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4일(금) 아프리카 소식 2021년 6월 4일 (금) | 2021-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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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제·통상 - 르네르젠, 코로나백신 운송을 위한 냉동보관 기술 개발 (The Africa Report, 6.3.)
3. 사회·문화
- 코로나 백신 공급 부족으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백신을 처분해야하는 아프리카 국가들 (CNN, 5.19.)
- 콩고민주공화국, 화산폭발로 31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거주지 잃어 (CNN,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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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말리 쿠데타 비판...합동군사작전 잠정중단 (VOA, 6.3.)
6.3일(목) 프랑스는 지난 주 발생한 말리의 쿠데타를 문제삼으면서, 말리 군대와의 합동군사작전을 중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주 고이타(Assimi Goita) 대령은 쿠데타를 일으켜서, 말리의 민정과도정부를 이끄는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축출한 바 있다. 프랑스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인하여, 말리의 군사정부는 민정으로 복귀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박을 한층 더 받게 됐다. 6.3일(목) 프랑스군은 성명을 통하여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Economic Community of West African States, ECOWAS)와 아프리카 연합(African Union, AU)은 말리의 정치적 변화에 대한 기본적인 틀(framework)을 분명히 설정했고, 이에 대한 요구사항 및 넘지 말아야 선(red line)을 설정한바 있다”고 말하며, “이와 같은 약속 사항들이 이행될 때까지 프랑스는 잠정적으로 말리 군과의 합동군사작전 및 국가자문업무를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프랑스군은 “이와 같은 결정들은 말리 정부인사들의 대응에 따라서, 다시 평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말리와 프랑스는 사헬지역의 유혈 반란사태에 대하여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는 ‘바르칸 작전’(Barkhane operation)하에서 사헬 지역에 5,100명의 자국군을 주둔시키고 있으며, 사헬 지역의 프랑스군은 부르키나파소, 차드, 말리, 모리타니와 니제르 등 5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바르칸 군대는 당분간 독자적으로 군사작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유럽 특수부대가 말리 군대를 훈련시키기 위하여 2020년 3월에 발족된 타쿠바 군(Takuba force)은 업무를 중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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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르젠, 코로나백신 운송을 위한 냉동보관 기술 개발 (The Africa Report, 6.3.)
르네르젠(Renergen)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떠오르는 회사이며, 천연가스와 헬륨을 생산하는 회사이기도 하다. 현재 르네르젠은 코로나 백신 운송을 위한 냉동보관 솔루션 분야에도 발을 내딛고 있다. 르네르젠의 마라니(Stefano Marani) CEO에 따르면, 르네르젠이 개발한 크라이오-백(Cryo-Vacc)기술은 회사의 이윤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마라니 CEO는 “크라이오-백 기술이 얼마나 이익을 가져올지 판단하는 것은 아직 이르지만, 크라이오-백 기술은 분명 이른 시일 내에 중요한 상품이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현재 아프리카에서는 충분한 코로나 백신을 확보하는 것은 일차적인 문제이며, 이후 백신을 초저온에 보관해야할 필요가 있으므로, 심각한 물류운송 문제가 제기된다. 이와 같은 물류운송은 비도시 외곽지역에 백신을 운반한 경우 더욱 문제가된다. 한편 크라이오-백 기술의 기본개념은 마라니 CEO가 제안했고, 르네르젠의 기술팀이 실행에 옮겼다. 크라이오-백 기술에는 전기가 사용될 필요도 없으며, 이 기술은 두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 하나는 지상에서의 운송을 위하여 액체질소(Liquid nitrogen)를 사용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항공운송을 위하여 액체 헬륨(liquid helium)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크라이오-백 기술은 다양한 온도에서 보관이 필요한 여러 종류의 백신을 위하여 다방면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 ※ 연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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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공급 부족으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백신을 처분해야하는 아프리카 국가들 (CNN, 5.19.)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코로나19 백신 공급부족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반면에, 몇몇 국가들은 사용하지 않은 수 천회 분량의 백신을 버리고 있다. 현재 케냐는 보유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 가운데 90% 이상을 사용한 상태이며, 몇 주 후에는 공급받은 백신을 전부 다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케냐는 *코백스(COVAX)로부터 백신을 공급받았다. 이와는 정반대로, 남수단은 공급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만1천회분의 물량 가운데 5만9천회분을 폐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관계자에 따르면, 남수단이 폐기할 백신들은 통신회사 ‘MTN’이 기부한 바 있으며, 이 백신들은 아프리카 연합(African Union, AU) 소속 ‘아프리카 백신확보 담당팀’(African Vaccine Acquisition Task Team, AVATT)에 의해서 공급됐다. 남수단의 보건당국자들에 따르면, AVATT가 공급한 백신은 유통기한이 불과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태로 남수단에 도착했으며, 따라서 남수단은 공급받은 백신을 사용하지(administered) 않았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을 폐기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이와 같은 조치를 올바른(justified) 조치로 평가했다. 이에 대하여, ‘WHO 아프리카 코로나 백신 공급 정책’(WHO Africa's Covid-19 vaccine rollout)관련 대변인인 리벳(Kate Ribet)은 “백신을 폐기처분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하면서도, “세계보건기구는 이미 공급된 백신이 유통기한이 경과된 경우, 사용하지 말고 안전하게 처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백스(COVAX) : 세계 각국이 공평하게 코로나19 백신을 배분받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 차원에서 고안한 글로벌 이니셔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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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화산폭발로 31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거주지 잃어 (CNN, 5.25.)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지역에서 니라공고산(Nyiragongo)이 폭발하면서, 적어도 31명이 숨졌고, 수백명의 아이들이 가족과 떨어질까봐 두려움에 떨고 있다. 5.24일(월) 발표한 성명을 통해서 무야야(Patrick Muyaya) 콩고민주공화국 정부 대변인은 위와 같은 사망 통계치를 발표했으며, 현재 초기 대응팀들이 사람들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야야 대변인은 지진활동이 화산 인근에서 계속 기록되는 상황에서, 거주지를 떠난 동부지역 사람들에게 집으로 돌아올 것을 공식적으로 조언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UN아동기금(United Nations Children's Fund, UNICEF)은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지역의 거주민들이 *고마(Goma)의 인근 도시를 떠나면서, 혼란 중에 아이들을 잃어버렸다고 전했다. UNICEF에 따르면, 150여명의 아이들이 가족과 떨어졌으며, 170여명의 아이들이 실종될까봐 두려움에 떨고 있다. 한편, ‘르완다 긴급위기 관리부’(Rwanda's Emergency Management Ministry)는 약 8천명의 사람들이 피난처를 찾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르완다로 건너왔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콩고민주공화국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니라공고산(Nyiragongo)은 현지 시각으로 5.22일(토) 오후 6시에 폭발하기 시작했으며, 5.23일(일) 새벽 4시에 마침내 잠잠해졌다. 또한, 용암은 고마 입구에서 1.2km 떨어진 곳에서 멈췄다. 니라공고산이 마지막으로 심각하게 폭발한 것은 지난 2002년이며, 당시 250명이 숨졌고, 수천명이 살곳을 잃었다.
*고마(Goma):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접경에 위치하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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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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