단체들은 이번 공격으로 인하여 자신들이 솔한지역을 지배한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솔한 지역은 무장테러단체들이 지난해부터 정복을 시도한 지역이며, 비공식 금광(informal gold mine)이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다. 한편 프랑스와 미국 군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부르키나파소 군은 허약한 전투력으로 인해 부르키나파소 전 지역에 대한 안보(security)를 담보하는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번 공격에 대해서 쿠테흐스(Antonio Guterres) UN사무총장도 분노하며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UN대변인에 따르면, 쿠테흐스 총장은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UN소속 회원국들이 극단적 폭력주의에 대한 저항을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부각됐다"고 전했다.
*도리(Dori) : 부르키나파소 북부지방에 위치한 도시
※ 연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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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보건분야 투자, 코로나에도 불구 지속적인 상승세 (The Africa Report, 6.7.)
아프리카에서는 보건관련 상품과 서비스에서 민간 분야가 절반 이상 공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투자는 매우 중요하다. 또한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tation)의 조사에 따르면, 민간분야는 공적 서비스가 감당하지 못하는 부족 부분을 채우기도 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아프리카 보건분야에 대한 투자가 가파르게 성장했다. 2015년 이후로, 아프리카에서는 보건분야에서 100건이 넘는 거래가 기록됐으며, 이는 상품 및 서비스를 모두 포함한 수치이다. 한편 아프리카 대륙에서 보건분야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높아졌는데, 2018년에는 4%, 2019년에는 12%를 차지했다. 2020년 전반기에는 보건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이 24%에 달하기도 했다. 또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서, 향후 10년 동안 보건분야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지어 코로나 이전에도, 보건분야는 아프리카의 사모펀드(**private equity)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였는데, 그 이유는 이 분야의 수익률이 높은 동시에 투자중단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한편 제약분야와 보건 서비스분야는 특히 북아프리카 지역이 투자의 중심지(hotspot) 역할을 해왔다. 제약 분야가 성장한 이유는 하부지역에서 발전된 산업기반으로 인해 많은 기회요인이 생겼기 때문이다. 한편 서비스 분야에서는 큰 규모의 중상층이 소비할 수 있는 보건관리(care provision)시장이 형성되었다. 따라서 향후 아프리카의 보건분야 일반적인 발전방향은 보건분야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제약산업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질 전망이며 보건분야 투자도 이와 같은 트렌드를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 International Finance Corportation: '국제 금융 공사'는 국제 개발 협회와 더불어 세계은행의 양대 산하기관 중 하나로, 개발도상국에서 민간부문의 발전과 민간자본의 국제적 이동을 촉진함으로써 세계은행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1956년 설립되었다 ** Private Equity (PE) : '사모펀드'는 공개적으로 거래되지 않는 회사를 매입하고 구조 조정하는 합자 회사로 구성된 투자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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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출신 입양아들...미국비영리기구의 도움으로 친가족을 찾게 돼 (VOA, 6.7.)
스웨덴의 배우 클라우센(Mans Clausen)에게 도착한 편지는 깜짝 놀랄만한 소식을 담고 있었다. 편지 내용에 따르면, 오래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클라우센의 생모가 에티오피아에서 살아 있으며, 현재 그를 찾고 있다는 것이었다. 클라우센은 새로운 친척들과 몇 달간 전화통화를 하고, 생전 처음으로 그의 생모를 만나기 위하여 스웨덴에서 에티오피아로 날라왔다. 스웨덴 부부(Swedish couple)가 당시 아기였던 클라우센을 입양한 이후 처음이었다. 클라우센에게 전달된 편지는 *‘Beteseb Felega-Ethiopian Adoption Connection(BF-EAC)’라는 비영리단체로부터 도착됐다. 이 비영리단체는 에티오피아에서 출생한 입양된 사람들과 그들의 혈육들을 재회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BF-EAC는 켈리(Andrea Kelley)라는 미국인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그녀와 그녀의 남편은 에티오피아에서 두 명의 아이들을 입양했으며, 아들은 2000년 딸은 2002년에 집으로 데려왔다. 이후 켈리는 입양된 아이들의 본래 가족들이 아이들을 찾고는 있으나, 만날 길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BF-EAC를 발족시키기 위하여, 켈리는 수 많은 시간을 들였고, 3천달러도 사용했다. 2014년 BF-EAC가 발족된 이후, 200명 이상의 입양된 사람들이 에티오피아에 있는 그들의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 한편 에티오피아는 국외에서 발생하는 아이들에 대한 학대를 언급하며, 2018년 초부터 외국인들에 의한 입양을 금지했다. 지난 몇 십년간, 에티오피아는 국제입양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였으며, 대부분의 아이들은 서유럽 국가와 캐나다로 입양됐다.
*Beteseb Felega-Ethiopian Adoption Connection(BF-EAC):
입양으로 인하여 가족과 떨어지게된 에티오피아 출신 사람들을 친가족과 다시 만나도록 도와주는 비영리 단체. (홈페이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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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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