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일(수) 아프리카 소식 2021년 6월 2일 (수) | 2021-94호
|
|
2. 경제·통상 - 특별인출권이 아프리카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Africa News, 5.27.)
3. 사회·문화 나이지리아의 가수 버나보이,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청취된 아프리카 출신 가수로선정 (All Africa, 5.28.) |
|
에티오피아 아흐메드 총리, 100개의 댐 추가 건설 발표... 이집트와의 갈등 촉발 (VOA, 6.1.)
이집트 언론은 하페즈(Ahmed Hafez) 이집트 외교부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아흐메드(Abi Ahmed) 에티오피아 총리의 댐건설 발표를 강하게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아흐메드 총리는 내년에 에티오피아 전역에 있는 수로에 100개의 댐을 건설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하페즈 대변인은 이와 같은 계획은 청나일 그랜드 르네상스 댐(Grand Ethiopian Renaissance Dam, GERD)에 관련하여 에티오피아가 나쁜 의도를 갖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청나일 그랜드 르네상스 댐으로 인하여, 에티오피아와 이집트, 수단 세 나라 사이에서 갈등이 촉발된 바 있다. 한편 지난 주 지부티를 방문한 엘시시(Abdel Fattah el-Sissi) 이집트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청나일 그랜드 르네상스댐에 대한 외교적 해결책을 얻기 위하여 에티오피아와 협상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엘시시 대통령은 이집트는 청나일 그랜드 르네상스 댐으로 인하여 영향을 받는 국가들의 권리와 이해관계를 고려하지않는 일방적인 계획에 대해 거부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이집트의 사회학자 사덱(Sadek)은 에티오피아가 청나일 그랜드 르네상스 댐을 건설하는 문제가 이집트 대중의 분노를 촉발시켰다고 주장했다. 사덱은 “현재 이집트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집트 정부가 에티오피아 정치인들과 언론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설리번(Paul Sullivan) 美 국방대학교(U.S. National Defense University) 교수는 “청나일 그랜드 르네상스 댐을 건설하려는 에티오피아의 계획이 이미 갈등을 촉발시킨 바 있으며, 100개의 댐을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에티오피아의 계획은 갈등을 부추기게 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설리번 교수는 합리적인 조정(reasonable settlement)이 이상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현실은 이와는 반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연관기사 |
|
말리 헌재, 고이타 대령을 과도 정부의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 (CNN, 5.29.) 5.28일(금) 말리의 헌법재판소가 고이타(Assimi Goita) 대령을 과도정부의 임시 대통령(interim president)으로 선언했다. 부통령으로 재직하던 고이타 대령은 이번 주에 쿠데타를 이끈바 있다. 이번 말리 헌재의 판결은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 이는 서아프리카 국가들의 지도자들이 말리의 권력이양과정(takeover)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하여 5.30일(일)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번 쿠데타로 인하여, 말리가 민주주의로 복귀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며, 이슬람 무장세력에 대한 지역적 대응(regional fight)도 약화될 수 있다. 한편 고이타 대령은 지난해 8월 케이타(Ibrahim Boubacar Keita) 前 대통령을 축출한 쿠데타를 이끌며 과도정부의 부통령(interim vice president)에 취임한 바 있다. 고이타 대령은 5.24일(월) 은다우(Bah Ndaw) 대통령과 우안(Moctar Ouane) 국무총리의 구속을 명하기도 했으며, 이들은 감금 당한 상태에서 결국 사임했다. 이후 은다우 대통령과 우안 총리는 풀려났다. 한편 헌재의 판결로 인하여, 말리는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nomic Community of West African States, ECOWAS) 국가들과 갈등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말리의 과도 정부는 내년 2월에 선거를 치르며 종료될 예정이만,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 국가들은 과도 정부도 민정 정권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난 해 10월,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 국가들은 케이타 前 대통령을 축출한 쿠데타 이후 말리에 부과한 제재를 해제하면서, “과도 정부의 부통령은 어떠한 경우에도 대통령직을 대신할 수 없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 국가들뿐만 아니라 프랑스와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도 말리의 정치적 사태로 인하여, 말리 중북부 지역의 불안정이 악화될까봐 걱정하고 있다. 말리 중북부 지역은 알카에다및 이슬람 국가와 연관된 지역조직들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 연관기사 |
|
특별인출권이 아프리카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Africa News, 5.27.)
코로나로 인하여 침체를 겪은 아프리카 경제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get its head above water) 2025년까지 2천8백5십억 달러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폐막한 파리정상회의에서는 아프리카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 됐는데, 그 중 하나는 52년전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이 제안한 *특별인출권(special drawing right)이다. 특별인출권의 원칙은 부채율을 낮추는 것이지만, 이와 같은 원칙이 아프리카의 기대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는 330억달러 규모의 특별인출권에 대하여 자격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아프리카 각 국 지도자들은 적어도 1천억달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제 선진국들로부터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실제로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은 파리정상회의에서 “아프리카 몫의 특별인출권은 연대감의 표시(gesture of solidarity)로서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으며, 아프리카는 이와 같은 목소리가 진전될 수 있도록 행운을 바라고 있다. 한편 프랑스개발청(Agence francaise de developpement, AFD)’에서 조사와 개발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멜라니오(Thomas Melonio) 상임이사는 “결국 아프리카 경제도 세금을 통해 국내에서 발생한 수입을 유통시키면서, 스스로 자금을 공급해야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아프리카에도 저축액을 보유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며, 이와 같은 저축액이 금융시스템을 통하여 투자되어야 한다. 따라서 아프리카가 개발사업에 스스로 자금을 공급할 수 있어야 하며, 이는 결국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특별인출권(special drawing right) : 국제통화기금 가맹국이 국제 수지 악화 때 담보 없이 필요한 만큼의 외화를 인출할 수 있는 권리 ※ 연관기사 |
|
나이지리아의 가수 버나보이,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청취된 아프리카 출신 가수로 선정 (All Africa, 5.28.)
그래미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는 나이지리아의 가수 버나 보이(Burna Boy)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청취된(streamed) 아프리카 출신 가수로 선정됐다. ‘아프리카의 날’(Africa Day) 축하행사의 일환으로써,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청취된 아프리카 출신 가수들을 선정하기 위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한바 있다. 한편 스포티파이의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지부 총괄자인 오쿠무(Phiona Okumu)는 “스포티파이는 언제나 아프리카의 다양성과 다재다능을 축하해왔다. 이제 스포티파이가 아프리카 전역에 진출하면서, 전 세계 청취자들에게 아프리카 예술가(creator)들을 알리기 위하여 스포티파이가 가진 힘을 더욱 활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아프리카의 날을 축하 하면서, 스포티파이는 ‘Global X playlist’를 개시했으며, 아프리카 전역의 유명한 가수들을 소개할 예정이기도 하다. 특히 ‘Global X playlist’의 표지(cover)는 아프리카 출신 가수들로 장식될 예정인데, 이 중에는 나이지리아계 미국인 가수 다비도(Davido), 가나 출신 랩퍼 사코디(Sarkodie), 케냐 출신 그룹 사우티 솔(Sauti Sol)이 포함된다.
|
|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
kaf@k-af.or.kr (06750)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58 외교센터 4층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