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31일(월) 아프리카 소식 2021년 5월 31일 (월) | 2021-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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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佛 마크롱 대통령, 대말리 강력경고...“말리에서 프랑스군 철수할 수 있어” (Al Jazeera, 5.30.)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 독일, 과거 나미비아 지역 독일군이 자행한 학살행위 공식인정 (DW,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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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마크롱 대통령, 대말리 강력경고...“말리에서 프랑스군 철수할 수 있어” (Al Jazeera, 5.30.)
5.30일(일) 발표된 논평을 통해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은 말리가 극단적 이슬람주의(radical Islamism)에 대하여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프랑스는 말리에서 군대를 철수시킬 것이라고 강력경고하였다. 현재 말리는 쿠데타 사태를 겪고 있으며, 이는 이전에 발생한 쿠데타 이후 9개월 만에 발생한 사건이다. 현재 말리 지역에는 프랑스군 5,100명이 주둔해 있으며, 프랑스군은 ‘바르칸(Barkhane) 작전‘ 하에서, 부르키나파소, 차드, 말리, 모티나니와 니제르를 포함한 사헬 지역 5개국에 걸쳐 주둔활동을 펼치고 있다. 5.25일(화) 말리 과도 정부의 은다우(Bah Ndaw) 대통령과 우안(Moctar Ouane) 국무총리가 강제 실각하고 감금당한 뒤, 프랑스와 유럽연합(EU)은 이와 같은 행위를 용납할 수 없는 쿠데타로 규정하며 비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서아프리카 국가들에게 민주적 적법성과 권력 이양절차가 존재하지 않는 국가(말리)를 지지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자신이 직접 전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아프리카가 발전하지 경우, 유럽은 이민문제로 상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동시에 마크롱 대통령은 아프리카에 적극적인 대규모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제사회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갖고 있는 채무를 경감해서 그들이 밝은 미래를 건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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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프리카공화국...“폭탄 테러로 경찰 2명과 러시아 군사교관 3명 사망” (VOA, 5.30.)
5.30일(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자국 군대의 호송 차량이 거리에 설치된 폭탄의 폭발로 인해 폭파되었다고 밝혔다. 폭발 사고는 중아공 북서부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이 지역은 분쟁지역이다. 카자기(Ange Maxime Kazagui) 중아공 정부 대변인은 “이번 사고로 2명의 중아공 경찰과 러시아 준군사조직의 조직원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유엔(UN) 소식통은 중아공군 5명이 추가부상자를 밝히기도 했다. 유엔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베르베라티(Berberati) 지역과 **부아르(Bouar) 사이에 있는 도로에서 발생했으며, 이 지역은 중아공의 수도 방기(Bangui)로부터 400km 이상 떨어져 있다. 한편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헬리콥터 한 대가 희생자들의 시신을 수습하고 부상자들을 구출하기 위하여 사건 현장에 급파됐다. 현재 러시아는 중아공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중아공 군대를 훈련시키기 위하여 이 지역에 다수의 군사 교관을 파견해왔다. 이외에도 5.28일(금) 유엔은 한 달도 안되는 기간 동안 중아공에서 11명의 사람들이 지뢰폭발로 인한 사망을 보고했으며, 지뢰 사고는 반군 세력의 마지막 요충지들이 모여 있는 북서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중아공에서 지난 수년 간 갈등이 지속 됐음에도 불구하고, 길거리 폭탄과 지뢰 사건은 다소 드문 일이다. 현재 중아공의 정세는 불안정하며, 중아공의 대부분 지역은 수많은 무장세력들에 의해서 분열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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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북부 주민들...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바이오가스 사용 (All Africa, 5.30.)
장작의 과도한 사용을 줄이기 위하여, 케냐 북부지역의 목축업 단체들이 음식을 조리할 경우 *바이오가스(biogas)를 사용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이는 장작을 사용할 경우,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건강관련 문제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가스는 자연친화적일뿐 아니라 가격도 저렴한 편이며, 바이오가스를 활용할 경우 동물의 배설물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바이오가스를 활용하면, 여성들이 장작을 얻기 위하여 먼 거리를 걸으며 고생할 필요도 없어진다.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Swedish International Development Agency)이 자금을 지원하는 ‘불모지역의 재개발을 위한 천연자원의 통합 관리 프로젝트’(The Integrated Management of Natural Resources for Resilience in Arid and Semi-Arid counties (Imara) project) 점검 차 케냐 북부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프리드(Per Olsson Fridh) 스웨덴 국제협력부 장관은 케냐의 각 가정이 바이오가스를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그 필요성을 역설했다. 프리드 장관은 환경보존을 위하여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단일화된 노력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와 같은 노력은 다양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더불어서 프리드 장관은 환경보존을 위한 스웨덴 정부의 헌신도 강조했다. 한편 프리드 장관은 ‘천연자원 관리 프로젝트’가 케냐 북부지역에 미친 영향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천연자원 관리 프로젝트’는 금년에 종료될 예정이며, 위 프로젝트는 특히 여성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이 프로젝트 덕분에, 케냐 북부지역의 200여 가구가 바이오가스를 공급받기도 했으며, 이 지역의 각 가정은 사료 생산하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 사료 생산을 배움으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었으며, 더불어서 빈곤과 싸울 수 있게 됐다고 평가된다.
*바이오가스(biogas): 미생물의 작용으로 유기 폐기물에서 생기는 메탄과 이산화탄소의 혼합 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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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과거 나미비아 지역에서 독일군이 자행한 학살행위 공식인정 (DW, 5.28.)
5.28일(금) 독일은 지난 20세기 초 현재 나미비아 지역에서, 자국군이 *헤레로(Herero)와 **나마(Nama)에 대해 학살행위를 저질렀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독일이 이 종족들에 대한 학살행위를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발표는 지난 5년간 지속된 협상의 결과이기도 하다. 독일사회민주당(Social Democratic Party of Germany) 소속 마스(Heiko Maas) 前 외교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서 “과거 독일은 이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끼쳤다. 독일은 이를 인정하며, 13억4천만달러에 달하는 기금을 조성했다”고 밝히며, 당시 피해를 입은 피해자 단체들이 기금의 용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서 마스 前 장관은 피해자들이 법률적으로 보상을 청구한다고 해서, 보상금을 지불하기 위하여 이 기금이 삭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년간 지속된 협상의 목적은 희생자들을 기념하며 동시에 진정한 화해의 길을 찾는 것이었으며, 헤레로와 나마의 대표들이 협상과정에 깊이 참여했다. 과거 독일 제국은 1884년부터 1915년까지 독일-남서아프리카(German South West Africa) 지역을 식민 지배했다. 당시 독일 군대는 몇몇 반군세력을 잔혹하게 진압하며, 수만 명의 사람들을 살해한 바 있다.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8만명의 헤레로 가운데 6만5천명이 사살됐으며, 2만명의 나마 가운데 적어도 1만명이 사살됐다.
*헤레로(Herero): 아프리카 남쪽 지역에 거주하는 집단. **나마(Nama):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보츠와나에 거주하는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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