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1년 6월 1일 (화) | 2021-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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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관습을 깨고 미숙아 케어에 나선 케냐의 캥거루 아빠들 (RFI,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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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스페인... 국경문제와 이민문제를 두고 설전 (VOA, 5.31.)
5.31일(월) 모로코와 스페인이 외교적 설전(diplomatic row)을 주고 받으며, 서로에 대하여 비난을 가했다. 이번 외교설전은 서사하라 지역 영토 문제로 인하여 촉발됐다. 산체스(Pedro Sanchez) 스페인 국무총리는 *세우타(Ceuta) 지역 국경에 대한 통제를 완화하려고 하는 모로코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며, 이와 같은 행동은 세우타 지역 국경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모로코의 외무부장관은 스페인이 양국 간의 신뢰와 존중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난하며, 서사하라 지역의 문제를 스페인의 카탈루냐(Catalonia)지역 문제와 비교했다. 현재 카탈루냐 지방에서는 독립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발생하고 있다. 스페인과 모로코의 갈등은 스페인이 서사하라 지역의 독립운동 지도자 갈리(Brahim Ghali)의 입국을 허가하면서 촉발된 바 있다. 당시 스페인은 모로코에 사전에 알리지 않고서, 치료 목적으로 갈리의 입국을 허가했다. 산체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모로코 정부는 세우타 지역 국경을 공격하고 48시간 내에 1만명의 이민자들이 국경을 넘도록 하겠다고 말했는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세우타 지역으로 넘어온 대부분의 이민자들은 즉시 모로코로 귀환됐지만, 보호자가 없는 수백명의 어린이들은 스페인 법률상 추방될 수 없으므로, 세우타 지역에 머물고 있다. 현재 스페인은 세우타 지역에 대한 이민자의 대량유입을 모로코의 보복 조치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산체스 총리는 스페인을 EU 내에서 모로코의 최고의 동맹국이라고 주장하며, 스페인은 모로코에게 건설적인 태도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국경 문제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모로코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서 스페인이 선을 넘었다고 주장하며, 이민자 유입조치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 세우타(Ceuta): 아프리카 모로코 북부, 지브롤터 해협 연안에 위치한 스페인의 고립 영토이자 자치 도시. ※ 연관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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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차후에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에 대비하기 위하여 국제조약 필요” (Al Jazzera, 5.31.)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사무총장이 전염병 예방(pandemic preparedness)에 대한 국제조약(international treaty)을 체결하기 위하여 속히 협상을 진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5.31일(월) 열린 WHO 연간 각료회의에서,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상황을 현재 상태로 유지하기 위하여, UN보건기구가 심각한 위협을 마주하고 있다”고 말하며, 지속적이며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자금 제공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각료회의가 열린 날, 보건 각료들은 새로운 바이러스를 봉쇄하기 위하여 WHO를 비롯한 각 국가들의 역량을 강화할 방안에 대하여 연구하기로 합의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WHO와 세계보건안전을 강화할 최선의 방안은 전염병 예방 및 대응에 대한 조약을 체결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이와 같은 조약은 WHO 회원국 사이의 관계를 증진시키며, 동시에 협력을 촉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병원균에 대한 정보와 기술 및 자원의 공유가 원활하지 않은 것이 이번 전염병 사태에서 특히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한편, WHO의 73년 역사상 WHO의 주최 하에서 체결된 조약은 단 두 개의 불과하다. 하나는 2003년에 체결된 ‘담배의 규제에 관한 세계보건기구 기본협약’(Framework Convention on Tobacco Control)이고, 또 하나는 2005년 체결된 ‘국제보건규정’(International Health Regulation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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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경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성장 (All Africa, 5.24.)
나이지리아 통계청(National Bureau of Statistics)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경제가 금년 1분기에 0.5% 성장했다. 이와 같은 성장세는 원유생산증대와 원유가격의 상승 덕분이다. 또한, 지난 1년간 처음으로 나이지리아의 제조업 생산이 증대한 것도 경제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나이지리아 통계청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非석유 분야도 지난 1년간 0.79% 성장한바 있다. 현재 나이지리아는 석유 외에 다른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며, 석유 외에 여타 분야들이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가 발생하기 이전에 나이지리아는 저성장으로 고민하는 중이었다. 코로나19는 나이지리아에서 금융격차(financing gap)를 야기하기도 했는데, 이는 여행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분야가 마비됐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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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습깨고 미숙아 케어에 나선 케냐의 캥거루 아빠들 (RFI, 5.29.)
아프리카의 다른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케냐의 서부지역에서도 아이를 돌보는 것은 일반적으로 엄마의 일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관습이 ‘캥거루 케어’(Kangaroo care)라는 치료법으로 인하여 변하고 있다. 케냐 시골지역의 병원들은 미숙아를 위한 인큐베이터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이 지역의 병원들은 ‘캥거루 마더 케어’(Kangaroo mother care)에 의존하고 있다. ‘캥거루 마더 케어’는 아기와 엄마가 서로 피부를 부딪히며 밀접하게 있도록 만들어서, 엄마의 체온이 아기를 따뜻하게 만들고, 결국 아기가 빨리 성장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케냐 서부지역의 아기 아빠들도 이와 같은 방식을 활용하고 있는데, 문화적 관습에도 불구하고, 아빠들이 병원과 집에서 이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일례로, 일주일 전 아이를 출산한 아니타 막와타(Anita Makwata)는 ‘캥거루 방’(Kangaroo room)에 입실했는데, 이곳에서 그녀는 ‘캥거루 케어’를 활용했다. 그녀의 아기는 1.5kg에서 1.9kg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막와타의 남편 잭턴(Jackton Makwata)도 ‘캥거루 케어’ 치료법을 사용하면서, 아기의 성장을 도왔다. 잭턴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아내에게 도움이 되어서 기쁘다”고 말하며, “많은 남자들이 ‘캥거루 케어’ 방식에 선뜻 동의하지는 않겠지만, 나는 신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기의 몸무게가 충분히 회복된 후, 아니타는 퇴원해서 집에서 ‘캥거루 케어’를 할 수 있게 됐다. 잭턴은 “아기와 가까이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하며, “사람들이 그런 당신을 보고 비웃을 수는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을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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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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