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3일(목) 아프리카 소식 2021년 6월 3일 (목) | 2021-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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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연합, 말리 AU 회원자격 정지 (DW, 6.1.)
6.1일(화)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 AU)이 말리의 아프리카연합 회원자격을 정지했다. 이와 같은 결정은 말리 군부가 과도 정부의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감금하며 권력을 잡은지 며칠 후에 나왔다. 6.1일(화) 저녁 아프리카연합 평화안보위원회(Peace and Security Council)가 성명을 통하여 내린 결정에 의해서, 말리는 아프리카연합의 모든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즉각적으로 금지됐다. 이외에도 아프리카연합은 말리가 민간이 이끄는 과도정부체제로 복귀하지 않는다면,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요일에 발표된 성명을 통하여, 아프리카연합은 말리에게 민정과도정부로 복귀할 것을 요구했으며, 은다우(Bah Ndaw) 대통령과 우안(Moctar Ouane) 국무총리를 포함한 감금된 정치인들을 석방할 것도 요구했다. 이외에도 아프리카연합은 말리 정부 인사들에게 이전에 결정된 18개월 간의 과도기를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말리 군부는 조건없이 즉각적으로 군대 본래의 업무에 복귀하고 더 이상 말리의 정치 과정에 개입하지 말라고 아프리카연합은 주장을 이어갔다. 한편 말리의 헌법재판소는 고이타(Assimi Goita) 대령을 대통령으로 승인했다. 고이타 대령은 지난 달 쿠데타를 일으켰고, 은다우 대통령과 우안 국무총리를 감금시킨 바 있다. ※ 연관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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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과거 내전을 언급한 나이지리아 대통령의 게시글 삭제 (VOA, 6.2.) 트위터(Twitter)가 부하리(Muhammadu Buhari)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사용한 용어를 부적절(abusive)하다고 판단하며, 부하리 대통령의 게시글을 삭제했다. 부하리 대통령은 6.2일(수) 일련의 트위터 게시글을 남기며, 분리주의자(regional secessionists)들이 전쟁의 비극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하리 대통령은 과거 1960~70년대 사이에 발생한 나이지리아 내전 당시 군복무를한 경험이 있다. 현재 삭제된 부하리 대통령의 게시글은 “오늘날 그릇된 행동을 자행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 어려서 나이지리아 내전 당시 발생한 참사와 죽음을 이해하지 못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내전 당시 30개월간 현장에 있었던 우리들은 그릇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하면서 그들을 대할 것(treat)”이라는 내용도 포함했다. 한편 트위터의 조치에 대하여, 부하리 대통령실은 “대통령은 폭력을 비난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나이지리아 정보부 장관 모함메드(Lai Mohammed)는 “대통령이 어떤 상황에 대하여 우려의 마음을 갖고 있다면, 대통령은 자신의 걱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하리 대통령의 게시글은 지난 몇 주간 발생한 공격행위로 인하여 촉발된 바 있다. 특히 나이지리아 남동부 지역에서는 정부의 건물과 경찰서에 대한 공격이 발생했다. 이와 같은 공격에 대하여 나이지리아 정부는 ‘Indigenous People of Biafra(IPOB)’라는 분리주의자 단체를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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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구 수장들, 코로나 극복을 위하여 500억달러 투자 요청(African Business, 6.1.)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sation, WHO), 세계은행(World Bank)과 세계무역기구(World Trade Organisation, WTO)의 수장들이 단일화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전 세계가 코로나로부터 회복하는 것을 도울 수 있도록 500억달러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이와 같은 투자는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 제조업 역량을 증대시키고, 물류 공급을 활성화하며, 의료제품의 균등한 공급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 기구의 수장들은 투자가 확대되면,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500억달러라는 금액은 최근 IMF가 발표한 분석에 따른 결과이다. 500억달러 가운데, 350억달러 규모의 무상원조(grant)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추가적으로 130억달러 규모의 자본공급이 필요한데, 이는 2022년까지 백신 공급량을 늘리고, 코로나19관련 진단 및 치료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이와 같은 계획들 가운데, 특히 핵심은 *코백스(COVAX)를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WHO와 COVAX관련 협력기관들은 2021년 말까지 전 세계의 모든 인구 가운데 30%에게 접종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세계 기구의 수장들은 투자가 급등하면, 2022년 전반기까지 전 세계 인구의 60%가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세계 기구의 수장들은 생산지를 다양화하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백신 생산을 증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만약 투자계획이 실행될 경우, 계획이 진행되는 속도가 핵심일 것이라고 강조한다.
* COVAX: 세계 각국이 공평하게 코로나19 백신을 배분받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 차원에서 고안한 글로벌 이니셔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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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폐화된 토지재건 사업, 기후변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 (Al Jazeera, 6.2.)
오늘날 인류는 기후변화를 되돌려 자연을 보호할 임무를 갖고 있다. 우리는 자연과 더불어 살도록 인간사회를 개선해야하며, 동시에 개도국 국민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여지도 남겨두어야 한다. 이와 같은 개혁을 수행하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하여, 우리는 단순하면서도 효과가 빠른 해결책이 필요하다. 기후변화를 늦추며, 자연을 되돌리고, 전염병으로부터 인간을 지키며,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하고, 불평등을 줄이는 등의 해결책 말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황폐화 되어가는 토지를 재건하는 것(Restoring degrading land)이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황폐화 되어가는 토지를 재건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며, 효과가 빠르다. 현재 ‘UN생태계복원 10년 계획’(UN Decade on Ecosystem Restoration)이 시행됨에 따라서, 토지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필요성도 있다. 비록 토지를 재건하는 것이 유일한 답은 아닐 수 있지만, 토지를 재건시킨다면 더 많은 이익이 창출될 수 있을 것이다. 아프리카의 거대녹색장벽 이니시어티브(‘Africa’s Great Green Wall Initiative)를 예로 들어보자. 거대녹색장벽 이니시어티브는 2030년까지 사헬지역에 위치한 1억 헥타르의 황폐화된 토지를 재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외에도 2억5천만톤의 탄소를 줄이는 것과 1천만개의 일자리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거대 녹색장벽은 2007년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 AU)에 의해서 발족 됐으며, 이미 아프리카 대륙에서 2천만 헥타르 상당의 땅을 재건했고, 탄소 발생량을 줄였으며, 30만개의 지역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서, 거대 녹색장벽 촉진자(’Great Green Wall Accelerator‘)로 알려진 현금 지원책이 지난 1월 발표되기도 했다. 140억 달러 규모의 녹색장벽촉진자 지원책의 목표는 아프리카 녹색장벽 이니시어티브의 완성을 촉진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 모두가 따라야 할 모범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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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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