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4일(월) 아프리카 소식 2021년 5월 24일 (월) | 2021-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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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지역, 화산 폭발로 인근 지역 거주민 수천 명 대피 (VOA,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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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소말리아, 외교관계 악화의 원인은? (DW, 5.20.)
지난 6개월 간, 케냐와 소말리아의 외교 관계는 극단으로 치닫는 것처럼 보였다. 소말리아가 케냐에게 화해의 손을 뻗었고, 나이로비는 이에 긍정적으로 응했다. 그러나 수면 아래에서는 양국간의 입장차는 전혀 좁혀지고 있지 않았다. 682km에 달하는 국경을 공유하고 있는 케냐와 소말리아는 독립 이후 계속 분쟁관계 속에 있었다. 양측은 국경을 놓고 분쟁을 벌이기도 했고, 소규모의 군사충돌을 빚기도 했으며 때로는 유혈사태를 겪기도 했다. 특히 양국의 관계는 지난 11월에 최악으로 치달았는데, 당시 소말리아는 케냐가 자국에 대하여 내정간섭을 한다고 비난하며 외교 관계를 단절한 바 있다. 케냐의 케냐타(Uhuru Kenyatta)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소말릴랜드(Somaliland)의 정치지도부를 초청하기도 했는데, 소말리아 중앙 정부는 소말릴랜드를 국가로 인정하고 있지 않고 있다. 소말릴랜드는 소말리아 반도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1991년 5월 소말리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한편 케냐는 지난 1991년 소말리아의 독재자 바레(Siad Barre)가 축출된 이후 수십만 명의 소말리아 난민을 수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케냐의 케냐타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큰 난민 캠프가 위치해 있는 케냐의 도시 다답(Dadaab)을 폐쇄할 것이라고 때때로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케냐타 정부는 UN에게 2022년 6월까지 소말리아 출신 난민들의 새로운 거처를 마련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양 국가는 해안선 분쟁으로 오랫동안 긴장관계에 있다. 양국의 논쟁의 중심에 있는 해안선은 인도양에 걸쳐 있으며,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해안선을 둘러싼 논쟁은 국제사법재판소(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 ICJ)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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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아쿠포-아도 대통령...지하디스트는 서아프리카 지역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어 (France24, 5.21.)
아쿠포-아도(Nana Akufo-Addo) 가나 대통령은 사헬지역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인 지하디스트(jihadist) 테러단체가 가나와 ‘서아프리카 경제 공동체’(Economic Community of West African States, ECOWAS)에 속한 14개 국가들에 안보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코로나 백신보급 상황을 ‘심각한 사태’(scandal)라고 평가하기도 했는데, 이는 아프리카에 보급된 백신량은 전 세계의 총 백신 공급량의 2%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서방국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백신의 잉여분을 아프리카 국가들에 공급해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마주한 백신부족 상태(apartheid vaccine)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현재 가나에게는 코로나에 대하여 어떠한 대안적 선택도 없다고 언급하며, 가나 국민들은 백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차드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차드의 안정이 제일 중요한 사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아프리카 연합(African Union, AU)이 데비(Idriss Deby) 대통령 사망 이후 권력을 장악한 임시군사정부를 지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면서 차드의 민주주의 복귀를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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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영국과 대규모의 무역협정 체결 임박 (African Business, 5.20.)
영국의 對나이지리아 무역부 특사 그랜트(Helen Grant)는 영국 무역부가 아프리카의 경제대국인 나이지리아와의 무역 협정 체결에 임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기술, 금융 서비스, 농업 및 친환경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를 아우를 것으로 보이며, 현재 협정 체결은 아직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나이지리아는 영국의 46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이며, 영국 국제 무역부(UK Department of International Trade)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와의 교역은 2020년 영국의 전체 무역 가운데 0.3%를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해 영국과 나이지리아의 무역 규모는 2019년 보다 28% 급감한 바 있다. 2020년 기준, 영국의 對나이지리아 수출액도 마찬가지로 28% 급감했다. 한편 정제 원유가 영국의 對나이지리아 전체 수출량 가운데 36%를 차지하며 이 부문을 주도하고 있으며, 섬유, 비누, 기계가 나머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 해 영국의 對아프리카 대륙 전체에 대한 무역 규모는 7.5% 상승하며 규모액이 1,020억 달러에 다다랐으며, 기계, 원유, 가스, 관광 및 전문분야 서비스에 교역이 집중된 바 있다. 그러나 영국은 중국에 비하면 아프리카와의 교역분야에서 한참 뒤떨어져 있는데, 2019년 중국의 對아프리카 교역 규모는 2,080억 달러에 달한 바 있다. ※ 연관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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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지역, 화산 폭발로 인근 지역 거주민 수천 명 대피 (VOA, 5.23.)
니라공고산(Nyiragongo)의 화산 폭발로 인하여, 5.22일(토)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지역의 주요 도시인 고마(Goma)에 위치한 공항 주변지역에 용암이 퍼지자,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가 이 지역 거주민들에게 즉각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니라공고산은 지난 2002년에도 폭발한 바 있으며, 당시 250명이 사망했고, 12만 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 니라공고산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화산으로 평가되며, 화산활동이 활발한 화산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한편 긴급사태를 관리하는 르완다 정부부처는 3,500명 이상의 콩고민주공화국 국민들이 국경을 넘어 르완다에 도착했으며, 현재 그들은 학교와 예배당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콩고민주공화국의 루콘데(Jean-Michel Sama Lukonde) 국무총리는 긴급회의를 주재했으며, 이번 회의에서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는 고마 주민을 위한 탈출 계획을 실시했다. 콩고민주공화국 정부 대변인 무야야(Patrick Muyaya)는 국영 방송을 통해서,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는 이번 탈출 계획을 통해서 고마 지역 주민들이 지정된 장소로 대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햔편 유럽순방중인 치세케디(Felix Tshisekedi) 대통령도 5.23일(일)에 귀국하기 위하여, 유럽순방일정을 축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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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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